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결혼한, 벌써 1년이 흘러버린 신혼입니다.^^

결혼준비는 해야하는데 미처 신부인 제가 시간이 나지 않아서..

일단 박람회를 신청해서 가게되었는데 플래너님이 팜투어에 신행에 대해 잘 설명해주실 분이 계시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저희를 상담해주신분은 정아람대리님인데 엄청 친절하고 항상 웃고 계시네요~ 항상 행복하신분 같아요~ㅋㅋ 저희는 항상 늦은 9시,10시에만 연락드렸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넘 감사합니다.^^

휴양도 하고, 관광도 하고싶어서 일단 코사무이를 선택했어요~

일정은 5박7일  (방콕1박 파빌리온2박, 노라부리2박)

최대한 빨리 떠나고싶어서 (제가 추위에 약한터라... 따뜻한 나라 가고싶었거든요ㅋㅋ) 결혼을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

후다닥 끝난 결혼식에 피곤하긴했지만,

연애하면서 제대로 여행한번을 해본적 없어서  첫 여행이자 신혼여행 너무너무 기대 만땅ㅇ^^ㅇ

 

국제선 5시간정도 타고 방콕에 들어가 미라클호텔에서 1박했어요~

아쉽게도 아침밥을 못먹었네요~ 아까버라~ㅠㅠ

방콕에서 코사무이 국내선으로 1시간인데 티켓팅을 늦게해서 우리를 갈라놨어요

그치만 우린 신혼... 꼭 붙어있어야 함!!!ㅋㅋ

옆에 혼자 타시는 분께 자리좀 바꿔달래서 꼭 붙어앉아 갔어요ㅋㅋ

 

코사무이 도착~!!!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준건 다름아닌 4바5일을 책임지고 인솔해주실 진부민부장님~

성격이 어찌나 쾌활하신지..  첫인상 OK~ㅋㅋ

가이드 잘못만나면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협박당한 친구도 있었음.ㅋ

가이드님은 부장님이지만 존칭떼고 언니라 불러주면 좋아했어요~ㅋㅋ

신혼여행자들을 위해 친히 선물(과자, 맥주, 컵라면,쥐포 등)도 준비해주셨어요~^^

편한 언니네 놀러온것마냥 우린 이제 여행만 즐기면 됩니다~ㅋㅋ

일단 피곤함을 풀어줄 전신 마사지부터 받고, 점심을 먹었어요~

태국사람들은 덮밥처럼 섞어먹는거 좋아한데요, 하지만 여행자들을 위해 계란말이 해산물볶음

해물까스, 무국 비슷한 맑은 국까지~ 맛나요~ㅋㅋ

가이드언니가 이런사진도 찍어줬어요~ㅋㅋ

 

이렇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머물 파빌리온으로 이동!!

신행의 필수~!!!

파빌리온은 한적하고 아담한 풀빌라에요~ 화장실이 무척 작아요 ㅋㅋ

첫째날 빠른 일정으로 인해 아침식사를 6시에 먹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식당 바로 앞이 해변이라 너무 예뻤어요.ㅋㅋ

둘째날도 요런걸 상상하고 8시에 아침먹으러 갔다가 더워 죽는줄 알았다는~ㅎㅎㅎ

코사무이에 가면 꼭 가야 할곳이 코낭유안 아일랜드라더라구요~

배타고 들어가는데 1시간 반 나오는데 2시간반...

 

다이빙사진과 스노쿨링사진은 인화를 못해서 아쉽게도 못올리네요~

수영못하는 제가 다이빙을 선택했는데.. 아...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수심깊은곳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한번은 해볼만 하더라구요.

다이빙하고 스노쿨링이 재밌었어요~ㅋㅋ 물도 안무섭게 되고.. 풀장에서도 계속 수영 연습했어요~^^v

코낭유안 관광만으로도 지치는 하루라서 가이드언니가 쎈쑤있게 저녁은 방으로 초밥 보내주셔서 둘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먹고 맥주와함께 영화한편 보았네요~ㅋㅋ

셋째날은 요트크루즈~

뭐.. 요트는 거의 사진찍기위해 타는거.. 맞죠?ㅋㅋㅋ

가이드언니가 선원중에 싸이를 찾아서 사진찍어달라고 하랬는데 수줍어서 말도 못꺼내고 주로 우리끼리 찍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른 선원이 찍어줬는데 별루 건질건 없네요~ㅎㅎ

햇볕 쨍쨍 내리쬐는데도 울 서방님이 이뿌게 열심히 찍어줬담니다^^

사랑해요 서방~^^♥

 

요트크루즈를 마치고 바로 이어진건 비싸디 비싼 스파마사지를 추가했어요~

동굴속으로 들어가 둘만의 공간에서 스파도 하고 오일마사지를~

동굴인데도 에어컨을 켜놔서 몹시 추웠어요~ 그래서 몸을 움츠렸더니 온도를 높여주시는 쎈쑤~ㅋ

 

신혼여행이 왠지 빠듯한것 같아

넷째날은 숙소에서 푹~ 쉬었어요~ㅋㅋ

아~! 노라부리를 소개 안했네요~ㅋ

파빌리온에서 지내다 노라부리로 이동하니 너~~~~~~~~~~~~~~무 좋아요ㅋㅋ

어찌나 큰지 로비에서 방까지 차로 이동시켜주고 식당도 차로 가야해요

이동하거나 뭐 시킬때마다 차로 이동하니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거기가 원래 그런거니까..ㅋㅋ

 

해변 앞에 있는건 맞지만 들어갈순 없어요~

노라부리, 노라비치 두군데를 운영하는데 노라비치가 새로 만들어져서 해변이 앞에 있고 물놀이도 할수 있다고 하네요.

전 비염이 심해서 바닷물을 안좋아하므로 경치가 절정에 달하는 노라부리로 만족합니다^^

 

저희는 태국음식도 입맛에 잘 맞아서 한국에서 사간 고추장이나 장조림 컵라면들이 남아서 컵라면은 겨우 아침에 해치우고 나머진 가이드언니에게 증정했어요~ 왠지 한국음식 그리울까봐~ㅋㅋㅋ

참 태국에서 제일 맛났던거... 망고스틴.. 첨에 샀을때 꼭지에 개미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만큼 달고 맛나요~^^

 

평소엔 먹지 않다가도 신혼여행오니 꼭 먹고싶게 되는것....

바닷가재 요리들~ 비싸기도 하지만 서방님이 살들 발라주시다가 지쳐서는 밥맛을 잃으셨다는..

분위기는 좋지만.. 음식이 2인 이상으로 나오니 솔직히 나중엔 너무 질리더라구요.

저녁먹고 가이드 언니가 등불도 준비해줘서 첨 해봤네요~ㅋㅋ

참.. 날씨가 그렇게 좋다가 갑자기 천둥치더니 쏘나기 내려서 음식들고 안으로 뛰었네요~ㅜㅜ

종업원이 그냥 들어가는 내게 음식접시 쥐어줘서 좀 황당했어요~--;

많은것을 보았지만 설명하기 정말 힘들고.. 찍어온 사진으론 역부족이네요~ㅋㅋ

 

무엇을 하는것보단  경치가 끝내줘서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했어요.

그래서 말로 설명이 안된다는..ㅋ

 

담에 기회가 되면 꼭한번 또 가보고 싶네요.

추위를 싫어하고 더위를 좋아하는 전 정말 오기 싫었어요~ㅠㅠ

그러고 보니 가이드언니와 찍은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항상 저희만 찍어주셔서 깜빡..ㅠㅠ

옷두 골라주시고, 튜브까지 사주시고.. 정말정말 친절하게 동생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