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여름에 발리로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확실히 투어로 가니 가이드랑 차 기사님이 있어 이동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5박이 생각보다 짧더라구요 3일은 팜투어에서 진행해주는 곳 가고

이틀은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는데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제가 임신 이슈때문에 숙소를 한곳에서 머물렀어요. 더 트랜스 호텔 리조트 5성급에 머물렀습니다.

숙소 컨디션은 좋았고, 청소도 자주 해줍니다. 

조식 , 중식, 석식 다 거기서 먹을 때도 있었는데 5일 동안 먹으니 물리긴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음식 맛이랑, 물이 생각보다 더럽진 않아서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샤워기 필터는 필수!!)

** 가장 아쉬웠던 건 가이드였어요

저희가 정한 가이드랑 같이 동행하는건 아니라서 ...

현지 가이드 잘 만나야 여행이 좀 더 알차지는 것 같아요

하루 만에 갑자기 자기 엄마 아파서 가봐야 한다고 가버렸....어요

대신 다른 일일 가이드를 붙여주긴 했지만 좀 당황스러움....

우리 담당 가이드는 가이드 느낌보다  체크인해주고, 표 끊어주고,. 장소 이동만 하고 

지역 설명, 관광지 설명 이런거 하나도 안해주고

자기 할꺼 하고 사라지는 느낌... 너무 날로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팁도 왜 의무적으로 줘야 하는지 이해가 하나도 안됐어요--

중간에 다른 일일 가이드 오셨을 때 그 가이드가 설명도 더 잘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훨씬 나았습니다.

우리 담당 가이드가 마지막 날 체크인 시간도 안 알려줘서 내가 먼저 물어봤어요.

(아침 10시에 물어봤는데 지금 로비에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말이.. 당황스러움... 부랴부랴 짐싸고 나감)

그리고 보고 싶은 관광지가 이동시간이 좀 있었는데 본인이 귀찮은지 기념품 숍에서 있으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하지만 저는 거절하고 갔어요. (그와중에 기념품숍 이상한곳 데려가서 살것도 없었음)

옆에 어떤 가이드가 붙느냐에 따라 좀 많이 갈릴것 같아요

저는 좀 그게 많이 아쉽네요

비싼 가격으로 신혼여행가는건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이드 이름은  sri 라고 여자분 이셨는데 개인적으로 다른분들은 그분이 안되셨으면 좋겠네요.

신혼여행은 발리보단 다른 여행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