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반까지 공항 카운터로 가야했기 때문에 딸랑 3시간 눈을 붙인 뒤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코사무이로 향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도착해서 맛사지 받을 생각에 룰루랄라~♬

방콕에서 환승해서 코사무이 공항에 도착하니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쓰시는 조 부장뉘~임(조광제 가이드 님)께서 공항에 딱 마중나와 계셨더랬죠^^/

센스쟁이 조 부장님께서 저희를 픽업하시자마자 마사지샵으로 gogo~ 결혼 준비, 결혼식, 뒷풀이에 이어  장시간 비행으로 누적되어 있던 피로가 한 방에 끄~읕(^0^) 로얄제리 콜라겐 페이셜 마사지는 완전 강추입니다~

마사지 받고 저녁식사는 태국음식으로 했더랬죠...예전에 태국에 갔을 때는 음식이 입에 맞질 않아 한국 식당만 찾아다녔는데...세상에세상에 조 부장님께서 안내해 주신 태국음식은 하나같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나오는 족족 싹싹 해 치웠답니다.(조 부장님~덕분에 허니문 다녀와서 2킬로나 쪘다구욧>_<)

저희는 5박 7일 일정이었는데요. 첫 날하고 마지막 날은 자유일정으로 잡았답니다.

신랑이 풀빌라풀빌라 노래를 불러서 숙소 두 곳을 다 풀빌라로 했는데요. 첫 숙소는 완전 대박이었더랬죠...

첫 숙소는  "노라부리 리조트"

힐 사이트 풀빌라로 예약을 했는데 우리의 센스쟁이 조 부장님 덕분에.....어머나 세상에 "비치 프론트 풀빌라"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겠습니까!!!!!! @0@

신랑이랑 둘이서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마구마구 사진 찍고 가방 풀기도 전에 프라이빗 풀에 퐁당~ 진짜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답니당ㅋㅋㅋ 첫째 날은 숙소에 저녁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프라이빗 풀에서 맥주 한 잔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둘째 날은 자유 일정이어서 숙소 밖에 나가지도 않고 리조트 안에서만 띵가띵가~♬ 숙소가 너무너무 좋아서 어디 갈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ㅋㅋㅋ 조 부장뉘~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당 m(_ _)m 꾸벅꾸벅

셋째 날은 낭유안 섬으로 스노클링을 하러 갔더랬죵~ 에메랄드빛 바다하며 달달한 코코넛 쉐이크 하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낭만의 섬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허니문 사진 촬영도 했는데요~ㅋㅋㅋ 웨딩 촬영 때 했던 오글오글 포즈를 또 한 번 재현해 주시공ㅎㅎ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뭐 어때요!! 일생의 한 번 허니문인데^^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먹은 태국 수끼도 어마어마하게 맛났답니다. 다 먹고 육수에 밥을 넣어 죽을 먹는데용…조 부장님께서 만들어 주신 죽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답니당^^

노라부리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숙소를 파빌리온으로 옮겼지요. 파빌리온은 리조트 주위에 놀거리가 무지무지 많았답니다. 저녁에 체크인하고 나가 바에서 맥주도 마시고 거리 구경도 하고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도 사 먹고…(사실은 노라부리는  부대 시설은 너무너무 좋은데 리조트 근처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죵^^)

넷째 날은 럭셔리하게 둘 만의 요트 투어!!!

저는 신랑한테 프로포즈도 못 받고 결혼해서 좀 손해 본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글쎄 요트 타러 가는 날, 요트에서 프로포즈하라고 조 부장님께서 꽃에 와인에 케이크까지 준비해 오신 거 있죠ㅋㅋㅋ 조부장님 덕분에 근사한 요트에서 로맨틱하게 프로포즈도 받았답니다. 아웅 달달해~♡

요트에서 한가로이 낚시도 즐기고 근사하게 와인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답니다. 저는 뱃멀미가 걱정됐었는데요~ 태국 바다는 어찌나 잔잔한지 뱃멀미는 커녕 요트에서 맥주에 와인에 아주 신이 났었답니당ㅋㅋㅋ

다섯째 날은 자유 일정이었죠.

리조트에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놀고 바닷가에서 태닝도 하고 낮에는 근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타이거 새우 구이 그리고 피자까지 폭풍흡입을 하고는 저녁 때 무왕리조트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요…이건 뭐…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직접 경험을 해 보셔야 할 텐데...피부가 아기 피부가 되어서 나온답니다. 호호호^^*

여섯째 날은 쇼핑 투어!!

제가 노리고 있었던 건 로열젤리와 콜라겐 팩^^ 코사무이에서만 나온다는 콜라겐 팩은 해 보지 않으면 모르시겠지만…진짜 효과 짱입니다. (지금 얼굴에 팩 올려놓고 후기 쓰고 있답니당ㅋ)

천연 고무 라텍스는 조카 베게 하고 언제 태어날 지 모르지만 미래의 우리 아기를 위해서 유아 용품을 미리 장만해 놓았습니다. 살 때는 망설였었는데 사고 보니 잘 사왔다 싶더라구요.

로열젤리는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님 드렸어요.^^ 아로마 스틱, 코코넛 오일, 코코넛 비누, 바디 스크럽 등등 살 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다음에 와서 또 사기로 하고 적당히 사왔답니다. 조 부장님께서 힘써주신 덕분에 서비스도 엄청 많이 받아왔어요…조 부장님 정말 센스쟁이^.~

너무너무 짧은 허니문이었어요. 눈 깜짝하니까 홀랑 일주일이 다 지나가버렸지 뭐예요.

새로운 출발을 좋은 여행사 분들 덕분에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일 주년 기념일에 또 코사무이에 갈 생각이예요. 그때도 잘 부탁해용♡ 허니문 아니어도 괜찮죠??? 조 부장님 또 봬용~

그러고 보니 조 부장님하고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용...이긍...아까워라~ (조 부장님 완전 훈남이세요^^)

팜투어 여러분!!!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