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 코론&투시즌

결혼 준비중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야할까 알아보다가 우연히 팜투어의 허니문박람회를 통해 이지애매니져님을 만나게 되었다.
첫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아주 꼼꼼하게 상담해주신 우리 매니져님.^^
오랜상담과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던 남편의 여러가지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해주셨고 죄송스럽게도 그날 바로 계약을 못하고 박람회장을 나왔지만 밝은 모습으로 배웅해주셨던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여행지와 여행사를 좀더 알아보자 했지만 자꾸 이분이 기억에 남아 결국 2일만에 팜투어 이지애매니저님께 우리의 허니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꼼꼼하게 일정 확인해주시며 연락도 자주자주 해주셔서 든든했고 이번 여행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다. 나와 남편은 우린 인복이 타고났나보다며,ㅋㅋ
이렇게 신혼여행까지도 멋지게 이끌어주실 느낌좋은 분을 만나게되어 너무나 기뻐했었다.

이지애매니져님은 팔라완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다.
팔라완..
생전 첨들어본다.
여행좋아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팔라완은 잘 모르는 미지의섬.
네이버에 뒤적뒤적 검색해봐도 다른 곳에 비해선 후기가 별로 없지만 또한 안좋은 후기도 전혀 없었다.
우린 마닐라1박, 코론웨스턴타운2박, 투시즌2박, 기내박의 일정으로 계약을 하였다.
 

♥11.2 허니문 1일(마닐라)
아침8시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날아간다.
공항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가이드님.^^ 바로 친해져서 첫날부터 폴라언니로 부르기로한다.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점심냠냠~ 정말 꿀맛이다.
결혼식의 고단함을 풀어줄 풀맛사지를 3시간 받고나니 몸은 날아갈듯 가볍다.^^
바로 마닐라 시티투어~
이런..!! 마사지 받자마자 생얼로 시티투어하면서 사진찍게 될줄이야.ㅋㅋ나같은 상황을 겪지않기위해서 신부님들은
간단하게 비비크림과 눈썹펜슬,립글정도는 미리 챙겨두면 좋을것 같다.^^
투어를 마치고 첫날밤은 크림슨호텔에서 보낸다.
너무 피곤했던 나와 남편은 바로 쓰러져서 꿀쟘.~^^

 

 

♥11.3 허니문 2일(코론 웨스턴타운)
아침7시 조식을 냠냠먹고 크림슨호텔 체크아웃.
국내선을 타고 마닐라에서 부수앙가공항으로 간다. 웨스턴타운 직원분들이 우릴 픽업하러 기다리고 계셨고 바로 코론웨스턴타운으로 달린다.
웰컴티를 들고 맞이해주는 직원분들, 로비를 지나 탁트인 수영장을 보니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래그래 신혼여행이란 바로 이런곳에서 보내야지~ 암암.
체크인 후에 바로 짐정리.
우린 주섬주섬 수영복을 입고 로비로 내려왔다. 오후에 일정이 잡혀있어서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하고 리조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남겼다.
코론투어를 하는중 저멀리 정상에 코론이라고 써있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꺄~ 저기 멋지다~ 했는데 현지가이드님이 바로 지금 올라갈곳이 저기라고~;; 많이 멀어보이는데..음..-.-
700여계단 올라가는데 나와 남편은 운동부족 커플인지라ㅋㅋ  양쪽다리가 후달달 떨려온다. 이거 신행패키지 맞냐며 서로 씩씩거리며 쳐다보공.ㅋㅋ
계단 중간중간 사진찍으며 정상에 올라가보니 코룬베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썬셋은 정말 일품.!!
그다음 따땃한 온천에 도착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리조트에 돌아오니 밤이 깊었다.
낼아침은 푹 자고싶은데 아침먹고 8시까지 로비로 모이라고;; 으아~ 이렇게 빡빡한 일정일줄이야.ㅋㅋ
얼른 침대에누워 눈을 감는다.

 

♥11.4 허니문 3일
잠시 눈감았다가 뜬거같은데 아침이네?? ㅡ ..-0
아 눈이떠지지않아..ㅋㅋ
새벽5시면 햇빛이 반짝반짝. 해가 일찍뜨고 일찍 지는곳이라 저절로 부지런해 진다.
샤워하고 수영복입고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 레스토랑으로 내려옴.^^
밥은 항상 뀰먓.♥ 여전히 밥풀 남김없이 싹싹~
웨스턴타운에서 민이 커플과 금방 친해져서 지금은 형님동생 사이가 되었다. 히히~
8시 딱!! 갑자기 등장하시더니 바로 출발하자는 현지가이드. 아놔~바쁘다바뻥!!
오늘의 일정은 스몰라군에서 수영과 스노쿨링,
예쁜물고기들 감상~ 해암절벽구경과 찬물과 더운물이 교차되는 목에서 물놀이~ 빅라군에서 스노쿨링~ 산호섬에서 호핑투어 되시겟다.
하루종일 물속에서 퉁퉁뿔게 생겻네 이거~;; 
 이날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의욕이 솟구치면서 호핑투어 장비에 대한 욕심도 점점커진다.ㅋㅋ
우리둘다 뭔가 관심분야가 생기면 초집중하는 타입이라 이거 클낫음.ㅋㅋ
물속사진은 수중카메라로 촬영한거라 아직 나도 못봣고 얼릉 인화해봐야지. 
 여자다이버분은 정말 나땜에 고생많이하셨다. 하루종일 튜브태워서 끌고다녀 주시고 물속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셧고 바다거북이랑~ 산호들~ 수심깊은곳까지 들어가셔서 에쁜사진들 많이 찍어주셧다. 잊을수없는분..♥♥
해변에서 먹엇던 점심은 정말정말 최공♡+.+b 울오빠는 현지인처럼 맨손으로 냠냠.ㅋㅋ 
 예쁜 바위에서 사진찍음 정말이쁘게 나올거같아서 올라가보라 햇더니 발바닥 뜨거워 쥭겟다고 저런 엉성한포즈ㅋㅋ!!!ㅠ.ㅠ 그래그래. 안쓰럽지만 여까지 와서 멋진사진좀 남기쟈며 계속 바위위에 세우고 찰칵찰칵.ㅋㅋㅋㅋ
 
6시에 리조트로 돌아와서보니 손가락이 쪼골쪼골.
저녁먹고 짐정리를 한다.
내일은 환상적인곳. 필리핀의 몰디브~!!
팔라완 투시즌으로 간다. 꺄 ~ ~

 

♥11.5  꺅~!! 최고의 지상낙원~~ 허니문 4일(투시즌!!)
코론베이에 도착하니 투시즌 직원분들이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30여분 달렸을까?? 꺄~ 저기아냐 저기??!! 하는 소리에 쳐다보니
바다 한가운데 환상적인 자태의 섬이 보인다.
점점 다가갈수록 동화속에서 나오는 곳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름다웠고 물은 에매랄드 색감보다도 더 맑고 투명한 하늘빛이었다.
야~~ 이때부터 웨스턴타운은 사실 생각나지 않았을 정도로 환상적인 비쥬얼에 홀릭되버림.!!
남편과 나는 우리 허니문 제대로 왔다면서 싱글벙글.^^
햇살이 워낙 강해서 보트에 내리자마자 투시즌 직원들이 비치우산을 펼쳐들도 한사람 한사람 투시즌 안으로 이동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니 웰컴티를 들고 웃고계신 직원분.^^
여기는 어떤 맛일까~?? 한입 쪽 빨아들고선 남편은 단숨에 다 마셔버렸다는.ㅋㅋ
츄러스에 초콜렛과 카라멜소스도 주셨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다.
체크인 후 우린 씨뷰방갈로 405호로 간다. 짐을 풀고 간단하게 룸을 둘러보았다. 베란다로 나가니 하늘과 바다가 딱 붙어있는 느낌.~ 맑고 깨끗한 하늘색과 흰구름들, 건강한 초록색의 나무들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곳이다.
점심을 먹으러 술루레스토랑에 도착. 음식이 맛있다는 정보를 얻었던지라 우린 매번 다른메뉴로 골고루 먹어보기로 했다.
음식은 짱짱.!!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뿐.~ 날씨가 덥기 때문에 때론 짭짤한 맛도 있지만 이또한 금방 적응된다.
점심을 먹고 섬전체 한바퀴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다.

나리스파에서 마사지를 받는데 분위기나 시설은 여기 따라올곳 없을듯. 단독룸에 샤워시설까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고 현대적이지만 필리핀 고유의 느낌은 간직한 인테리어로 참 멋스러운 공간이었다.
마사지 받느라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던게 아쉬웠다는.^^
오후엔 아쿠아센터로 가서 오리발과 구명조끼를 빌려 바닷가로 나가 수영도 하고 스노쿨링을 하였다.
배타고 이동할 필요 전혀없이 바로 해변가에서 몇발자국만 나가면 물고기들이 바글바글하다.ㅋㅋ 남편과 한참을 물속을 들여다보며 서로 여기보라며 꺅꺅 소리지르고~
다시 해변으로 와서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본다.~ 예쁜 물빛, 바다에서 바라본 투시즌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더 유명해지기전에 꼭 다시 오쟈는 약속을 하며 돌아와서 해번의 썬배드에 누워 하늘을 바라봤다.
해변가에 남편이 크~게 그려준 하트속에 쏙 들어가서 사진 찰칵찰칵.^^
수영장에서 달콤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이것이야말로 진정 허니문인가봄.!!!!!!ㅋㅋ
룸으로 돌아와 샤워하고 조몰조몰 손빨래를 한다. 이런~~ 스노클링을 넘 집중적으로 했는지 힙라인 살려서 제대로 그을렀다.ㅋㅋㅋ
전역은 럭셔리하게 씨푸드에서 젤비싼거~ 스테이크에서 젤비싼거 시켜먹음, 역시 맛나게 챱챱. 다~ 맛있쪙.~!!
우린 행복하다.  잘먹고 잘놀면 되니까.^^

 

♥11.6 허니문 5일
시간은 왜케 잘가는거지?ㅋㅋ 눈비비고일어나 조몰조몰 손빨래해뒀던 수영복과 속옷들을 정리하고 아침 먹으러 나선다.
햇살 뜨겁기전에 얼릉 물놀이하자는 남편. 근데 난 이미 고질병인 팔과 허벅지에 햇빛알러지가 돋은 상태였다.ㅠ
러플거리는 예쁜끈나시 입고 맘데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ㅠ 남방걸치고 최대한 노출을 자제한 상태에서 사진찍기놀이.
조식은 미국식과 베트남식으로 냠냠.^^ 망고쥬스와 파인애플쥬스 정말정말 맛있다.~~!!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는 룸.옷갈아입고 침대에 뒹글거리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점심은 색다른 메뉴~ 연어파스타, 칠리볶음밥, 닭다리구이 냠냠.
오후엔 당구치고 미니축구게임하고 섬 한바퀴를 돌며 좋은공기 흡하흡하~
다시 수영복입고 바닷가로 간다. 비치베드에 간식거리와 음료수 쌓아놓고 물놀이하다 사진찍다 수다떨다~ 이렇게 여유잇는 시간속에서 너무너무 행복햇다^^
남편이 골프카 타보고싶어하는 눈치를 난 캐치함~ㅋㅋ 골프카에 앉혀놓고 찰칵~ 고맙지?
저녁엔 저렇게 이벤트테이블이 마련되어잇다.
문어샐러드와 등심스테이크, 수박이 싱싱하다해서 시켯더니 저 데코좀 보소. 아 귀여웡ㅋㅋㅋㅋ 
 
투시즌. 여기서 웨딩도 진행한다는데 넘넘 아름다울듯^^
마지막밤.
두눈을 더 크게뜨고 투시즌의 야경을 담아본다.

 

♥11.7 허니문 6일
투시즌 10시반 체크아웃.
일어나자마자 아쉬위를 연발하며 캐리어를 정리한다. 힝ㅠㅠ
조식은 건강식으로 냠냠해주공 마지막으로 남편과 손잡고 섬전체 크게~ 한바퀴 돌아보았다.
나무들은 어쩜이케 이쁘고 싱그러울까?
섬전체가 워낙 관리가 잘되어있어 휴지한조각 굴러다니는 것을 본적없다는^^
다음에 또오쟈를 무한반복하며 즉석카메라로 많이 찍었다ㅋㅋ
체크인하고 웰컴티 마신게 좀아까였던거 같은뎅 정말 헤어질시간.
스피드보트에 탈때 직원분들 모두나와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배웅인사를 해주신다.
내인생 여기 또 언제와방? 생각해보니 한없이 아쉽기만 하공..ㅠㅠ

코론베이 도착하여 투시즌 버스를 타고 부수앙가 공항으로 갔다.
기류이상으로 두시간넘게 지연된 비행기.
공항에서 살고잇는 새끼고양이 과자주고~ 셀카놀이하다 지쳐서 남편 무릎베고 잠듬ㅋㅋ
세부퍼시픽 타고 50여분 날아 마닐라국내선 공항에 도착했다.
오래 기다리셨던 가이드언니.ㅋㅋ
저녁은 맛난 삼겹살 사주셔서 맛잇게 먹고 마닐라베이 앞 스벅에서 커피도 한잔씩^^ 한국에는 없는 필리핀표 스벅머그잔을 커플로 구입햇다.
기념품점에 들러 몇가지를 사들고 나와 마닐라 국제선 공항으로 간다.
새벽1시비행기. 11시부터 수속시작이다~ 4시간 비행에 시차 한시간 포함하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아침 6시정도 되겠다.
이제 가이드언니와도 헤어질 시간.
서로 꼭 껴안고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며 입국수속 시작햇다.
비행기 타고 남편이 목베게 불어준것 베니 잠이 솔솔온다.
새벽 3시 식사가 나온다;; . 이시간에 밥이 들어가냐며ㅋㅋㅋ  웃다보니 어느새 다먹고 빈그릇만 잇네.ㅋㅋ
인천공항 도착하니 여긴 왜케추웡?? 몇겹씩 껴입고 친정으로 간다~33
쟈기 허니문 행복햇어? 행복하게 많이많이 사랑하며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