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3번째 숙소이자 첫 풀빌라로 바이스로이를 선택했었는데요,

다시 우붓의 숙소를 정하라고 해도 바이스로이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30팀밖에 없다라는 (그것도 풀 부킹 기준이겠지요) 풀빌라의 장점은 어딜가든 조용하고, 한적하고 또 스탭들이 저희를 기억해주면서 너무 친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허니문이라고 케익과 데코레이션도 챙겨주시고, 우붓 시내에 나가는 셔틀도 잘 도와주시고,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가이드님인 수라님께 바로 연락해서 저희한테까지 확실히 내용이 전달되도록 해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스탭들이 영어를 잘 하시긴 하지만, 저희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고 억양도 있다보니 혹시 모를 주요사항을 가이드님께도 바로 인도네시아어로 전달해주신거 같더라구요. ) 덕분에 놓치는 것 없이 너무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케스케이드와 아페리티프, 핀스트라이프 바까지 내부의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했었고 케스케이드 아침이 너무 맛있어서 점심 저녁 룸서비스까지 다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아페리티프도 맛있었지만 너무 고급이라 조금 난해한 점이 있었고, 그래도 저희가 못먹는것까지 다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페리티프 가서 생선 메인요리도 도전해보세요. 삼치조림 맛이나는데, 제 기준 가장 덜 이국적이고 맛있는 음식이었고, 경험해보기 좋은 파인 다이닝이었습니다. 

숙소 안 정자에서 바라보면 탁 트여 펼쳐져있던 쥬라기공원이 생각나는 정글뷰는 한국에가서도 두고두고 생각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