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결혼식을 마친 후 힘들몸을 이끌고 떠나 신혼여행지 푸켓.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행 한 커플과 가이드님을 만났을 때만 해도 이번 신혼여행은 비때문에 집에만 있겠구나 싶었는데..
거짓말 처럼 다음날부터 햇볕이 쨍쨍.
첫날일정인 팡야만의 제임스본드섬, 카누체험, 밤에는 아프로디테쇼 관람, 빠통시내도 구경하고, 맛있는 씨푸드 식사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요. 아프로티데쇼는 여장남자들이지만 정말 여자보다 더 예뻤어요. 신기한 체험인듯.
두번째날 일정은 새벽부터 출발해서 피곤했지만.. 바다를 보는 순간 피곤하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따뜻하고.. 씨워킹하러 바다에 들어가서 니모를 봤을때는 너무 행복했어요.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이 세상을 다 가진듯 시원했어요.
알린타 풀빌라로 옮긴 후에는 왜 신혼여행때는 풀빌라를 와야 하는가 알수 있을만큼 좋았어요. 복층식 구조라 2층에서 하루자고 1층에서 하루자고. 다른 분위기를 낼수 있어서 좋았어요. 낮에는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썬배드에서 낮잠도 자고. 신선놀음을 하다가 집에서 또다시 풀에서 물놀이 하면서 둘만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 날엔 코끼리 투어, 무엇보다 아기코끼리 바나나 줄 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잡아먹히는줄.ㅎㅎ
4박 6일 동안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너무너무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때의 여운이 남아있어요.
무엇보다 정경선 가이드님 좋은 추억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사진포인트까지 알려주시면서 사진찍어주시고 세심하게 저희를 신경써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피욕아저씨도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신혼여행으로 푸켓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