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전일 숙소자유일정이였던, 넷째날은! 또 신나게 신랑하고 개인풀장에서 오전에 수영을 하고 즐겼답니다!!!

(아무것도 안 걸치고 수영하는거 좋아>_< )

점심 메뉴는 호텔식으로 원래는 식당에서 먹는거였는데! 가이드언니한테 카톡으로!! 우리도 혹시 방으로 배달시켜주면

안되냐고 이야기 했더니!! 또 가이드언니가, 개인사비 탈탈 털어서, 방으로 배달하는걸로 주문해주신~ 아이 좋아~

숙소에서 밥 먹으면서(카라 리조트식은 밥도 맛있지만, 항상 후식까지 함께 나오는 깨알같은 음식~

조식은 정말 정말 양 많고 맛있어영!　본인이 원하는 메뉴 6가지 선택해서 주문하는 조식이예영~）

신랑하고 배 부르고 좋다고 천국이라며 배 튕기고 있는데!!! 문가이드님의 방문예정 전화!!

음?! 당황하며 수영복 차림으로 문을 열어드렸는데!!

팜투어와 계약시에, 안미정 매니저를 마구 괴롭혀서?! 서비스 해주기로 하셨던

케이크와 와인 배달차 방문해주신 문가이드님...

우왕,,, 전날 “ 우리 와이프는 초콜렛 엄청 좋아해요 ” 라는 말을 기억하고, 정말 격하게 맛있는

초코케익을 배달해 주신!! 그런데, 그 모두들 생각하는 서비스로 드릴께요 케이크, 하는,, 조각케익도 아닌,

손바닥만한 그런 케이크가 아닙니다!!! 보름달만한 우리 서방 얼굴보다 큰 정말 초콜렛 듬뿍 초코케이크가 배달..!!

그리고, 깨알같은 글자 서비스 ㅋㅋㅋ(허니문의 묘미가 아니냐며, 한국말도 모르는 태국사람에게 이걸 써달라며,

그려달라며! 협박? 강요? 했을 문언니의 표정을 떠올리며 서방하고 또 꺄르를 웃으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ㅋ)

문언니 오신김에, 우리 샤워가운 바꿔달라며, 비누도 더 달라며, 막 호텔에 머 해달라고 하라고,

이것저것 일러서 필요한거 다 받아내고..흐흐.. 저녁 석식시간까지 정말 신나게 놀았네요!

저녁은 W호텔의 씨푸드!!! 대식가인 저희를 보며, 킹크랩 한 마리 사비 탈탈 털어서 서비스로 해주겠다던

문언니의 공약 이행!!

정말, 진짜, 최고예요. 한국 어디에서도 돈 많이 줘도 이런건 못 먹어요. 정말 장난 아니예요. 이건, 꼭 해보세요.

우왕. 절대 후회 안해요. (혹시, 문가이드언니를 가이드로 만나게 되면, 가이드언니가 하자는데로 걍 하세요.

그게 갑이예요~ 문님을 찬양하라!!）

밥 잘 먹고, 우리 커플에 문제점 발생. 제가 갑자기 차 멀미처럼 속이 안 좋기 시작한거예요. 설사나 이런게 아니라,

정말 멀미처럼 속이 안 좋은.. 밥 먹으러 가기 전부터 그러더니, 자리에 앉아서 몸이 안 좋기 시작..

가이드언니한테 카톡을 보내서, 이러저러 몸이 안 좋다고 이야기 했더니, 식사 시간 끝날 때 맞춰서, 또 사비 탈탈 털어서,

 약 사오신 문가이드님..(나 정말 감동 받았자나..ㅠ)

심지어, 디스커버리 투어 후에, 자체 차비 들여서 숙소로 귀환하는건데,, 우리 문언니는 언니 집이 W호텔에서

많이 멀지 않다며, 자정만 안 넘으면 숙소까지 태워주겠다고 연락하라고 해서,, 몸도 안 좋고 하여,

염치 불구하고 연락드렸더니, 약속 장소에 또 미리 딱 대기!!

심지어, 과일 좋아하는 저희를 위해, “ 태국 파인애플” 도 미리 사놓고 선물로 주신..ㅠ 태국에서도

큰 파인애플만 주로 파는데, 지나가다가 파는게 보이길래 사놓으셨다며 사주신.. 또..대식가인 우리를 배려하여,,

많이 많이 사주신..흑흑..(또 사비 털었어 ;ㅅ; )

(여행Tip. 태국 파인애플은 일반 파인애플하고 다르게, 아주 작아요~ 사과크기!! 하나도 안 쉬고, 당도가 정말 끝내줘요!

“작은파인애플 금액 = 큰파인애플 큰덩이 금액“ 이지만, 정말 드시면 후회 안해요! 맛있어요! 끝내줘요! )

문언니 덕분에 숙소에 정말 편하게 잘 도착해서, 파인애플 먹으며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