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월 9일 토요일에 예식을 마치고 다음날 10일(일)~15일(금) 푸켓으로

허니문을 다녀온 이민호♥정지연 입니다.

 

팜투어는 대학교 관광과 조교인 친구가 삼성동에서 허니문박람회가 열린다며 한번 가보라고하여

마침 회사앞이길래 신청 후 한걸음에 달려갔지요.

 

박람회에서 만나게된 이영민주임님 설명하는 내내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이래저래 따져보기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패키지 내용도 좋고 이래저래 잘 비교해주셔서

드뎌 푸켓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은품도 팍!팍! 챙겨주시고 때마다 연락주셔서 일정챙겨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 10일!!

오전 8시 비행기라서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갔지요.

새벽 6시 여행사 담당자분과 공항에서 미팅이 있어서 약속장소로 갔더니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친절하게 설명을 잘 듣고, 남편과 저의 핸드폰 로밍차단 신청하고 여권확인 후

면세점으로 고고씽!! 1시간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면세점 조금 둘러보니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저희는 TG항공이라 반대쪽 게이트로 넘어가야해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반대쪽 게이트로 슝!

한정거장이라 시간은 많이 안걸리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가는게 좋아요.

반대쪽에도 면세점이있으니 미리 넘어가서 구경하는것도 하나의 Tip!!

 

비행기 탑승하고 착륙 후 한시간 뒤 기내식이 나왔어요.

오~~ 근데 정말 기내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짱짱!! 승무원에게 one more 을 정중하게 부탁했으나

그건 정중하게 거절당했지요ㅡ.ㅡ

 

 

그리고나서 영화한편정도 보구 한숨자고 나니 드뎌 우리의 목적지인 태국에 도착!

한국은 아직까진 추워서 긴팔에 긴바지를 입었으나,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왜 이렇게

입었을까~ 하며 후회할정도로 더웠어요.. 역시 태국..ㅎㅎ

 

태국은 항상 여름날씨이며 단지, 비가 오는시기인 "우기"와 비가 오지않는 "건기"로만

나뉘어요. 저희가 갔을대는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였는데 다행히 여행내내

비는 오지 않았어요.

 

태국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저희 이름이 써있는 피켓이 보이더라구요.

저희 한국사람가이드 한명과 현지인가이드 한명, 이렇게 두명이서 저희를 반겨주었지요.

한국사람가이드님은 "이승열가이드"님이었구요 닉네임은 POOH래요~^^

태국은 이름이 너무 길어서 대부분 이렇게 짧은 닉네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POOH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처음도착한 곳은 맛사지샵!

역시 맛사지하면 태국이죠!!

결혼식으로 지친 피로를 이곳에서 한시간동안 말끔하게 풀었다는점~~!! ㅎ

참고로 맛사지 후 팁은 챙겨줘야해요. 1시간은 2불,  2시간은 3불, 3시간은 4불정도 되더라구요.

 

맛사지 후 태국세븐일레븐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산 후, 처음 2박동안 머무를 곳인

파통파라곤호텔로 고고씽!!

첫 이미지는 너무 깨끗했어요. 벨보이가 짐도 날라주고~ 또 팁 투척! (팁은 가방1개당 1불정도)

 

호텔 로비예요. 옆쪽에 바로 수영장 보이시죠? 맘껏 수영할수있데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와~~ 이렇게 감탄했어요.

정말 신혼부부를 위한 딱 그런 호텔이었어요. 얼마나 이쁘게 정성들여 꾸며놓았는지,

어느하나 건드리기가 조심스러울 정도였어요.

저 이불위에 하트와 꽃잎들도 하나하나 꽃잎으로 꾸며주신거예요.

욕실사진은 없지만 욕실 욕조에도 장미꽃잎들이~~ 이쁘게 뿌려져있었어요.

 

이렇게 짐을 풀고 6시쯤에 호텔 저녁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어요.

가이드님이 제일 잘나가는 메뉴로 주문해놓고 가시겠다고 했는데.. 역시 굿 초이스!!ㅎㅎ

볶음밥과 태국쌀로 만든 국수볶음이었는데 정말 감탄하면서 허겁지겁 먹었어요.ㅋㅋㅋ

 

호텔 레스토랑은 이렇게 외부에 있는데 정말 해외여행온 느낌이 물씬 났지요!!

 

밥먹고 바로 외부로 구경하러 고고!!

 

석양이 질때쯤이었는데 아직도 해수욕하는 외국인들도 많구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모두 비키니 차림들~ 자유로운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바통밤거리~맘껏 누볐어요~

원래 일정은 다음날이었는데 오늘은 자유시간이니까요~ 혹시 내일 구경못할수도있을까봐

우리끼리 맘껏 구경했지요.

 

이곳은 한 두시간넘게 구경했는데 나중에 다리가 아파서 숙소로 왔어요.

정말 시간잡고 구경하면 3~4시간 구경해도 시간이 모자랄것 같더라구요.

이쁜 악세사리, 옷, 기념품 등 살거, 구경할게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둘째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도 가이드님이 데려간 곳을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바미&쌀국수집. 이곳에도 한국처럼 며느리도 안가르쳐주고 꼭 혼자서만 모든 소스를

제조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더라구요..

역시, 맛은 정말! 안먹어보면 설명못해요..^^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딸기맛환타랑 파인애플맛환타@

그중에 딸기맛환타에 정말 꽂힌거있죠!! 여기서 두캔 내리 원샷했어요..^^

 

식사 후 제일먼저 들른곳은 태국의 유명한 왓찰롱사원.

 

이곳은 관광객, 종교인들이 모두 모인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그 뒤로 코끼리트레킹 코스!

동물원에서 먼발치에서 보면 코끼리를 직접 타게 된다니, 좀 떨리더라구요.

코키리 코는 정말 길~었어요..^^

저희 코끼리를 조정(?)하시던 아저씨가 계속 가면서 "코끼뤼 아줘씌는 코가 손이랠~~♬"하며

동요를 부르는데 얼마나 귀엽고 웃기던지.. 한참 웃었어요..^^

 

그리고 저녁먹기전 게이쑈!를 보러 공연장으로 이동했어요.

태국하면 또 게이쑈잖아요.

2시간정도 공연이었는데, 한,중,일 노래들 다 나오더라구요.

한국노래는 씨스타의 "나혼자", 싸이의 "강남스타일" ㅎㅎ

이쁜 게이들이 립싱크하며 노래부르고 춤추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공연중에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못찍었구요.

끝나고 밖으로 나와 포토타임이 있어서 제일 이쁜 게이언니(?) 한컷찍었어요.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저에게 "너보다 더 예쁘다.."라고 했다가 그날로 신혼여행 끝날뻔ㅡ.ㅡ

그런데 더 슬픈건 절대 부정할수 없다는거..흑흑..ㅠ

 

마지막으로 저녁이되어 랍스타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랍스타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제꺼먹구 남편껏도 뺏어먹었어요..ㅎㅎ

 

셋째날이 되었어요.

기대하던 요트크루즈+씨워킹을 하는 날이었죠.

요트로 코랄섬을 들어가 맛있는 뷔페식 밥도 먹고 씨워킹도 하구 정말 재밌었어요.

물에서 있었던 일들은 수중카메라로 찍어서 이곳에 못올림이 참 아쉽네요..ㅠ

그리고 해변가에서 휴식♥

그림같아보이죠? 정말 듣던대로 태국푸켓은 물이 너무 맑고 투명했어요.

이곳에서 푹 쉬다가 돌아오는 요트에서 물고기도 잡고 사진도 찍고, 잡은 물고기로

회떠서 같이 나눠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맨 마지막사진은 우리 POOH가이드님! 정말 성심성의껏 가이드해주셨어요.

 

그날 저녁 들른곳은 팔라조 서커스 디너쇼!!

서커스를 보면서 저녁식사를 먹는곳이죠.

입장 전 입구에서 기념컷.

그리고 드디어 입장!!

에피타이저와 함께 공연 시작!

서커스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꼭 가볼곳은, 야외에 있는 화장실!!

에어컨 나오는 화장실보셨어요?ㅎㅎ

정말 시원해요..ㅎㅎ

이곳이 화장실인데요, 서커스장답게 화장실 입구도 위트있죠?ㅎ

이렇게 3번째 밤도 흘러갔어요..

그리고 우리는 코코넛빌리지 풀빌라로 이동했지요.

말로만 듣던 풀빌라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밤이 늦어서 잘 안보였다는..흑흑..ㅠㅠ

룸에 저희 또 분위기 내라고 수건으로 이쁘게 꾸며주신 새모양..  흐트러놓기 싫었어요.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깜짝놀랬어요.

저희 룸과 딸려있는 풀장이예요. 수영하고 바로 들어와서 쉬고.. 너무 좋더라구요.

이곳은 우리 룸 입구앞이예요.. 정말 이쁘게 꾸며놓았죠?

코코넛빌리지 풀빌라는 섬전체에 만들어놓은거라서 배를타고 들어왔다가

배를타고 나가요. 배로 이동시간은 5분 내외정도 되구요.

이것도 하나의 묘미죠^^

 

태국은 나라 특성상 생(生)음식을 잘 안먹는다고해요. 그중 하나가 "회"인데요.

날씨가 너무 덥고 금방 음식들이 상해서 생음식은 자제한다고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바로 앞에 있는 바다만 나가도 한국에서는 구경하기도 어렵다는

다금바리가 금방 잡힌데요.

그 기념으로 POOH가이드님께서 이날 저녁메뉴로 다금바리를 쏘셨어요!! 후훗.

바로 떠서 먹는 다금바리.. 회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날은 이성을 잃고 흡입했어요..ㅎㅎ

그리고 한병에 만원씩하는 참이슬도 한잔씩 쭉쭉 들이켰죠!

 

이날 풀빌라로 와서 푹 잤어요. 정말 잠이 잘 오더라구요^^

 

마지막날! 이날은 밥먹고 맛사지로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날이죠..ㅠ 벌써 마지막날이라니..ㅠ

이날의 점심메뉴는 태국 수끼!

한국에서 샤브샤브 같은건데요. 위의 사진처럼 저 육수에 이런저런 메뉴들을 넣어서

먹는거랍니다.

밑에 사진의 왼쪽메뉴는 한국으로 치면 물김치 같은거구, 오른쪽꺼는 라면사리예요.

훔.. 맛은 정확히 설명할순없지만 정말 국물이 시원하고 해장용으로 딱이라는 말밖에!!

진짜 국물이 깊은맛이나면서 시원했어요.

 

먹고있는데 자꾸 직원이 더 넣어서 먹고싶은거 있으면 주문하라고 1분에 한번씩 보채길래

속으로 "이렇게 시키게 해놓고 돈을 얼마나 더 내라는거지?"라면 끝까지 버티면서 안시켰는데

알고보니 1인당 가격을 받는곳이었다는..흑흑..ㅠ 일단 1인당 돈 내면 무한리필이예요..ㅎㅎ

혹시 가시게 되면 저같은 오해는 없으시길..

 

밥먹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4일내내 받았던 맛사지샵.

오늘이 마지막 날이더라구요.

이렇게 부부끼리 들어갈수있게 아늑하게 꾸며놨구요. 오른쪽 빨간 커튼 뒤로는

샤워장이있어요. 방마다 이렇게 꾸며놓았더라구요. 고급스러운 곳이예요.

가이드님의 특별 재량(?)으로 이날 온몸 스크럽+피부케어+맛사지 풀코스로 업그레이드되어

3시간동안 맛사지 받았어요..ㅎ 정말 온몸이 개운했다는!!ㅎ

 

이렇게 저희 부부의 행복한 허니문 이야기는 끝이났어요.

마지막날 계속 "다시 첫날로 돌아가자" 라는 말을 되풀이했어요

재밌게 놀았지만 더~~~ 재밌게 놀지 못한 우리를 자책하며 돌아가기 싫다며 되뇌였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고싶어요.

마지막으로 고생해주신 POOH가이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또 POOH가이드님께 가이드 받고싶어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쓰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