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허니문을 다녀온지 한 주 반이 지나고 있어요.
새댁으로서 새로운 생활의 적응이 분주하지만 허니문 사진들을 보면 그 추억에 젖어들며
입가에 미소가 돌고 행복해져요.
코사무이에서 보낸 5박 7일 간 신랑과 나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휴식할 수 있던 시간.
돌아가고 싶네요...

사실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다소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리조트에서의 조식, 맛있는 과일들 특히 망고스틴!, 미리 준비해간 컵라면과 김치가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인천공항 면세점. 언제나 즐거운 면세점 쇼핑 ^^
타이항공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공항 내 지하철 비슷한 것을 타고 이동해야 했기에
부지런히 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이런 정보는 공항에 계신 팜투어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상세히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방콕 공항에서 짐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 때가 우리 나라 시각으로는 새벽 2~3시 정도. 인천공항에서 9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약 5시간 30분~6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방콕에서의 일정은 다소 힘들었어요. 새벽 1시반~2시쯤 호텔에 데려다주어 씻고 짐 잠깐 정리하다보니 2시 반! 모닝콜 기상 시간은 5시 45분! 6시~6시 30분 조식 후 봉고차를 타고 다시 방콕 공항으로 와서 국내선 탈 준비를 했지요.

코사무이 도착 하자마자 가이드님을 만나 맛사지 샵으로 이동~ 2시간 정도 콜라겐 맛사지를 받고 방콕에서의 피로를 어느 정도 회복했어요^^ 그리고 첫 식사는 태국 현지식~ 가이드님이 제 요구에 따라 향이 거의 없는 음식들을 주문해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먹고 싶지 않았던 음식들이었어요..^^;;

친절한 가이드님. 여기서 사진 찍으면 멋지게 나온 다고 한 컷 찍어주셨지요~

파빌리온 체크인 후~ 저녁 식사는 차웽쪽에 있는 일식집에서~ 가이드님이 차를 보내주시고 미리 가서 주문을 해주신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차웽이 생각보다 저는 볼 것도 그냥 그렇고 재미도 없고 도착한 첫날 피곤해서 1시간 만에 다시 돌아왔네요^^;


낭유안으로 가는 배 안~ 1시간 30분 정도 가는데 미리 멀미약을 먹고 탄 덕분에 멀미 하지 않고 푹~ 잤답니다. 꼭 브이아이피 룸을 들어가지 않아도 어차피 쉬며 가는 배~ 일반석에 앉아 자면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너무 멋졌던 낭유안의 뷰 포인트^^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셔서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멋있었어요~

낭유안 섬에서는 코코넛 쉐이크 맛이 짱이었어요! 시원하고 달콤달콤 ^^ 한국에서는 없는 맛이에요.

저녁은 리조트 안에서 치킨 스테이크를~ 바닷가 앞에서 운치 있었어요 ^^
파빌리온 리조트는 아름다운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녁 때 받은 발마사지는~ 정말 시원했어요! 낭유안 섬에 다녀온 피로를 확 풀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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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분위기가 물씬~ 파빌리온 리조트!


셋째날은 요트를 탔구요. 요트는 정말 사진 찍으러 타는 것 같아요. 재미는 그닥 ㅎㅎㅎ
그렇지만 허니문이니 사진도 남기는 데 꽤 의의가 있고~
또 언제 요트 타보나 하는 생각에... 타길 잘한 것 같아요!!^^


노라부리 리조트로 이동해 재미있던 버기도 탔지요~

넓고 멋있고 뭔가 한적해 더 좋았던 노라부리 공용 풀장 ~ 여긴 힐사이드 풀장이에요


신랑이 너무 좋아했던 풀장의 바~~

쉐이크도 있고 커피도 있고 맥주도 있고~ 많이 싸지는 않지만 어쨌든 우리 나라보다 저렴해요!
노라부리 같은 경우 한 시간씩 있는 타임 세일을 잡으면 50프로 가격에 마실 수 있답니다 ^^


여기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비치사이드 풀장~
저는 개인적으로 비치사이드 풀장보다는 힐사이드풀장이 더 깔끔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신랑은 바다가 보이는 비치사이드 풀장을 좋아햇구요~

노라부리 기념 촬영두 하고~
수영복을 입어도 핫팬츠를 입어도 한국사람이 많지 않고 외국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
많이 신경쓰이지 않고 편안히 다닐 수 있었네요^^

시원시원 좋았던 노라부리~
저는 개인적으로 직원들은 노라부리보다 파빌리온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던 것 같고
바다도 노라부리보다는 파빌리온~ 고운 모래와 파란 바다가 너무 좋았어요~ 노라부리는 바다가 그냥 그래요 ㅎㅎ 수영하기가 좀... 뭔가... 아쉬운..^^
그렇지만 풀빌라는 파빌리온보다는 노라부리가 확실히 넓고 공용풀장도 좋았어요~ 아침 조식두요!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더라구요^^

숙소 안의 풀도 꽤 넓고 깊었어요 ㅎㅎ

마지막 사무이 공항~ 우리나라 작은 기차역 같았어요 ^^ 운치있어요 ㅎㅎ

돌아오는 타이 항공~ 피곤해서 내내 쿨쿨쿨 잠만 잤네요 ㅎㅎ

코사무이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태국 사람들의 여유 그리고 매일 받았던 마사지. 태국은 마사지가 최고다 ^^
그리고 가이드님은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점.
가이드님이 시장에서 과일도 사다주시고 시간 약속도 잘 지켜 주시고
틈틈히 마사지 업그레이드도 해주시고 쇼핑도 정보는 주되 직접적으로 권하지 않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쇼핑 부분에 대해 억지로 권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끝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ㅎㅎ 거의 1:1로 이동하고 숙소 들어가면 카톡으로 섬세하게 체크해주시고 참 친절하시고 좋았네요~! 코사무이 대니 과장님 감사합니다~~^^

혹시 코사무이 여행 계획 중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리플 달으시면 아는 대로 답변 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