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출발전... 날씨를 확인하고 비가 엄청 많이 올 것을 대비해서 우산까지 챙기고

공항으로 출발~ 새벽이라 졸린탓도 있고 전날 먹은 피로연으로 인해서 머리가 띵 ~ 띵 ~

허니문이자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비행기에 올라 약 6시간동안 숙취와 싸우며^^ 도착지인 푸켓으로 입성!!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출발한 탓에 상태는 완전 메롱이네요ㅠㅠ

(와이프는 옆에서 꾸벅꾸벅..ㅠㅠ)

비는 커녕 이렇게 덥고 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국과는 전혀 다른 날씨~~ 그래도 이때가 가장

설레였던 순간이었네요~^^



숙소로 이동는길에 마지막 날에 받을 마사지를 미리 앞당겨 받고 숙소로 이동~

Dusit D2... 첫 식사는 ... ... 태국식 볶음밥.... 후~~~~~~ 했더니 밥알이~~ 와르르르르~ㅋㅋㅋ

그래서 저흰 미리 준비한 컵라면과 함께~~(역시 라면이 최고죠~)

식사를 마치고 쉬기 바빴네요... 이때까지 숙취가 남아있어서...ㅠㅠ

근처 편의점'세븐일루와봐'에 가서 물과 간식을 사고 이른시간에 바로 쓰러져서 zZ zZ zZ

다음날 아침 한국시간에 맞춰서 눈이 떠지고.. 시간을 보니.. 새벽 5시..ㅠㅠ

이미 많이 잔 탓에 또 자긴 그렇고... 숙소 수영장을 구경하러 올라갔습니다.

스케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옥상에서 바라보니..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후에 스케줄 마치고 와서 수영해야지 마음먹고 둘쨋날 출발!!!

비는 또 안오고 뜨거운 햇살을 맞이하며 배를 타고 둥둥~

카누타러 갔어요~ 뜨겁긴 정말 뜨거웠지만... 눈이 좋아지는 이 기분...

정말 한국에서의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한국에 대한 생각이 나지도 않더라구요ㅎ)

카누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계속 들려오는 소리.....

(배 저어주시는 분의 "누워 누워 누워 누워")

낮은 곳을 지날때마다 외치시는데;; 참 귀여우시더라구요..ㅎㅎㅎㅎ

(더 이쁜 사진이 많은데 아직 사진도 다 못볼정도로 많이 찍어서... 간추리질 못했네요ㅠㅠ)

한번에 다 생각할려니 좋았던것들이 너무 많아서 ..^^

해외여행이 이런맛이구나라는걸 느꼈어요~ ㅋㅋㅋㅋ

이어서 저녁에 시원한 술과 즐거운 게임을 즐기며 숙소 내 수영장은 결국 가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네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셋째날 아침... 짐을 싸고 풀빌라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라 빠뜨린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며 부랴부랴 출발~

요트를 타고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위해 둥실둥실~ 처음타보는 요트.. 진짜 승차감 좋고

날씨 좋고 분위기 좋고... 이거야 말로 낭만 그 자체더라구요..ㅋㅋㅋ

이때 약간 부슬부슬 비도 내려주는 덕에;;; 시원함도 만끽..ㅋㅋ

물속에서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스쿠버다이빙 하며 니모도 만나고 여러 물고기 친구들과 인사도

나눴는데;; 진짜 신비함 그 자체^^

무서운 성게 무리들이 두눈뜨고 처다보는게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씐기했어요;;ㅎㅎ

성게의 눈은 흰색.. 입은 뻘건색..ㅋㅋㅋ 보통 10마리 이상 뭉쳐있는데;; 발이 땅에 닿을까봐 계속

바둥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완전 저만큼 씐났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오는 요트에선 손낚시로 물고기도 잡고... 잡긴 많이 잡았는데; ;결국 회는 다른팀이 먹었어요ㅠㅠ

(아니.. 회가 그렇게 조금 나올줄 알았나??ㅠㅠ 다른팀 먼저 줬는데;;; 그게 전부였다는....)

처음 해보는 낚시였는데;;;ㅋㅋㅋ 3마리나 건져 올리니..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ㅎㅎ미안하다 물꼬기야

일정을 마치고 그날의 저녁식사~~

이건 맛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고추장에 비벼먹긴 했지만..^^

역시 한국인은 꼬추장이 필요해요;;ㅎㅎㅎㅎㅎ

풀빌라로 이동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는데;;; 한국인은 딱2팀... 모두 중국 관광객;;;ㅋ

진짜 밤배는 무섭더라구요.. 보이는것도 없이 불빛만 보고 가야하는데;;; 아찔아찔....

풀빌라로 이동하는길에 눈에 들어오는 도마뱀들을 뒤로하고..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으로 퐁당!^^

이게 바로 풀빌라만의 매력인가봅니다..ㅋㅋ 맥주 한잔 하고 물속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이 여유~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한......ㅋ

이날 가장 편하게 잠들었던 날인듯 하네요^^

다음날은 섬 자유시간~ 아침에 또 역시 일찍 일어나.. 뭘 할까 생각하다가 다시 수영장으로 슝!

식사시간에 맞춰서 나름의 부폐식으로 아침을 떼우고 공용수영장에서 놀기 시작했어요~

로비에서 찍은 사진인데;; 진짜 이쁘더라구요~^^

식사 마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점심시간까지 계속 놀았어요..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바로 점심을 꿀꺽!ㅋ

하루종일 수영복만 입고 돌아댕긴거 같네요;;;ㅋㅋ 코코넛빌리지.. 정말 나오기 싫은 섬이었어요;;ㅋㅋ

오늘 저녁은 쌈밥정식..ㅋㅋㅋ 저흰 여기에다가 컵라면+맥주6병을.. 호로록! 홀록! 호로록! 거기에다가

많은 과일들..ㅋㅋ 주먹파인애플, 망고스틴, 망고 등등.. 배터지게 먹었네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돌아와서 몸무게를 재보니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ㅋㅋ

이제 떠나야 하는 마지막날....

정말 아쉬움이 가득했고... 말과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고 표현하지 못한 즐거운 일들이 많았는데;;;

다 머리속에 추억으로 간직할수밖에 없다는게 더 더 아쉬웠어요..

마지막 스케줄이었던거 같은데;; 코끼리 아져씨..ㅋㅋㅋ 콧바람이 어찌나 쎄던지.. 냄새도 좀 났지만

씐기방긔~ .. 사진은 다른팀이 찍어준거^^

다 타고 나와서 코끼리똥으로 만든 액자에 담아주는 사진... 잘나온거 같아서 구매!ㅋㅋ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가는 마지막 발걸음...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한국에 오면 이런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니..ㅠㅠ)

그래도 정말 즐겁고 행복한 허니문이었떤거 같아요~

와이프와 지금 이느낌 이 행복 그대로 오래오래 사랑하렵니다.^^


푸켓;;; 정말 매력적인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