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날~마지막날

방콕은 자유여행의 천국이 맞는거 같아요! 영어를 잘 못해도~! 바디랭귀지를 열심히 구사해도 웃으면서

잘 받아주는 태국 사람들..^^

암파와수상시장도 가고, 미끌렁위험함 시장도 가고, 씨암(방콕시내),카오산로드(태국의 이태원 같은곳),

아시아티크 등 정말 이곳저곳을 다니며, 길거리 음식부터, 식당음식, 길거리 노점 쇼핑등 여러 가지를 하던중~

큰 문제가 발생!!

으핫.. 신랑얼굴에 갑자기 오돌토돌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가렵다고 하는데, 30분만에 온 얼굴과 몸을 덮을 정도로

붓고 두드러가기 나가 시작했어요!! 우리밖에 없는데.. 영어로 짧은데,, 어쩌지 어쩌지 이러면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코사무이의 문가이드님께 카톡으로 도움요청..

헉!!! 약국가서, 태국말로 이렇게 이야기 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그래도 안되면, 늦더라도 다시 연락하라는 이야기에,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다행히, 한국에서 가지고 온 약을 발랐더니, 두드러기가 가라앉아서 다행이다 하고 있는데..

새벽1시쯤 문가이드에게 다시 온 카톡.. 괜찮냐며, 좀 나아졌냐고..

아.. 이 사람 정말 고맙다..

신랑하고 둘이 부둥껴 안고 고마워서 울 뻔...

이차저차, 정말 신나게 방콕에서도 자유여행 후, 문언니가 써 준 태국말 종이와, 짧은 영어+불쌍한 표정으로

비상구 자리를 차지하고 한국으로 편하게 귀가!!

한국에 도착해서도, 잘 도착했냐고! 푹 쉬라고 카톡 보내주신 문양..   

아름다운 경치의 코사무이, 친절한 미소와 관광객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태국.

무엇보다, 가장 아름답고 친절한 문가이드. 

내 기억속의 허니문은 정말 아름다운 경치와..그 경관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로 채워진. 정말 아름다운 기억입니다. 

처음, 팜투어를 만나고, 안미정 매니저를 만나게 되고, 문가이드를 만나게 되면서,

아름다운 코사무이가 정말 더 아름답게 변하고,

신랑하고 저는, 우리 결혼 정말 잘했다고, 결혼 후 처음 하는 허니문도 이렇게 잘됐나 보다며 서로 엄청 좋아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이 했던 이야기중에 정말 진심이 전해진 이야기로 마무리. 

“ 평생에 결혼은 한번 하는건데, 일반 여행도 아닌, 허니문을, 만약 내가 결혼했을 때, 난 이런 가이드를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경치를 구경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걸 생각하고 가이드해요. 가이드로 돈 버는건 맞지만, 기왕 가이드하는거, 내가 결혼했을 때, 이런 허니문이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되는걸, 남들이 다 원하는거 아닌가요? 난 더 쉽게 가이드 할 수도 있는데, 평생에 한번인 허니문에 정말 꼭 이런 좋은 기억 남겼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으로.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그런 생각으로 가이드해요. ”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그 마음 새기고, 행복하게 정말 잘 살겠습니다!! 

덧. 한국오시면 꼭 연락하세요!!　정말 맛있는 식사 꼭꼭꼭 대접할게요!!!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