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노라부리 풀빌라에서 본 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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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 나이지만 한번도 해외여행을 해 본적 없는 우리...
인천공항 구경도 할겸 일찍 길을 나섰다.
공항 구석 구석 구경도 하고 면세점도 구경하구....
오래된 연인인 우리는 마치 죽이 잘 맞는 친구처럼 신나게 윈도우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물론~!!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얻은 기프트카드를 이용해
내가 무척 가지고 싶었던 갈색병도 구입했지롱~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발시간이 다가 오고 있어~ 두근 두근 ♥ ♥
1. 새로운 경험의 시작
호호호~ 저기 보이지~ 저 비행기가 우리를 태국까지 안전하게 우리를 데려다줄 비행기란다~
Borading time : 8시50분
떨리는 마음으로 쫑과 쩡은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고 있다~!!
2. 비행기에서 만난 태국의 첫인상
비행기를 탈 때부터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던 옆자석의 태국인 승객
한참을 망설이다가 우리에게 허니문 이냐며 먼저 말을 걸어온다.
그리고는 사진은 한장찍어준다고 했다.
친절한 인상을 풍기던 이 남자분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몇가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 분은 방콕에서 소방관으로 일하시는 분인데 ,
서울에있는 시민안전 체험관에서 주최하는 일 때문에 한국과 방콕 소방관이
서로 교환해서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본인이 사용하던 책자를 꺼내 무언가를 열심히 적기 시작한다.
다 적은 후 그 책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몇 가지 인사말과 질문하는 말을 가르쳐 준다.
지금 생각하면 그 분 사진이라도 찍어 놓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름 모를 그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태국에 대한 첫인상도 매우 좋았다.
높은 곳을 날아서 태국으로 가서 그런지 비행기안 온도는 낮은편이라 패딩을 이불 대신 덮고
베게는 허리를 받치고 담요를 돌돌말아 목을 받치고 태국으로 향했다.
태국 승무원의 영어 발음은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 발음을 하면 본토발음과 다르듯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처음 맛본 태국 카레의 진한 향신료 맛!!!!!!!!!!
다른 나라 음식에 대한 위협감?? ㅋㅋ 난 다 먹었지만 나의 신랑은 걱정이 시작된듯하다...
3. 방콕도착~!!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다.
방콕까지 4시 50분.... 시차는 2시간....
그래서 우린 1시30분 방콕 공항에 도착했다.
온통 꼬불 꼬불 알아 볼 수 없는 글씨들... 낯선 사람들.....
밖으로 나가기 위한 엄청난 줄.....
입국카드를 작성하고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드디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휴~ 처음 해보는 것이라 매우 긴장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이렇게 우리는 현지 가이드를 거쳐 한국 가이드를 만나 방콕에서 하룻밤을 위한 숙소로 이동~
4. 방콕에서 하룻밤의 기억
공항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호텔~ 방콕의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1층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80년대를 보느듯한 건물의 풍경~!!
경제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듯 곳곳에 공장이 많이 보였다.
이 곳에 처음으로 태국 컵라면을 맛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는~ ^^
5. 방콕에서 코사무이로~~
코사무이는 방콕에서 조금 떨어진 섬이다~ 아마도 "코"는 섬이란 뜻이고 섬이름은 사무이가 아닐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방콕 소방관 아저씨도 그렇고 티켓에도 그렇고 다들 사무이라고 말한다... ㅎㅎ
태국을 오면서 탔던 비행기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경량 비행기 Air Bangkok을 타고
사무이로 고고씽~~~
잠깐 시간이 남으면 가라고 가이드님이 알려준 에어라운지~
비행기 기다리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이런 곳도 있었구나~! ^^
사무이 공항은 아주 아주 돈많은 사람이 만든 개인 공항이란다~
그래서 공항의 모습이 마치 공원같았다~
자연과 하나 된 공항의 모습도 무척 인상깊었다.
6. 코사무이의 일정 시작~!!
- 1일째 -
가이드님들의 친절하고 신속한 인계와 설명 덕분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
이곳에서 우린 진부민부장님과 4일간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코스는 기나긴 비행으로 인해 피로해졌을 우리의 몸과 마음을 풀어줄
- 타이 전통마사지와 콜라겐/로얄제리 마사지팩 -
태국 전통 의상으로 갈아 입고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다.
2시간동안 쉬지 않고 온몸 구석 구석을 안마해 주신 마사지사님~ 완전 대단 한것 같음.
우리보다 늦게 온 손님보다 우리가 더 오래 받은거 같았다.
태국은 마사지를 받으면 기본으로 팁 3달러를 준다고 한다. 난 감동 받아서 5달러~ ^^
마사지를 받은 우리는 숙소로 이동~
노라비치 리조트
12월 24일 크리스 마스이브........
난 태국 코사무이에 있다. 코사무이는 태국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릴만큼 서양인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파티문화가 발달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이브날 밤 갈라디너에 참석하였다.
칼라디너파티는 칵테일과 간단한 스낵을 먹으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태국의 학생등이 출연해 캐롤과 율동 공연이 있었다.
그들로부터 난 귀여운 날개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눈이 없는 태국에서는 스티로폼공을 이용해 눈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였는데
역시 아이들은 이 눈을 너무 좋아라 했다.
숯불
갈라디너 저녁으로 뷔페를 먹게 되었다.
쇠고기가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두리안을 먹었는데.... 우웩~~~ 난 못먹겠더라~
7. 아름다운 섬 ' 낭유안 '
- 2일째 -
아름다운 섬으로 떠는 우리들~
부두가에 도착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조금한 알약 하나를 받았다.
멀미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준 알약을 반개 먹으라고 하셨다.
잔잔해 보이던 바다.... 그러나 넘실대는 파도와 함께 빼는 위아래로 열심히 춤을 추었다.
신기한건 물컵에 물이 하나도 안 흔들렸다는 거~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배는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약기운에 한참을 자고 일어난 나는 깜짝 놀랐다.
앞뒤의 서양인들이 배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매우 심하게 배멀미를 하였다.
휴~ 약먹기를 잘했구나... 비위가 약한 나이지만 약기운때문인지 아무탈없이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심때문인지 근처 섬에 내려서 작은 통통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첫 일정은 스킨스쿠버~!!
우리는 스킨스쿠버 안전요령과 물속에서의 수신호등을 익힌 후 장비를 착용하였다.
산소통은 정말 무거웠다. 초등학생들도 똑같은 용량을 멘다고 하던데....
굉장히 힘이 세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지도해주실 코난 선생님과 함께 기초 호흡법을 다시 익히고 물 속으로 Go Go Go~~~~~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동안 사진으로 보았던 바다쪽으로 들어갈 수 가 없단다....
안타깝게도 옆쪽 바다에서~ 파도 때문에 부유물이 많이 일어 바다속이 뿌옇게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신나게~ 재미있게~
여기 저기 보이는 예쁜 빛깔의 물고기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헤엄처 다녔다.
바닷 속을 구경하다 보니 왜 낭유안섬에 들어갈때 음식, 플라스틱등을 제한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해 바다가 조금은
더러워져 있었던 것!!!
낭유안 섬에 놀러가시는 분들~
아무것도 가지고 가시면 안되요~ 알겠죠??
스킨스쿠버는 굉장한 에너지를 요했다...
스킨수쿠버를 마친 우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점심 먹으로 출발~!!
컵라면과 뷔페식으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바다 구경을 떠났다~
스노쿨링을 하다가 고무팽킹을 바다속에 빠뜨리는 바람에 스노쿨링은 후딱 접고
해변가를 거닐며 화보를 찍었다.
이 날은 크리스 마스~
따뜻한 날씨때문에 크리스마스 기분은 안났지만 저녁으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기로 했다...
그런데 맛이 .. 짜~ 짜도 너무~ 짜!
태국은 따뜻한 나라여서 간이 센가보다.. ㅠㅠ
8. 럭셔리 Day
- 3일째 -
이상하게도 아침 6시만 되면 눈이 떠진다.
오늘은 력셔리한 날~
넓은 바다 위 요트를 타고 파티를 즐겼다.
오늘 우리의 의상은 최고~!! 사진이 너무 잘나온것 같다.
뜨거운 햇살에 망가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마사지샵으로 갔다.
동굴 속 시원한 마사지샵~!!
물이 똑!똑! 떨어지면 나의 정신을 정화해 주었고
망고스틴 스크럽과 코코넛 오일, 따뜻한 핫스톤이 나의 몸을 풀어주었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한 우리는
새로운 우리의 잠자리 노라부리 풀빌라로 이동~!
드넓은 풀장이 우리를 맞아 주고 있었다.
짐을 정리한 후 로맨틱한 저녁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다.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그리고 코코넛쉐이크도 Good~!
그리고 신기한건~ 세울 수 있는 칼이었다.
9. 풀빌라에서 자유를 만끽하다!
- 4일째 -
발 밑에서 해가 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막 자고 일어난 모습이지만 황홀함과 낭만이 가득한 아침 풍경이었다.
부스스한 모습에도 나의 사랑의 모습은 예쁘기만 했다.
부스스한 모습을 정리하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아침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어디에서 찍어도 화보같은 모습이네~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하루 종일 물놀이~!!
힐사이드 풀장에서 오전에~
점심먹고 비치프론트 풀장에서 오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 숙소 풀장에서 저녁에~
하하하하... 신나는 물놀이~!!
하루 종일 물놀이로 마음이 가뿐해진 우리는
마지막 만찬으로 랍스터를 먹으러 갔다.
먹어도 먹어도 너무 많아~ 그래도 랍스터는 다~~~~~~~~~~먹었지롱.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바닷가에서 간단히 맥주를 먹었다.
그리고 저녁 먹는 동안 소원을 적은 등을 하늘에 날려보냈다.
우리 행복하게 살자~~!! 우리의 등이 제일 잘 날았다.. 수! 직! 상! 승!
꼭 이루어질 것 같다.
10. 다시 돌아가야할 시간
- 5일째 -
태국은 불교 국가니까 사원을 안가보면 아쉽겠지??
태국의 불교는 소승불교라 사원은 개인의 소원을 비는 장소이다.
윤회설을 믿어서 동네에 개와 고양이가 너무 많다 ㅎㅎㅎ
우리가 갔던 사원에도 개와 고양이가 많았다.
그리고는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코사무이 공항과 방콕 공항을 거처
인천으로 우리는 돌아왔다~!
길고도 짧은 우리의 행복한 신혼여행의 추억을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