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사진은 민망해서 가렸어요ㅎㅎ

2020년도 6월에 결혼했으니 정확하게 딱 3년만에 하와이를 가게됐어요.

결혼 당시에는 몰디브로 예약했는데요.

지금은 결혼식 직후가 아니어서 체력이 올라온 상태이니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고 싶어서 하와이로 최종 결정했어요.

3년 동안의(?) 결정 과정에서 일정도 바꾸고, 옵션도 바꾸고 여러모로 귀찮게 해드렸는데 늘 친절하게 도움주신 '이종미 팀장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안 간만큼 11박 13일로 다녀왔는데요.

기존 9박 11일에 귀국해서 쉴 생각이었지만,

하와이가 너무 좋아서 비행기 수수료를 무려 200만원 정도 더 내고 이틀 더 머물다 왔어요.

빅아일랜드 4박 + 오아후 7박 있었구요.

두 섬의 특징이 달라서 어디가 더 좋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저는 한적하고 현지느낌이 더 가득한 빅아일랜드가 더 좋았고, 남편은 도시느낌의 오아후를 더 좋아했네요.

맛집도 정말 많이 다녔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사이볼이 너무 맛있어서.. 1일 2아사이볼 했답니다.

물론 포케도 한국과는 정말 다른 맛이었어요!

하와이에서 돌아온지 일주일도 채 안됐는데요. 

하와이 앓이중이라.. 집에서도 아사이볼 만들어먹고, 무스비 만들어먹고 있네요!

남편이 걱정했던 와이키키 운전도 서울보단 1000배 나아요^^;;

다들 운전 매너도 넘치고,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차도 많지 않구요.

오히려 서울이 너무 많고 차 밀리죠.. 주차공간도 없구요ㅎㅎ..

그리고 저희는 활동적인 편이라, 딱 하루만 호텔에서 쉬고 그 외에는 바다, 숲, 산 다 돌아다녔어요.

개인적으로 다이아몬드헤드 하이킹할때랑 마카푸우 전망대 올라갈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참 좋아하거든요.

신혼여행으로 휴식보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겐 하와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