안녕하세요
저는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칸쿤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우기여서인가 여행기간의 절반 이상은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저희는 좋았어요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미국 일정을 따로 넣지 않아서 미국은 경유만 했어요(인천-달라스-칸쿤)
갈때는 모두 아메리칸에어라인을 이용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기다리는 남편의 모습 다시 봐도 설레네요
아참! 여기서 꿀팁인데요, 장시간 여행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목베개를 지참하시기 바래요
비행기 안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장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나서 도착한 스칼렛아르떼! 저희는 원래 오션뷰를 하고 싶었지만, 해당 일정동안
방이 없어서 스위트가든뷰로 예약했어요! 막상 도착해서 보니 가든뷰도 저는 매우 만족했답니다
스칼렛아르떼는 무엇보다 객실이 커서 좋았던거 같아요
새벽 1시경에 도착했지만 후기보면 다들 도착하자마자 룸서비스를 시키시길래, 저희도 질 수 없는 마음으로 룸서비스를 시켜봤습니다 진심 거를게 없이 다 맛있었어요!
이렇게 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먹고자 룸서비스를 다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룸서비스 중에서는 저 오른쪽아래 샐러드하고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었어요!
다녀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아서 이제 대략적으로 적어볼게요
이건 세노떼 투어 가서 먹은 점심이에요 샌드위치는 뷔페식으로 만들어먹는거고, 저 스프는 이구아나 스프라고 하네요
제 취향엔 조금 안맞았어요..!
여긴 스칼렛아르떼의 인기있는 식당 아레날이에요 음식이 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사진을 올릴수록 배가 고파지네요.
특히 저 스테이크하고 리조또가 맛있었어요!
스위트가든뷰 객실은 앞에 바로 이렇게 공연장이 있어서 공연도 볼 수 있답니다! 물론 루프탑바에서 칵테일이나 데킬라 받아서 먹을 수 있어요!
스테이크가 자꾸 생각나서 또 먹었던 룸서비스.. 칸쿤가면 먹고, 마시고, 자고 ,먹고, 마시고, 자는 cycle의 반복입니다..
배가 불러서 잠들었다가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깨요 ㅋㅋㅋ
스칼렛아르떼에서는 예약이 필요없는 액티비티(스칼렛파크, 센세스, 스플로르, 스플로르 후에고) 그리고 예약이 필요한 액티비티(치첸이사, 셀하, 소치밀코, 세노떼)가 있어요. 보통은 스칼렛에서 3박정도 하실텐데 이동안 뽕을 뽑자고 신나게 액티비티를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뭔가 호텔을 온전히 즐기고 싶기도 해서 후기보고 아래 액티비티를 정해서 갔어요.
- 예약x : 스칼렛파크, 스플로르
- 예약o : 세노떼
세노떼를 둘째날 다녀와보니 스플로르 센세스 등 물놀이 액티비티는 거의 겹쳐서 안가봤는데, 다녀오신 분들 후기 보면 다들 좋으셨다고 하니 상황에 맞춰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센세스의 착시현상이 있는 마을인데 센세스에서도 워터슬라이딩이랑 머드코스, 짚라인 등 코스가 있어서 가능하면 옷을 챙겨가시거나 래쉬가드를 입고 가시는게 좋아요! 스칼렛파크는 뭐랄까 아쿠아리움+동물원 느낌인데 매우 커서 여유롭게 2~3시간 코스로 가시면 좋습니다.
어디든 셔틀버스가 다니고 특히나 예약하지 않은 곳들은 순환버스?처럼 셔틀버스가 10~20분 간격으로 순환해서 다니니 편하게 일정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는 스칼렛아르떼의 중식 식당인 치노 포블라노(Chino Poblano)입니다.
코스식으로 나오는데 저는 대체로 좀 짜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서버분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해변이 보이는 이쁜 식당 카유코입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여기 프렌치토스트가 기가 막혀요.
다른분들 후기를 보고 한번 먹어봤는데, 그 뒤로는 체크아웃하는 날까지 여기서 아침 먹었어요. 프렌치 토스트 두번 세번 드세요!
깜빡했네요. 여기는 스칼렛파크인데 강물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방수팩에 폰을 넣고 찍어서 화질이 좀 그렇긴한데 실제 할때는 진짜 좋은 코스였습니다. 거의 2km 거리를 수영해서 가는데 저희는 한국에서 사간 스노쿨링 마스크를 가져가서 사용했는데 진짜 좋았어요! 물속에서 물고기도 봐서 좋아요 스칼렛파크 가시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스칼렛아르떼에는 숙박손님을 위한 에코백이 있어요. 저거 가져가셔도 되는 기념품이니 혹시 필요하시면 챙기셔도 좋습니다 ㅎㅎ
여기는 스칼렛아르떼의 철판요리 전문점 타시도 입니다.
데판야끼를 먹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하니 꼭 기억하세요! 중간 과정은 없고 요리 후 각자의 접시로 배분해서 준 요리의 사진인데, 눈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이렇게 좋았던 스칼렛아르떼에서의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저희는 하얏트지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존에 있는 하얏트 지바는 뭔가 미국느낌이 강한 곳이였어요! 사람들이 구명조끼 입고 있는 저 곳에는 돌고래가 있어서 돈 내고 같이 수영도 할 수 있답니다~!
여기는 호텔존의 해변이에요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실제로는 진짜 아름다웠어요!
여기는 미국식 버거를 맛볼 수 있는 Chevy's 입니다. 햄버거와 양파튀김 감튀.. 미쳤습니다. 특유의 느끼한 미국버거가 맛있었어요!
허니문이라고 꾸며줬던 하얏트지바의 객실이에요. 저희는 클럽동의 객실을 이용했어요!
여기는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트레스 세르베자스 브루어리(Tres Cerveza's Brewery)입니다. 뭐 칵테일, 데킬라도 주문하면 주던데 IPA 등 수제맥주도 맛있으니 드셔보세요!
이건 체크인할때 주는 호텔 infomation인데 식당이나 각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데킬라에요 원샷 후 먹는 라임맛.. 끝내줍니다
하얏트지바에서는 거의 수영+술 ↔ 식사의 루틴으로 있었어요
호텔을 온전히 즐겼다해야되나.. 그래서 혹시나 저희와 같은 코스로 허니문 가시는 분들은 계획 세우실 때 스칼렛에서 투어를 많이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치만 저는 호텔을 즐기는 일정도 매우 좋았답니다!
그리고 날이 좋을 때는 햇빛이 진짜 강하니 선크림 많이 바르세요 팔이랑 등이 새빨개져서 보기만해도 아파보이는 사람 진짜 많았어요ㅠㅠ
또다시 데킬라와 칵테일ㅋㅋㅋㅋㅋ 보시는 것 같은 바가 가는 곳마다 있는 하얏트지바에요 식당에도 다 있고 그냥 상점이나 카페 빼고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 대신 칵테일이랑 위스키, 데킬라만 계속 마셨던 거 같아요 ㅋㅋㅋㅋ
여긴 체드라우이 마트에요. 다들 많이 사간다는 데킬라초콜릿부터 데킬라 등 많은게 있는데 가이드님께서 안내해주시는게 여기에서 사는게 공항 면세점보다 훨씬 저렴하다니까 가능하면 여기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얏트지바에서 걸어서 5분? 내외로 가까운데요 구글지도로 가면 쉽게 갈 수 있어요(저희는 뭐 낮에만 걸어다니긴 했지만 안 위험했습니다!) 저희는 데킬라초콜릿과, 커피, 데킬라를 선물로 구매했어요! ㅋㅋㅋ
여기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 바스틸레입니다
드레스코드가 있는 곳이여서 셔츠나 pk티, 긴바지, 원피스 등 좀 형식적인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2번째 사진에 있는 알배추샐러드가 미쳤습니다. 이거 생각나서 마지막날 다른곳에서 저녁먹고 저거먹으러 또 갔었어요 ㅋㅋ
요리가 전체적으로 맛있었던 곳이에요. 한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좋을때의 하얏트지바.. 미쳤죠 정말 이뻤어요!
여긴 디저트샵인 파스텔레스에요. 밥 먹느라 배불러서 정작 여기서는 많이 못 먹었는데.. 지금 보니 한국에서는 비싼돈주고 먹어야 되는 것들 투성이네요.
객실 내부에는 룸서비스를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어요! 스칼렛아르떼에서는 티비로 요청 했었는데 태블릿으로 하니 한결 편했었어요!
하얏트지바에는 야외 결혼식을 하는 곳도 있었어요. 머무는 기간동안 여기에서 실제로 외국인들 결혼식만 3번 봤네요.
다시 먹을걸로 돌아와서, 여긴 조식이 가능한 엘 메르까도 입니다. 일반적인 뷔페와 큰 차이는 없었어요~!
여긴 까사카페에요. 저는 콜드브루를 맛있게 먹었는데, 비공식적으로(?) 여기에서 종업원이 잔돈이 있으시면 바꿔주시기도 하니 10달러짜리 환전 원하시는분들은 참조하세요! 마트가도 달러환전 안되고 멕시코 페소로 거슬러주는거 다들 아시죠...? 멕시코페소는 한국 들어오면 쓸데가 없답니다...ㅜㅜ
좀 두서가 없긴한데.. 코로나 관련 정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하얏트지바에서는 왼쪽에 보이는 곳에서 코로나 검사 접수를 할 수 있구요, 예약 당일이 되면 오른쪽의 장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한국입국 시 신속항원검사로 가능해서 그렇게 예약을 했었답니다(무료로!!)
한국과는 다르게 하얏트지바에서는 결과가 통보되는 시간이 꽤 늦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체크아웃하는 날 검사를 받는걸로 예약했는데, 소피 가이드님께서 해당 사실을 알려주셔서 전날로 신청을 했고, 결과가 오후 11시에 메일로 와서 문제 없이 한국으로 올 수 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결과지는 처음 접수했던 곳에서 프린트가 가능하니 참조 바랍니다.
덧붙여 하얏트지바에서는 코로나 관련 보험이 있어요. 양성 시 격리기간동안 객실숙박 및 룸서비스 가능한 보험인데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약 100달러정도 됐던거 같고, 체크인 시 물어보니 필요하신 분께서는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희 부부는 혹시 몰라 가입했었는데 음성이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였어요!
여긴 카리브해의 경치를 보며 맛볼 수 있는 하바네로스 입니다.
칵테일도 좋고 타코도 맛있어요 사람들이 계속 오던 곳입니다 ㅎㅎ
여긴 일식을 맛볼 수 있는 하얏트지바의 더 문게이트에요
데판야끼는 보니 구성이 스칼렛아르때의 타 시도와 동일한 거 같아서 저희는 개별요리를 먹었답니다
저는 일식을 아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맛있는 곳만 골라다니기 때문에 쪼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롤 같은 경우에는 와사비와 같이 먹으니 그래도 초밥 느낌이 살짝 나서 반가웠어요 ㅎㅎㅎ
여기는 하얏트지바의 트레이드윈즈입니다. 조식이 가능한데 샐러드와 저 샌드위치 다 미쳤습니다.
왜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는데 여기는 에그베네딕트가 진짜 맛있어요. 거의 맨날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ㅠㅠ
가시는 분들은 에그베네딕트 꼭 드시고, 여긴 아침 점심 저녁 다 하는데 저녁에 스테이크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으니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긴 저희가 머물렀던 클럽동에서 아침에 이용할 수 있는 바인데요
식당가느라 바빠서 한번도 이용하지 않다가 체크아웃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와 함께 이용했는데
여기도 맛이 뒤쳐지지 않더라구요... 맛없는게 없어...
하얏트 지바 중앙홀에서 색소폰을 연주를 들으며 이렇게 저희의 허니문은 끝났습니다.
아 돌아올 때는 칸쿤-LA-인천으로 왔는데 아메리칸에어라인-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ㅎㅎ
먹을걸로 시작해서 먹을걸로 끝난 후기 같은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칸쿤은 올인클루시브여서 먹는게 남는거고, 마시는게 남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이 칸쿤을 추천해서 거의 모르는 상태로 허니문을 칸쿤으로 결정했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너무 행복한 여행이였던거 같아요. 혹시나 고민하시는 분들은 후기를 참고해서 좋은 결정 내리셔서 행복한 허니문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여행을 즐겁게 해주신 소피 가이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덕분에 행복한 허니문이였습니다.
그럼 다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