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로 신혼여행을 결정한 후 결혼식 준비로 허덕이며 이곳 저곳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마이애미/바하마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적어 정보를 얻기 힘들었어요. (저희가 원하는 신혼여행이 바로 이런거였죠.^^ 남들과 다른, 특별한!) 하지만 중간 중간 전화 주셔서 소소한 것까지 챙겨주시고, 작은 팁이라도 더 알려주시려 신경써주시는 박종화 실장님 덕분에 안심하고 여행을 떠났고, 정말 100%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지금 제 후기로 다른 분들이 여행을 결정하시거나 떠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일★?

 

기나긴 비행을 끝내고 마이애미에서의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 도착했어요.

샴프와 린스, 치약과 칫솔 등 세면용품은 모두 준비되어있더군요.

도착하면 시간이 좀 늦어 먹을 것을 살 수가 없어요. 간단히 비상 식량을 준비해가서 허기를 달래면 좋을 듯 해요. 방에 있는 물은 7불! 방에 들어가기 전 자판기의 위치를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

 

★2일★?

사우스 비치에 가서 아침을 먹고 코랄게이블, 코코넛 그로브, 리틀하바나등 마이애미 시내 관광이 시작됐어요.

정말 어느 한 곳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볼거리들로 가득했어요.

리틀하바나에서는 쿠바 커피와 쿠바 시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나 한국에 비해 시가는 많이 저렴하다며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시더군요. 저희는 아이스크림으로 대신했어요ㅋㅋㅋ

 

 

드디어 크루즈 탑승! 배안에 다양한 즐길 것 들이 많았어요.

엘레베이터 옆에 이렇게 각 층에 무엇이 있는지 써있어요. 핸드폰으로 찍어 체크해보며 배 안을 구경했어요.

 

뷔페는 예약이 필요 없지만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는 배를 타기 전 예약을 해야해요. 저희는 갈 때는 리오, 올 때는 크리스탈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크리스탈 강추 합니다!!!)

★3,4,5일★

바하마!!!!!!!! 저는 바하마에서의 3일이 제일 좋았어요. 2일 연장하지 않았으면 정말 아쉽고 후회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바다도 정말 아름답고, 저녁에 리조트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흥도 나고, 여유롭게 즐기며 휴양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으악~~ 너무 예쁘죠??^^;;;

저는 바하마에서 첫 날은 해변에 가서 마음껏 해수욕을 즐겼고,

다음날은 같이 여행했던 팀과 배를 빌려 스노쿨링과 낚시를 하러 나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은 주변에 있는 상점을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구경을 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식당이에요. 같이 여행했던 분이 현지인에게 추천받아 간 곳이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다들 그 양에 띠용~~~

그리고 바하마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바하마 마마’. 그 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듯!

★6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울렛 쇼핑이있는 날!! 4시간이 부족해 쇼핑에 전념하다보니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그냥 한 문장으로 정리하려 합니다.

정.말.쌉.니.다.

코치, 마이클 코어스, 토리버치, 리바이스, 타미, 폴로 등등등의 매장을 휘저으며 폭풍 쇼핑!차라리 가서 옷을 사입으라던 박종화 실장님 말씀은... 완전 사실이었어요.

가실 때 빈 캐리어 꼭 가져가세요.^^ (남자분들! 힘내시구요!!!!)

★7일★

저희는 선택관광으로 키웨스트 투어를 선택했어요. 사실 편도 4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헤밍웨이가 사랑한 미국 최남단의 아름다운 섬, 키웨스트!

지중해와 멕시코해 사이의 하이웨이를 달리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헤밍웨이의 생가와 미국의 최남단 땅끝 서던모스트 포인트! 그리고 그 크기로 또한번 놀라움을 준 수제버거.

미국의 최남단!!!

헤밍웨이의 생가

 

키웨시트 가시면 수제버거 꼭!! 드셔보세요.

이렇게 저의 여행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결혼 예정인 친구들에게 추천, 또 추천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호주, 일본, 동남아 어딜 다녀도 한국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동양인 조차 보기 힘들었어요. 그만큼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

또한 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유여행과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일정의 적절한 조화! 였답니다.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다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후회없는 선택!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