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중 선택한 디구라 더 레지던트는 말 그대로 '천국 같은' 경험을 선사해준 숙소였습니다. 말레에서 국내선을 타고 다시 보트를 타는 여정은 다소 길었지만,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눈부신 바다와 리조트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모든 피로가 씻겨 내려갔습니다.

체크인 과정은 매우 매끄러웠고,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 깊었습니다. 방은 워터풀빌라2박과 비치풀빌라2박을 각각이용하였고,  프라이빗 풀과 바다를 마주한 데크, 탁 트인 욕실 구조 덕분에 정말 여유롭고 사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새소리와 잔잔한 파도를 보며 눈을 뜨고, 섬 한바퀴를 러닝하며 땀흘리는 기분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리조트 내 식사는 전반적으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조식 뷔페와 수제 칵테일은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노클링과  돌핀 크루즈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제공되어 하루하루가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갔습니다. 하우스 리프에서 만난 다양한 해양 생물들도 감동적이었어요.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로비에서 이루어졌던 크리마스파티는 지금도 영상을보며 한참을 웃곤합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건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였습니다. 특별한 날이었는데 플라워하트 장식으로 축하해주어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프라이빗 하면서도 따뜻한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리조트로, ‘몰디브다운’ 휴양을 찾는 분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