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9일.. 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두달이나 지났네요.

다녀온지 얼마안되서 후기올리다가 튕겨서 내용 홀라당 다 날리고 이제서야 후기를 다시올립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자는 신랑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쇼핑과 관광과 휴양이 모두 가능한

하.와.이~ 로 결정을 똭~ 하고 정말 무수히 많은곳을 찾고찾아 부산에사는 제가 서울에 있는

팜투어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티켓팅하고 부스에 계시는 분들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제 담당 김진달래주임님이 준비해준 선물보따리와 설명서를 받아들고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산에서 급히 인천으로 오느라 신부화장 고대로 와서  저는 탑승동에 있는 무료샤워실을

이용했습니다. 수건, 샴푸, 비누를 받아들고 뽀독뽀독 씻고 하와이로 출발~

 

뱅기선택에서 전 계속 대한항공을 고집했는데 비용과 주내선무료 때문에 하와이안항공을

선택할수 밖에 없어서 ㅜㅜ 막상 타보니 좌석도 넓고 서비스도 굿 이였습니다.

뱅기에는 생수한병, 안대, 귀마개, 담요 그리고 목베개겸 쿠션을 할수 있는게 있더라구요.

쿠션이 정말 편했어요. ㅋ

 

**1일차**

하와이에 똭~ 내려서 저희는 바로 마우이로 넘어가야해서 진달래주임님이 챙겨준

프린트물과 한국사람들 뒤를 쫄쫄 따라서 주내선 짐 부치는 곳으로 가서

인천에서 오하우 넘어온 티켓을 보여주니깐 무료로 수화물을 부쳐주셨어요.

무인기계말고 직원에게 말하면 됩니다~

 

마우이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 꺆~

마우이 공항은 바람이 정뫌 잔인하게 불더군요. 치마가 막 휘날려요 ㅋ

렌트카를 받고 요것저것 설명듣고 호텔로 고고~~

 

드디어 마우이호텔 하얏트에 도착을했습니돠~ 기쁨도 잠시,,,

체크인하고 엘리베이터 누르는데 신랑님이 절부르더군요.

우리방 여긴데 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저는 로비가 있는층

체크인해주던 직원이 럭키넘버 투투투에 낚여서 "오~ 럭키래럭키,,," 이랬는데 ,,,,,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프런트 갔더니 저희보고 방이 없으니 거기서 그냥 묶으라고 하더군요.

블로그에 누가 층이 낮아서 바꿔달라고 해서 바꿨더니 뷰가 엉망이였다고 ..

그래서 그냥 하루 묵을껀데 싶어서 짐을 풀었습니다.  ㅠㅠ

(라나이에서 보이는 뷰~ 이쁘죠 ^^)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라하이나 주차장에 파킹하고(직원이 퇴근했나~ 싶었는데 주차하고 나니깐 번개처럼 나타나서

주차비 징수해가셨어요 ㅋ)

부바검프에 들러서 한국신혼부부들이 거의 다 고른다는

쉬림프 헤븐 주문하고 냠냠.

느끼한거 잘 먹는데 아우 좀 많이 느끼느끼 ㅋ 정말 맛있게 생겼는데 ㅠㅠ

저희신랑은 계속 케찹에 모든걸 찍어서 먹었어요 ㅋㅋㅋㅋ

뱅기에서 고추장 챙긴다는게 깜빡해서 고생했네요. 꼭꼭 챙기세요!

 

 

 

**2일차**

새벽3시반쯤 알람소리와 함께 눈이 번쩍~

할레야칼라를 가야하기때문이죵~

뭐 호텔이불, 담요 이런거 챙겨서 가시던데 저는 그냥 타올 두장 챙겨갔는데 으엌,

죽는줄 알았습니다. 장갑도 꼭 챙기세요. 사진찍다가 동상걸릴뻔 ㅜㅜ

일출이 뜨는 그순간! 한국남자분이 여자분에게 무릎을 퐉~ 꿇으시더니

선물상자를 퐉~ 꺼내시면서 프로포즈를,,,,를,,를,,, 하셨어요,.

관광객들이 사진찍고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는데 쬐끔 부럽더라구요.

프로포즈 안하신 신랑님들 여기서 요런 이벤트 하시믄 신부님들이 대박 감동받으실꼬예요.

 

 

 

일출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조식냠냠하러 갔습니다.

마우이에서 묵는게 하루뿐이라서 조식을 먹을수 있는건 오늘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무라이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ㅜㅜ

 

 

오하우로 넘어가기 위해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을 바로갈까 하다가 뱅기타기전까지 시간이 너무 어중간해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바다앞에

파킹하고 사진찍기놀이하면서 여유롭게 마우이를 즐겼어용

.

 

 

렌트카 반납하고 마우이에서 오하우 넘어가기 위해서

수화물을 보내야하는데 어떤사람들은 공짜다, 어떤사람들은 돈을내야한다....

진달래주임님이 준 프린트물에도 수화물비내야한다고 적혀있더라구요.

혹시나하고 또 직원에게 찾아가서 캐리어랑 비행기표 바우처 보여주니깐

올레~~~~~ 무료로 수화물을 부쳐주더라구요.!  으흐흐흐

꼭 직원에게 먼저 물어보고 처리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주내선을 타고 저녁에 저희는 오하우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수화물 찾고 저기멀리서 저희부부를 맞이해주시는 가이드님 발견~

사실 떠나기전에 가이드 잘못만나면 고생한다고. 그런글들봐서 걱정했는데

역시 걱정은 걱정이였을뿐~ 가이드님 쫭~!! ㅋ

체크인해주시구 원래 뒷날로 예정되어있던 쇼버드 석식을 일정상 오늘로 땡겨서

안내해주시고 뒷날 일정 설명해주시구 가이드닝과 헤어졌어용

 

쇼어버드 사실 기대 진짜 많이 했거든요.

내가 원하는거 막 다 구워먹을수 있는곳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건아니구요. 소고기,닭고기,생선 이 세가지중에서 한가지만 선택을 할수 있답니다.

저는 꼬지같이 생긴걸 먹고 싶었는데 그건 선택을 할수 없어서 조금 실망을 ^^::

쩝, 암튼 소고기 선택했는데 맛도 굿~! 양도 굿~! 이였어요.

그리구 밑에 오른쪽에아래사진에 보시면 중간에 샐러드바 있는데 거긴 다다다 마음껏 드실수 있어용~

 

**3일차**

이날의 일정은 가이드님이랑 시내관광 및 동부섬투어~

아침에 픽업오셔서 여기저기 설명해주시구 사진찍어주시구

저랑신랑, 가이드님 이렇게 셋이서만 다녀서 정말 여행사 통해서 온거 같지 않은것처럼

여유있고 편하게 잘 관광했답니다.  럭키럭키였어요~

가이드님의 안내로 중식을 냠냠하고 가이드님과는 바이~ 했어요.

이제부턴 자유일정이라 ㅜㅜ 고생시작이죠.

 

점심먹었던 곳에서 나오니 바로앞에는 윌마트가 있고 왼쪽으로는 알라모아나 센터

오른쪽에는 로스가 있더라구요. 기념품도 사고 이것저것 쇼핑하고 호텔로 돌아갈려는데

아놔, 돌아가는 방법을 나는 모,,,,른,,,,,,,,,,,,,,,,다.ㅠㅠ

트롤리 타고 가야지 생각만했었는데 트롤리는 지나가는데 정류장이 안보일뿐이고

외쿸인들도 모른다고 하고 어떤 외국인은 버스를 같이 타고 가자는데 겁이 나고 ㅜㅜ

가이드님만 믿고 여행책자같은거 아무것도 안들고 나와버렸던 저를 원망합니다.

고생끝에 트롤리타는곳 찾아서(트롤리는 버스정류장 말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후문쪽으로

가시면 있더라구요. ㅠㅠ)  호텔에 도착해서 짐놔두고 고생한 신랑에게

한국식 비비큐와 비빔밥을 사드렸어요.

 

**4일차**

이날은 다이아몬드헤드 등반하고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 섬일주투어를 소화해야하는

아주아주 힘든날이였어요.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다른날도 다 힘들었어요 ㅋ

 

평소 산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다이아몬드헤드를 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고민끝에

꼬마들도 다들 잘간다고 해서 아침7시조금넘어서 올라갔습니다.

진짜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아침에 가니깐 땀도 거의 나지 않고,, 야호~ 하고 내려와서

 

 

하나우마베이가서 스노쿨링을 하고, 넘흐 추워서 한 한시간정도만 하고 나와버렸어요.

제가간 12월의 하와이는 정말 추웠어요. ㅜㅜ

 

 

스노쿨링후 다들 가는 코스대로 동부섬 투어를 하면서 거북이 본다고 기대했는데

거북이도 못보고,, 제가간날은 크리스마스 파티한다고 돌파인애플농장도 일찍문닫아서

파인애플 아슈크림도 못먹고 ㅜㅜ 

에휴, 다시 하와이 와야하는군하 하면서 신랑과 5년뒤 하와이 다시오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하드한 일정을 마치고 첫날에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셨던 현지인들이 잘간다는 술집에 가서

맛있는 맥주한잔을 캬~하고 뒷날할 쇼핑을 상상하며 일찍 꿈나라로~

 

 

**5일차**

와이켈레 셔틀을 타고 와이켈레로 븅븅~ 갔어요.

정신없이 서두르다 보니 쿠폰북 미리 프린트해놓고 안챙겨 갔더라구요 ㅠㅠ

꼭 가기전날 저녁에 가방에 넣어놓으세요. 가서도 쿠폰북 주기는 하지만 쿠폰챙겨가시는게

할인율이 더 크더라구요. 그리고 전 쇼핑할거 많이없다고 리턴시간짧게 잡았는데

하는거 없어도 시간이 금방가더라구요.  이 하루는 그냥 아울렛에 있는다 생각하시구

여유있게 셔틀버스 예약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쇼핑한다고 사진도 거의 없네요 ㅋ)

 

쇼핑을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정작 와이키키 바다는 구경도 못해봤길래

저녁먹으러 가는길에 비치에서 해지는걸 보면서 좀 걸었답니다.

여기저기서 공연도 많이하고 둘이서 사진찍는걸 보면서 사진찍어준다는 외쿡인분들,

으앙 ㅇㅇㅇㅇㅇ 하와이 너무 좋아 집에가기 싫었어요

 

 

**6일차**

저희를 픽업해줬던 가이드님과 함께 공항으러 고고

공항가는길에도 가이드님의 깨알같은 얘기들 ~ 잊지않고 햄볶으면서 잘살께요~

 

 

 

이렇게 저희 5박7일 하와이 신혼여행은 끝이 났어요.

좀더 계획있께 일정을 준비하지 못해서, 많은것을 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5년뒤에 꼭~!!!!!! 다시 가기로 약속했으니깐~ 즐거웠던 기억들만 간직할래요~

 

쓰다보니 너무 길게썼네요 별내용은 없지만 ~ 헤헷~^^

 

준비하는 기간동안 맨날 전화로 괴롭혔던 진달래주임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