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새벽 신혼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목적지는 칸쿤 나리타-달라스-칸쿤 도착 긴 여정이지만 들뜬마음이라

즐거운 비행이 될꺼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멍미 나리타 기상악화로 8시 출발이였던 우리는 10반 비행기라는

소리를 듣고 적잖히 놀라고 어찌해야될지 막막한 상황이였습니다.

나리타에 가게되도 바로 달라스로 갈수있을지 어쩔지 모르는 상황 또 달라스로 움직일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 다른 팀들을 다들 가신걸로 알고있지만
(그날 칸쿤으로 가셨던분들 힘드셨겠지만 재미있게 즐기다 오셨었으면...)

저희는 당일취소라 호텔과 비행료를 환불받기 어렵단 소리에도 과감하게 포기를 하였습니다.

칸쿤은 어찌어찌 가겠지만 한번 뿐인 신혼여행 돈에 시간에 쫒겨 움직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 같은 상황이 항공사 탓도 여행사 탓도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쿨하게 인천공항 조식뷔페을 쳐묵쳐묵후 유유히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신혼집에 도착하자 당장 어디로 갈지가 문제였습니다.

과연 다음날 출발하는 곳이 있는지 혹 방은 있는지...갑자기 걱정이 앞서더군요

이때 구세주처럼 나타나주신 김문영 팀장님..(저희때문에 너무 고생하셨어요)

일단 일요일이라 오늘 당장은 확인이 힘들고 월요일날 확인 가능하단소리에 겉으론 괜찮은 척

했지만 많이 놀랐을 신부 진정시키기에 집중하였습니다. 인천에 있는 뉴욕바다가재(요기 랍스타

맛있어요 깨알같은 맛집소개 ㅋㅋㅋ) 랍스타에 소주를 폭풍 흡입하고

하루를 보냈답니다.

다음날 월요일 김문영 팀장님의 연락만 기다리며 일단 바로 공항갈 기세를 하고 대기하고 있었

습니다. 오후12시경 당일 저녁 5시 비행기로 발리를 갈수있다는 답을 받고

바로 결제 이티켓을 들고 공항으로 고고싱 ㅋㅋㅋㅋ

어렵게 어렵게 공항에 들어가 6시간후 발리도착... 안도의 한숨과 여행의 시작

발리에 대해 공부도 안했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뭘해야 되는지 급 떠나온 여행지라

사실 좀 막막했습니다. (핸드폰엔 깨알같은 칸쿤 정보들 캡쳐사진들만 그득..)

어찌해야하나 하고 도착했더니 카덱!!카덱!!(혹 발리가실분들은 요친구 참 괜춘해요)

너무 고마운 가이드 카덱을 만났습니다. 저는 보통 혼자 자유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고 물건파는데 데리고 해서 가이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데 이친구 참 괜찮습니다

그리고
팜투어의 배려로 4박내내 풀빌라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풀빌라에서 지내는 내내 굉장히 프라이빗하고 이것저것 신경써줘서 불편함 없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첫째날은 엑티비티를 4가지 했습니다. 그 중 씨워크가 젤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곳도 작은 풀장이있고 해변을보며 식사를 즐길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날 저녁 원래 정해진 일정대신 야시장 투어하고, 현지인들이 즐기는 펍에가서 카덱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한잔 했습니다. 펍에서 노래부르시는 현지 가수가 한국노래를 맛깔나게 불러줘서 더 즐거웠다는 ㅋㅋ

그리고 둘째날 거북이섬 투어를 했는데요, 작은 동물원같은? 거북이, 뱀,박쥐까지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 후 스노쿨링도 맘껏하고 맛있는 현지식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편안하게 맛사지를 받고 그 유명하다던 짐바란으로 향했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먹는 씨푸드는 ㅋ ㅑ~!! 한국에서 먹는것과 또 다른 맛이느껴지더라구요ㅎ
숙소로 돌아오니 숙소에서 준비해준 완전 맛있는 케이크~ 케이크에 와인을 먹으며 개인풀장에서 수영하며 즐기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셋째날 완전 자유 일정
메인풀장에서 질리도록 물놀이하고 사진찍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온전히 즐겼습니다

마지막날
현지 일반 가정집도 가보고, 중학교도 가보고, 사원도 가보고, 박물관도 가보고,
발리 전통을 보고 느끼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맛사지로 마무리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4일 이란 시간, 시작은 당황스러웠지만, 팜투어. 김문영 팀장님께서 당황하지 않게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케어해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좋은 추억 만들면서 허니문을 마무리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칸쿤을 포기하면서 경제적 손실을 있었지만 ㅠㅠ 그래도 저희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발리에서 재미지고 알차게 보내고, 작은것부터 너무 배려해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여행갈일이 생기면 바로 팜투어로 찾아갈게요

모두모두 팜투어 통해서 즐거운 허니문 다녀오세요~!^^

사진들이 모두 인물 위주긴 하지만,그래도 저희 신나게 즐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 투척하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