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무조건 몰디브!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틈틈히 대한항공들어가서 가격검색을 했었다

그래서 싼가격으로 항공권먼저하고

숙소는 신랑한테 맡겨놓고 갑자기 결혼날짜가 다가와서 그랬는지

박람회를 검색해서 대뜸데려갔다 ㅋㅋㅋㅋ

우리가 봐둔곳은 몰디브 무푸시 올인클루시브라서 뭐 딴데 보지도 않고 가격만 척척 말하고 바로 계약했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갈 곳을 딱 정해두고 있었으니까 비교도 쉽고 정하기도 쉬웠다

여튼 그렇게 해놓고 괜히 불안불안도 했다

여행사때문에 신행못가고 망쳤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고는 우리가 쳤다!

결혼하고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팜투어 직원 만나서 바우처를 받아갔어야했는데

좋다고 난리치다가....ㅋㅋㅋㅋ 그냥 검색대를 통과해버렸다

직원이 검색대 말해서 도장찍고 나갔다 올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그게 이제 안되도록 바뀌었단다.

팜투어에서는 그게 없으면 숙박 못할수도 있을거 같다고 하고

우리 신행가는 날이 토요일 11시 비행기여서 다음날도 회사출근을 안하니 메일을 보내주기도 힘들것 같다고 하고

뭐여튼 그러다가 우리담당이었던 문철용과장님이 일단 임시방편으로라도 가지고 있으라고

그시간에 바우처를 폰으로 찍어서 사진으로 보내주셨다 ㅋㅋㅋㅋ

신랑은 그거라도 있으니 안심이라고 ㅋㅋㅋ

그러고 뱅기타고 몰디브 잘 도착했고 수상비행기 타기 전 라운지에서 체크인할때도

사진바우처, 여권으로 체크인이 되었다

리조트 도착해서도 한국직원이 있어서 얘길했는데

사실 프린트된 바우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한번 더 알아보고 말해주겠다고 했다

다행히 리조트내에서 프린트를 다시해서 사용하는걸로 하기로 했다고~

역시 쫓겨나는 일은 없었다

여튼 몰디브에서 정말 귀족대접받으면서 지내고 온 것 같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느낌?

모레가 너무 고와서 맨발로 아무리 다녀도 상처가 안나고

지나가는 직원마다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인사하고

식사때마다 의자도 빼주고 물도 따라주고

결론적으로!!!!!! 왕대접을 받고 왔다

뭐 다 해줘서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눈살찌푸리게 될 일들 그런것들이 없었다

줄을 서야한다거나 바삐 어디를 가야한다거나

선택지가 많아서 비교하고 고민을 해야한다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 기분이 다운된다거나 그런일을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기분이 상할 일도 없고 눈치볼 일도 없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뭐....신선놀음을 하고 온게지

여튼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하루하루가 아쉽고 돌아오는 날 계속 한국가기싫다고 ㅠㅠ 찡찡댔다 ㅋㅋㅋ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몰디브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