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2일차 SJ♥MJ 입니다^^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벌써 꿈만 같네요 ㅠ

여행 전에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신 박종화 실장님,

긍정에너지 팍팍 전달해주시면서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힘써주신 현지 오택규 가이드님,

함께 여행했던, 신기할 정도로 성향이 비슷한 "조조"커플까지.

좋은 사람들 덕분에 여행도 즐겁고 저희 결혼 생활의 첫 단추도 잘 꿰맨것 같아 정말 좋았고,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짤막한 여행후기 시작할게요~

0. 푸켓 도착

결혼식의 피로를 양쪽 어깨에 짊어지고 푸켓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1시(한국 새벽3시ㅠ)..
추적추적 내리는 비마저...

그러나! 저희를 마중나온 가이드님이 훈남+_+ 이셨으니!ㅋ
훈훈한 외모에 쾌활한 성격까지. 숙소로 가는 짧은 시간동안 어느새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더라구요.
체크인 하면서 가이드님이 부탁한 3가지.
"긍정적인 마음. 적극적인 마음. 배려하는 마음"
3가지만 지켜주면 최고의 신혼여행을 선물해주겠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은 현실이 되었어요ㅋ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숙소 "노보텔빈티지"에는 사진처럼 백조(?) 한쌍이 하트안에 있는데..
긍정에너지 가이드님 덕에 기분 Up!
센스 넘치는 숙소 덕에 에너지 Up!

그렇게 기분 좋은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사진에 있는 리조트 조식과 수영장입니다.
첫날 일정을 조금 여유롭게 잡아주신 가이드님 덕에 늦잠을 자고도 아침도 먹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했네요^^

1. 여행 첫째날
12시 경에 저희를 픽업하러 오신 가이드님과 함께 저희와 함께 여행할 한쌍의 부부를 만났습니다.
1-1. 일단 점심먹으로 고고!
점심은 국수(?) 같은걸 먹었어요. 입맛에 맛더라구요 ㅋ
태국에서는 음료수를 항상 얼음잔에 준다고 해요.

1-2. 코끼리 트랙킹
여행전에 친구에게 코끼리 타면 냄새만 나고 재미없다고 하던데, 실제로 타보니 재밌었어요.
좋은 곳에 데려가주셔서 그런지 냄새도 안나고, 바나나 먹는 코끼리도 귀엽고 ㅋㅋ

1-3. 태국 마사지
원래 하반신이었나? 상반신이었나? 아무튼.. 그런데 가이드님이 전신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신혼여행인걸 아는지 다리를 많이 풀어주더라구요~

1-4. 태국 시장
잠깐 틈을 내서 전통시장(한국 5일장 같은)을 한바퀴 둘렀어요.
사진에 있는 과일.. 이름이....ㅠㅠ 아무튼 무지 맛있었네요~
가이드님한테 꼬지도 얻어먹고ㅋ

1-5. 게이쇼
태국에서 게이가 많고 개방적인 역사적 배경을 들으며 이동한 곳은 게이쇼, 아프로디테!
웬만한 걸그룹 뺨치는 외모와 몸매가 Good!
사진에 있는 청순한 여성이 게이입니다!!!!!!!
같이 찍는데 2달러(? 3달러?), 가슴만지면서(-_-) 찍으면 5달러.. 에요.
(태국은 팁 문화입니다)

1-6. 저녁 식사
푸켓 시내가 보이는 멋진 야경을 보면서 맛있는 저녁식사!
씨푸드 9종이었던가? ㅋ

1-7. 빠통투어
푸켓에 오면 한번씩은 둘러본다는 빠통투어.
그런데 너무 유흥업소 중심이네요.. 여기저기서 봉춤을;;;
사진에 있는건 쇼핑몰로 유명한 정실론입니다ㅋ

 

2. 여행 둘쨋날. 코랄섬으로!
여행 둘쨋날은 아침 일찍 서둘러서 코랄섬으로 향했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떼로 몰려다니는 중국인들이 러쉬한다더라구요
아쉬움속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요트타고 출발!


요트위에서 폼도 잡고 애정행각도 하고.. 그렇게 도착한 코랄섬은 빛깔부터 달랐어요.
산호가루로 이루어진 해변..
(요트 탈때 신발을 전부 압수(?) 합니다. 아쿠아슈즈 뭐 이런거 필요없어요 ㅋ떠날때까지 맨발로 자유롭게 다녀요)

가이드님이 요런저런 컨셉사진 많이 찍어주셧어요^^

2-1. 씨워킹
씨워킹은 우주복같은(?) 모자 뒤집어쓰고 바다안에 들어가는 겁니다.
목 아래로는 그냥 보통 수영복입고 들어가고, 머리에만 뒤집어 쓰는데 바다안에 들어가서도 편하게 숨쉴수 있어요.
사진은 아직 수중카메라에^^
식빵 하나씩 나누어 주는데 식빵들고있으면 열대어들이 떼로 몰려 옵니다ㅎㅎ
바다안에서의 활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쉽게 재밌어요~

2-2. 점심
코랄섬에서 간단한 뷔페식(4~6가지 정도)으로 점심 해결.

2-3. 스노쿨링
스노쿨링은 물위에 둥둥 엎드려서 떠다니면서 바다아래 구경하는거에요.
역시나 쉽게 재밌어요. 수영 못해도 전혀 상관없구요.
씨워킹 할때는 숨쉬기는 편해도 물안이라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스노쿨링은 그냥 물위에 둥둥 떠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구경도 편하게 ㅋ
식빵 들고 있음 역시 열대어들의 러쉬가~
역시 사진은 아직 수중카메라속에 ㅋㅋ
(계약할때 팜투어에서 받은 수중카메라 썻어요. 위에 씨워킹 할때는 압력때문에 거기서 파는거 사서 사용했구요)

2-4. 바다낚시
요트타고 바다 한가운데 정박해서 줄낚시 고고~
저희 커플은... 한마리도 못잡았네요ㅠ  어찌나 먹튀를 잘하는지.
다른 커플들이 잡은 물고기들 그자리에서 바로 회로~ 불쌍한 고기들 ㅠ
암튼 바다위에서 방금 잡은 물고기를 먹는건 색다르더루구요.

2-5. 드디어 풀빌라로..

리조트 떠날때 그렇게 아쉽더니, 풀빌라 도착하자마자 기억속에서 싹~!
풍경이 어찌나 좋던지 사진속에 담을수가 없어요!
저희가 묵었던 곳은 '파레사'입니다.
'트리사라'가 더 많이 알려져있긴 한데, 파레사도 최고급 풀빌라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대만족! 침실 주위부터 펼쳐진 개인 풀에, 전경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화장실, 야외 침대, 마사지 침대, 개인 사우나실, 개인 욕조 등등..
풀빌라를 즐기기엔 2박3일이 너무 좁아요.. 한번씩 누워볼 시간도 부족한 ㅠㅠ
도착하자 마자 물장구 치고, 석양을 보며 저녁식사. 그러고 또 물장구 치고..^^

3. 여행 셋째날
3-1. 오전은 풀빌라 자유시간이었어요.
까말라(?) 해변까지 무료 셔틀이 있구요.(팁은 별도!)

평소엔 게으른데 여행가선 어찌나 부지런한지 ㅋ
7시 부터 시작하는 조식에 저희 커플만 가서 먹었습니다 ㅎㅎ
아침 먹고 시간당 1대 있는 셔틀 타고 해변갔는데.. 글쎄..
코랄섬의 아름다움은 없고ㅠ  그냥 해변이더라구요..  외국인들은 파도타기하면서 놀던데 수영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풀빌라 와서 더 재밋게 놀았네요 ㅋㅋ
풀빌라에서 점심까지 먹고 오후 일정 출발~

3-2. 오일 마사지
얼굴을 포함한 전신 마사지!
마사지는 언제 어디서든 좋아요ㅎㅎ
마사지 후 가이드님이 사주신 군것질 거리.
계란 속에 바나나가 들어있는데, 어떻게 만드는건지 정말 궁금!
은퇴후 사업아이템으로..ㅋ

3-3. 디너쇼
개그 코드는 조금 안맞는데-_-
서커스 느낌의 공연은 볼만해요~

하루 일정 마치고 또다시 풀빌라에서 첨벙첨벙 ㅋ
개인 욕조도 넓어서 두사람 같이 들어가서 놀기 좋아요~

 

4. 마지막날..

너무나 아쉬운 마지막날.....ㅠㅠㅠㅠㅠㅠㅠㅠ
12시 체크아웃이라, 역시나 7시와 동시에 저희 커플만 아침을 먹고,
풀빌라 모든 시설을 깨알같이 하나하나 다 사용해보고,
마지막까지 화보 촬영도 하고ㅋㅋㅋ
풀빌라 입구에 있는 순금 바닥에 있는 금도 채집해보고..
(코팅 되어 있어서 안뜯어져요......-_-ㅋ)

가운데 사진은 사찰입니다. 이름은....^^;;;;;;
우리나라 사찰이랑은 다르게 확 트인 공간에 화려하게 있어요.
낮잠자는 개들도 많고..(사람한테 전혀 관심없음 ㅋ)

돌아가는 비행기가 밤 11시라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기념품도 좀 사고..

마지막으로 마사지 한번 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마지막날 받는 마사지가 얼마나 시원하고좋던지!!

마지막 저녁은 제육으로 마무리~

그렇게 그렇게 즐거웠던 여행이 끝나버렸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고생하신 오택규 가이드님 짤방!

딱 봐도 스포티하지 않나요? 신랑보다 믿음직한 가이드입니다!
스노쿨링하다 둥둥 떠내려간 신랑 끌고 오기도 하고...ㅋㅋ
말도 재미있게 잘하시고, 부부간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ㅋ
사진은 또 어찌나 잘 찍는지^^
평범하지 않은 커플들(비행시간 때문에 푸켓을 선택한.. 해외여행이 처음인 신랑들.. 잠자는게 취미인 신부들.. )덕에 더 고생하셨을 가이드님  코큰캅^^

8월에 한국 오시면 연락주세요~!

 

 

꿈만 같던 푸켓에서의 4박6일..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푸켓 강추! 풀빌라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