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23.07.02~2023.07.10일 :: 총 7박 9일 :: 방콕 1박 코사무이 6박
#팜투어 #팜투어박람회 #허니문 #신혼여행 #코사무이 #코사무이신혼여행
예식이 마치고 거의 한달이 다 되가는 날이지만 이제야 정리합니다!
팜투어에서 진행한 코사무이 허니문 덕분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한 방콕 일정 덕에 코사무이 가기 전 태국의 문화와 언어를 조금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사, 감사, 맛있다 등 짧은 언어를 준비했고 코사무이가 더 기대되었던 방콕여행이었습니다.
7월의 방콕은 우기 날씨로 걱정이 많았지만 돌아다니는 내내 비는 오지 않았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가는 밤에 비가 쏟아졌습니다. (빨리 코사무이로 들어가고 싶었던 저녁..)
방콕에서 1박을 한 후 뒤로한채 방콕에어에 몸을 실었습니다.
국내용 비행기라 비행기가 작았고 기내식이 있었습니다.
제대로된 신혼여행을 즐기는 날은 이때부터여서 비행기가 날으던 순간부터 정말 설레었었던 것 같습니다.
[마사지]
코사무이에 도착해서 미팅을 가지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팜투어와 연계된 마사지샵이라 안전했고 아침부터 지친 몸을 이끌고 왔던터라 휴식이 정말 필요했는데
한시간반의 넉넉한 마사지로 피로가 다 풀리고 몸이 가벼워진것을 느낄수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마사지 받는 동안에 오빠는 자버리고 저는 졸았습니다...ㅋ
여행 중에 두세번 마사지를 받을수있는데 아무래도 풀빌라에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다.
이러다 마사지를 다 못받을까 걱정했는데 가이드 언니께 어떻게 할지 물어봤고 마사지를 다 받을수있도록 진행해주셔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마지막날까지 마사지를 제대로 받았다.
똑같은곳에서만 받는게 아닌 마사지샵 장소도 변경해가며 변화를 주니 새로웠다.
역시나 팜투어와 연계된 마사지샵이라 안전하고 친절하셨습니다.
아무래도 타국인지라 안전이 항상 중요한데 마사지를 다 받을때까지 가이드 언니가 대기해주시고 있으니 세상 안전할따름...
역시 동남아에 오면 1일 1마사지는 국룰이니 마사지 꼭 받으세요!
[식사]
첫 미팅 때, 이동 중에, 마무리할 때 등 가이드언니와 함께하는 순간 식사시간이 있다면 현지인 맛집으로 데려가주신다.
태국식 쌀국수, 바나나로띠, 현지식식사 등 우리 입맛에 딱딱 맞는 음식점들로만 가주셔서 버릴꺼 하나 없이 쓱싹 긁어먹었다. (가이드 언니도 한국인이니까!!!!)
식사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마지막 날은 다른 팀과 같이 식사했는데 그 분들의 풀빌라에 대해 들어보기도 했다. (같이 먹었던 다른 팀 신랑분... 밥을 싹싹 긁어먹고 와이프 밥까지 드셨다는....ㅎㅎ)
태국이라 입에 안맞으면 어쩌지 걱정했던 내 자신이 민망할정도로 너무 잘 먹었다.
[낭유안섬 투어]
우리가 진행한 투어 중 하나 낭유안섬!
코사무이에 온다면 꼭 들려야하는 스노쿨링의 성지 낭유안섬!!
안오면 100번 후회할정도로 너무 아름답다.
투어에 진행하기 앞어 우리는 미팅시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처음에는 추가금은 절대 없다고 생각했으나 스쿠버다이빙을 하고나니 진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웠던 바다풍경이었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보던 인어공주가 부럽다고 느껴졌다.
짧지않은 배 시간이 조금 힘들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우리는 전혀!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이른 오전부터 하루를 시작하기에 배에서는 골아떨어져 지루할틈이 없으니까^^
배 시간이나 스노쿨링에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겁먹지말고 낭유안섬 꼭 오시길....
한국에서 절대 볼수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입 벌린채로 감탄하며 볼수있으니..!
에메랄드보다 더 투명한 물 속이라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물고기를 볼수있다.
발을 살짝 담궜을 때 물고기들이 내 발 주변에 맴돌고있었다.
너무 신기했고 경외롭고 아름다웠다. 왜 여기가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의 성지인지 다시한번 깨닫게된다.
바다 감성사진, 물 감성사진을 막 찍어도 100만장 건져갈수있는 낭유안섬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떠도는 핸드폰 감성배경사진을 내 눈으로 직접 볼수있다.
[TMI 결국 나는 패브릭포스터 자체제작해서 낭유안섬의 풍경을 남기기로 했다.]
나는 워터파크는 좋아하는데 바다는 무서워한다.
귀에 물이 차는걸 안좋아하고 어릴적 외이도염으로 힘들었어서 귀에 물들어가는걸 극히 싫어하는데
인생에서 첫 스노쿨링에 도전했다. !!!!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너무 감동이었다.
니모를 찾아서 영화에 나오는 물고기들을 내눈으로 직접 보고
이쁜 물고기, 못생긴 물고기, 산호 등 이 순간만큼은 감동에 벅차올라 스노쿨링을 이 날 3시간 넘게 했던 것 같다.
영상에 다 담고 싶었는데 담겨지지 않은 이쁜 바닷속...
코사무이에 가게되면 낭유안섬 꼭 들려 이븐 바닷속을 구경해보세요!!
낭유안섬을 조금만 검색했다면 다 안다는 그 코코넛쉐이크!
가이드언니도 추천해주셔서 먹었는데 코사무이에서 먹었던 코코넛쉐이크 중에 단연 제일 맛있다.
계곡에서 물놀이 하고 먹는 라면처럼 약간 그런거 아닐까싶다 ㅎㅎ
[요트투어]
다음날 우리는 투어 중 하나 요트투어를 진행했다.
단독요트도 있었지만 우리는 요트에 큰 로망이 없어서 단체요트로 진행했다.
단체요트로 진행했는데 우리팀 외 1팀 밖에 없어서 거의 단독요트처럼 탔다.
역시나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셨고 우리가 불편한것은 없는지 멀미는 안하는지 계속 체크해주셨다.
진짜 코사무이에 있는 내내 너무 편했고 편리했고 인상찌뿌리는 일 없이 너무 잘지냈다.
유일하게 찍은 우리의 커플사진 요트투어 안했으면 커플사진이 아예 없다...
사진도 사진작가처럼 너무 잘찍어주신다. 광각샷도 잘 이용하시고 포즈도 바로바로 가이드 해주신다.
뚝딱거리는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다.
덕분에 평생 프사감 100개 건지고 가요~
진짜 요트도 너무 행복했던 투어 중 하나..
제발 요트투어 해주세요...
역시나 사진 찍는 족족 만족감 최상인 감성사진
직원분들도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피해주시고 사진찍으려고 하면 도와주시고 재밌고 너무 좋았다.
다시 사진보는데 그날의 감동이 아직까지도 여운을 주고있다.
시간만 많았더라면 코사무이에서 2주 있어도 좋았을듯싶다.. 모든투어 다하고싶어...
[숙소1 _ 더 사란 리조트]
코사무이에서 처음으로 묵은 숙소 더 사란 리조트
내가 계약할 당시에는 더 사란 리조트에 대해 정보도 많이 없었다.
팜투어 홈페이지에도 더 사란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생겨서 뿌듯하다 :)
더 사란 리조트에서 우리는 풀빌라로 진행했다.
하루종일 투어 나가는 일도 있고, 하루종일 시내 나가는 일도 있는데 아깝게 무슨 풀빌라냐 할수있지만 이왕 자는거 뷰 좋고 조금이라도 풀장에 들어가 프라이빗하게 놀고싶었다.
더 사란 리조트 메인풀장은 크지 않지만 여유롭게 놀 정도의 크기이며, 간이 샤워실도 있다.
물 높이가 꽤 있어서 수영하기 아주 좋은 높이였다.
내가 있을 당시에는 한국분들이 단 한분도 안보여서 진짜 외국 온 느낌이 들었다.
더 사란 리조트 비치프론트룸이었는데 해뜨는거, 해지는거, 어두울때, 밝을때 모두 너무 이뻤다.
연식은 조금 되었지만 그만큼 옛 태국의 분위기를 느낄수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옛 한옥에서 숙박하는 기분이랄까?
연식이 되었는데도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고 먼지 하나 없이 너무 잘 관리되어있었다.
개인 풀장도 24시간 이용할수있고 매일 깨끗하게 소독이 되는 풀장이었다.
침대 발 밑이 통창이라 블라인드를 열면 바로 바다라서 기분이 최고다.
이왕 허니문으로 온거 제대로 즐기다 가야지!! 후회없이!
더 사란 리조트 조식 맛있어요!!!!!!!!
야외여서 그런지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를 체크하면 가져다주시는데 더 위생적이고 깔끔해서 좋았다.
맛도 전부 맛있고 브런치, 태국식, 요거트, 과일 등이 너무 맛있어서 저 많은거 둘이서 다 먹고 나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제대로 먹고 놀았다.
[숙소2 _ 실라바디 / 실라와디]
가장 기대하고 있던 허니문 풀빌라 '실라바디'
다른 유명한 풀빌라 리조트보다는 약간 저렴하지만(그래도 비싸) 만족도는 높다는 그 곳 실라바디!
리조트가 엄청 넓고 메인풀장 2개, 메인비치 1개, 레스토랑 총 4개가 있다.
지도가 없으면 3박이 힘들정도인 실라바디는 리조트 내 뻐기라는 이동수단을 타고 다닌다.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역대 최고!!! 실라바디의 직원분들 친절도는 따라올수가 없다.
우리는 씨닉오션뷰 룸이었고 룸컨디션과 개인풀장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사이트에서만 보던 그 뷰가 내 눈 앞에 있으니 얼마나 환상적인지....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소리를 질렀다.
개인풀장도 길게 뻗어있어 시원하게 수영도 가능하고 대형튜브를 타도 여유있게 놀수있다.
통창이라 햇빛이 너무 뜨겁지 않을까? 하지만 야외로 나가는 문 위로 살짝 가림막이 있어서 침대의 끄트머리까지만 햇빛이 들어와 객실 내부는 덥지않고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하다.
매일매일 교체해주는 웰컴프루츠
과일이 싱싱하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꾸준하게 먹었다 ㅋㅋ
여기는 소녀시대 파티 뮤비촬영지로 유명한 실라바디 메인풀장!!!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이 촬영지에 반해 실라바디를 선택한이유가 없지않다.
딱 사진만 봐도 청량하고 여름여름하고 시원하고 활발한 분위기를 준다.
허니문 리조트로 아주아주아주 알맞는 실라바디 !!
3일 동안 메인풀장에서 거의 살았던것같다.
물의 깊이도 좀 있어서 수영하기에 딱 좋고 넓어서 물장구 치는것도 가능하다.
실라바디에는 메인풀장이 총 2개!
구 실라바디에 있는 메인풀장과 뉴 실라바디에 있는 메인풀장이 있는데 각각 분위기가 달라 다른 수영장에 온 느낌이 든다.
뉴 실라바디에 있는 메인풀장은 맞은편에 sun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식사와 수영을 같이 즐길수가 있다.
실라바디하면 음식의 후기가 정말 좋다.
코사무이에서 가장 맛있는 조식이라고 할정도로 음식들이 맛있었다.
실라바디 음식들은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시내에서 먹는것보다 풀빌라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는게 훨씬 이득이다.
가격면에서도, 편리함에 있어서도, 분위기에 있어서도 실라바디 호텔 레스토랑은 쌍따봉 줘야한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로 주문을 하고. 직원분께 추천 조식 메뉴도 여쭈어봐서 제대로 조식을 즐겼다.
실라바디에 온다면 star 레스토랑은 무조건 1일 1필참!!
첫날에는 쉐프님께서 올라오셔서 한분한분 맛있냐며 여쭈어볼정도로 음식에 자부심이 있고 투숙객들 관리가 상당했다.
가이드 언니가 star 레스토랑은 꼭 가야한다며 신신당부 하셨는데 역시는 역시였다.....1일1스타..!
이렇게 팜투어 가이드언니는 코사무이에 모르는게 없다
그리고 실라바디에서 스테이크 안썰었으면 100퍼 후회함..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고 가격도 대박 착하고 맛은 너무 맛있다.
음식 자체가 신선하고 소스며 간이며 너무 찰떡이다.
그 외 sun 레스토랑, the h 레스토랑도 방문해서 꼭 한끼는 먹어봤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서로 먹겠다고 눈치싸움이 약간 있었다 ㅋㅋㅋ
실라바디를 소개해주신 팜투어 너무 감사해요ㅠㅠ
[마무리하며...]
사실 여행사를 끼고 움직이는 여행은 처음이라 불편하진 않을까 엄청 걱정했다.
하지만 허니문 여행사는 자유여행이 있고 투어도 가벼운 투어들로 이루어져있어 너~~~무 좋았다.
가이드 언니도 코사무이에서 오랫동안 살던 가이드분이여서 현지를 더 잘 알고 시간날때마다 이야기하면서 덕담도 받고 너무 좋았던 팜투어 허니문이었다.
코사무이를 선택하게 했던건 팜투어였고 내 허니문을 완벽하게 해준것도 팜투어였다.
허니문이라고 해서 그저 즐기고 먹고 마시고 끝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고 배워가는게 있다면 그것만큼 소중하고 멋있는 허니문이 어딨을까싶다.
결혼준비로 서로 지쳐있던 관계도 코사무이에서 푹 쉬며 서로를 위로하고 좀더 아껴주게 되었다.
요즘은 계속 주변한테 코사무이를 추천하고 있다 (+팜투어도)
한국인이 많아지는건 썩 내취향은 아니지만 이렇게 좋은 여행지가 있는데 추천을 안할수가...
코사무이 허니문은 정말 사랑입니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