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험난했던 결혼이 끝났습니다. 신혼여행만큼은 정말 편하고, 럭셔리 하게 가자는데 의견 일치해서 시끌벅쩍한데보다는 조용하고 경치좋은 곳으로 코사무이를 선택했습니다. 룰루랄라~ 비행기 타고 외국 나가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네요.

코사무이는 아시다시피 직항이 없어서 태국에서 갈아 타셔야 합니다. 가는 것은 힘들지만 지금에서 생각하면 이것도 나름 추억입니다. 경비행기를 타고 덜덜덜 날아가는 신혼여행은 기대가 큽니다.

솔직히 패키지 여행이면 어느 정도의 상점 이용은 감안하셔야 됩니다. 물론 기분 나쁘지 않게 추천해주시니 사면 정말 좋아요. 열대과일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레벨과 다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원없이 먹고 왔어요

코사무이의 환상코스는 단연 낭유안입니다. 왕족의 개인섬으로도 유명하며, 약간의 불편한 서비스를 감수할 정도로 단연 압권의 풍광과 추억을 남겨준 곳입니다. 작렬하는 태양에 여성은 피부 건강을 잠시 놓은 곳이죠. 파라솔 밑에 누워서 저멀리 구름속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한국 가기 싫더군요..

코사무이의 사진을 한마디로 평가하지면, 저는 파노라마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혹 코사무이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꼭 파노라마 사진이 가능한 기기를 가지고 가세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며  멍해지는 시간에 나의 아름다운 신혼여행은.. 옆에는 아름다운 나만의 여인도 있네요.

신혼여행에서 젤 중요한 것은 어디서 첫날밤을 보내야 되는 것이겠지요. 저희는 노라부리와 포시즌에 묵었는데 여행 일정에는 꼭 풀빌라는 넣은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에 포시즌은 입구 프런트부터 제 신부의 탄성을 만들더군요. 신부의 행복은 신랑의 편안한 결혼생활을 보장합니다. 제 신부가 포시즌에 빠져 다른데는 보지도 않고 오로지 줄기차게 포시즌을 밀어부쳤죠. 선택은 후회없었습니다.

요런데서 찐한 키스를 선물로 받는다면...

 

이런 컨셉의 사진도 찍어보고...

포시즌의 사설 개인비치는 포시즌을 선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곳이죠.

아름다운 빛과 손위에서 춤추는 모래는 여기의 최대 무기죠.

특히 사람 많은 해변에 치인 당신이라면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끌어라 힘들더라도 죽더라도 끌어라 신부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한다면 어떤 누가 마사지를 빼는 만행을 저지를 것인가~

발마사지, 전신마사지, 아로마마시지, 스톤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가 대기 하고 있으며

저는 약간의 비용을 들여 업그레이드까지 했습니다.
 

마사지하다 깜짝깜짝 놀랬는데요 너무나 편안해서 잠들다 깨는 경우였습니다.  신부도 동일! 움찔움찔~

코사무이에서는 저의 힐링을 책임져준 것은 바로 마사지라고 강력하게 이야기 합니다.

챠웽시티~ 이곳은 패스하셔도 무방하지만 다시는 못 올 곳이라고 불안해 한다면 돌아야 겠죠.

챠웽시티 태국의 도심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바가지 스러우니 조심하세요

코사무이에서 여기를 간다면 당신도 아쉬움을 느껴야 하는 그 시간이 왔네요

신혼여행의 마지막인 사원여행은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느끼지만 이제는 돌아 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색 타지에서 아름다운 신혼여행을 도와주신 안혜연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코사무이 공항이 정전되는 사태도 맞았습니다.

코사무이 비행기 결항되어서 시간에 쫓기어 태국공항에 도착하여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신혼부부 몇쌍과 뛰어다녔고,

낭유안에서는 스콜성 폭우에 비를 흠뻑 맞은 경우도 있구요.

그러나 신혼여행에서의 이런 경험은 후기를 쓰고 있는 저에게 웃음을 만들어 주는 선물입니다.

다들 아름다운 신혼여행 갔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