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박9일 간 발리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허니문은 꼭 유럽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던 저였기에, 7박 9일 일정을 미리 확보해두었고, 유럽으로 사전 예약까지 완료했었지만,

결혼준비로 인해 점점 마음은 지쳐가고..과연 내가 7박 9일동안 싸우지 않고 유럽을 잘 다녀올 수 있까..하는 두려움으로 휴양지로 턴하게 되었습니다.

휴양을 7일간 하면 너무 지루할 것 같아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다던 발리로 허니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이 포토스팟을 위해 새벽 5시에 숙소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마침내 인생사진을 건졌습니다.!

알고는 갔지만, 역시 물은 없더라구요 ㅎㅎ 

날이 너무 더워 화상까지 입었지만.. 휴양지 원피스를 여러 벌 사서, 꼭 이쁘게 입고 다닐테다!! 다짐했지만,,,

솔직히 너무 더운 날씨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 10월 발리는 너무 더웠어요..ㅠㅠ

유럽갈 껄..남편한테 짜증도 부리고..참..미안한 마음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사진 찍고 다녔네요!

신행은 패키지가 진리라 생각했고, 지금까지는 자유로만 여행을 다녀봐서 좀 생소했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야나 리조트는 정말 많은 동양인들이 있었고, 음...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언제 또 이렇게 여유롭게 와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라, 그래도 좀 극복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발리는 밤도 되게 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동남아는 숙소와 맛사지를 받으로 가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바이스로이 스파에서 처음 했답니다 ㅎㅎ

다른 곳은 솔직히..저는 좀 별로였어요 ^^

마지막 바이스로이는 그래도 좋았답니다. 정말 프라이빗한 공간과 과일까지 깎아주는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객실이 많지 않다보니 호텔 직원분들이 저희들을 다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아..정말 이건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이제, 풀빌라에서 찍었던 스냅사진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사실, 저는 좀 신행지에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ㅎㅎ

너무너무 더웠고, 생각보다 개인시간이 많지 않아서, 아 이건 저의 잘못이 크죠!!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그럼 자유여행을 갔겠죠??ㅎㅎ)

우붓에 생각보다 짧은 시간을 머물러서 좀 아쉬웠고, 

그리고 선택관광을 말씀하시는데, 생각보다 별로인데 금액은 비쌌어요! 

이런 건 사전에 좀 알아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느낀 점이 있다면, 혹시 앞으로 어느 곳으로 허니문을 가시더라도 

비록 그곳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울 지도 모르지만, 그런 마음으로 한번 뿐인 나머지의 허니문 일정을 망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3주 전의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신혼부부들의 행복한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저를 포함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