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갔다온후 너무 바쁜 한달을 보낸후 이제야 늦은 후기를 올리네요

결혼준비를 하는동안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게 신혼여행이었어요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도 아니었고, 각 여행지에 대한 친구들의 의견이 너무 다양해서 장소랑 여행사 선택이 어려웠어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저희는 푸켓으로 4박6일 다녀왔고 아시아나항공 타구 파통파라곤 2박 + 파레사디마 2박 했어요

푸켓에 처음 도착해서 우리의 가이드를 맡으신 변철민 과장님을 만났어요

제가 느낀 과장님의 첫느낌은 말이 많다?!! 였어요

그 이유인즉, 목소리가 잠길듯한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하는 동안 푸켓의 문화적 특성, 여행객의 주의사항과 안전에 대한 내용 등을 끊임없이 설명해주었기 때문이예요 정말 열~씨미요 피곤하고 낫설긴 했지만 유용한 정보들이었기에 눈 똥그랗게 뜨고 경청을 했죠^^

여행은 대체적으로 좋았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고 기대치가 다르겠지만,

가이드는 물론이고 저희와 같이 다닌 다른 커플 모두 착하고 좋은분들을 만나 즐겁게 다녔답니다

 <열심히 게임중인 신랑님들과 과장님~ 맥주값 내기 게임중입니다^^>

일정에 보면 여러 가지 선택사항이 있는데

아무래도 어설픈 정보를 알고 간 저희보다

배테랑이신 가이드님을 믿고 현지 상황에 맞춰 가이드 추전에 따르는게 낫겠져~

결론은 가이드님 맘대로~~ㅋㅋ

물을 무서워해서 스노쿨링만 하려 했는데 과장님이 스킨스쿠버를 적극 추천하셔서 도전~!!

안했으면 어쩔뻔~~ 남는건 사진뿐이라는~~ㅋ

 

음식과 숙소에 대해 얘기하자면,

결혼식이 좋았다 안좋았다는 음식이 맛있었다 맛없었다로 평가되곤 하죠.

그만큼 한국사람에게 중요한건 먹거리인데요 다행히 가는곳마다 음식이 괜찮았어요.

특히 파레사디마에서의 음식은 정말 good이었어요

첫 숙소였던 파통파라곤은 깔끔하고 조용했어요
 

<신혼여행 느낌이 물~씬나는 꽃잎하트♠ 열씨미 사진찍는 신랑..>

공용수영장 물이 너무 맑아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첫째날, 둘째날은 일정이 많아 그럴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두 번째 숙소인 파레사디마는 너~~무 좋았어요

다른 숙소에 비해 조금 가격이 높았지만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아직 숙소 결정을 안하신 커플이 있다면 파레사디마 적극추천!!!

이번여행에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풀빌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점,

스킨스쿠버할때 귀에 물이 들어와 금방 포기했었던점,

마지막날 물건 파는곳에서 준 로얄제리를 먹고 화장실을 들낙달락 했다는ㅠㅠ

아무거나 먹지 말자는 교훈을 안고~

아무튼 대체적으로 좋았던 여행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푸켓에 또 가고 싶네요

사진을 더 많이 올리고 싶은데 아직 정리가 덜되서.. 여기까지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