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12월 6일 코사무이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저도 출발하기 전 이것저것 여러가지 정보들을 수집하였지만, 막상 코사무이로 가보니 정보와 다른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솔직한 후기로 앞으로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나시는 부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1월 30일 방콕도착 후 숙소. 1박하고 12월 1일 오전 코사무이로.. 정말 작은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1시간~1시간 30분 소요)
코사무이 도착 후 현지 가이드(찰리B) 미팅. 찰리가이드님 때문에 정말 편한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것 같습니다. 찰리B 칭찬은 잠시후에 다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일정에 관한 스케쥴조정. 저희는 출국당시 블로그에서 본대로 달러로 500달러 환전해갔습니다. 하지만 달러보다 더 필요한것이 바트 더라구요. 코사무이는 팁 외에 바트만 씁니다. 환전소에서 비싼 수수료 내면서 환전마시고. 출국 전 미리미리 바트로 환전해 가세요.

(중요1)달러는 1달러(팁) 외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1달러 30~40장 가져가시면 되고, 옵션을 하기위해 달러가 필요하지만 계좌이체로도 가능합니다.보통 옵션당 1인 150달러 정도 듭니다.  무엇보다 바트가 생활을 해보니 4~5000바트정도 필요함.

저희는 기본옵션으로 스노클링, 요트, 맛사지(200달러상당)를 선택을 하였는데 스킨스쿠버로 옵션(1인 150) 황실스파(1인 150달러) 씨푸드(1인 150달러) 이렇게 해서 900달러 더 들었습니다.
처음엔 기본외에 옵션비가 많이 들어가 찰리B을 의심도 하였지만, 참 부질없는 짓이었어요. 옵션없이 기본일정만 했더라면 평범한 신혼여행이 되었을겁니다.

(중요2)옵션은 필수는 아니지만.. 옵션을 더한만큼 그 재미와 감동은 배가됩니다. 돈 낸만큼 재밌게 놀다 오시는겁니다.

1일차에는 3성급 큐시그네쳐에서 묵었습니다. 풀빌라여서 개인 풀장이 있고.  3성급 치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2일차 아침일찍 낭유안으로 ㄱㄱ~ 도착 후 옵션추가한 스킨스쿠버를 하였네요. 난생 처음하고.. 또 수영도 못하는 저로써 두려움도 많았지만.. 정말 안했으면 후회했을겁니다. (자세한 묘사는 다른분들 글들을 참고하시면 될듯요)
스킨스쿠버 후 스노클링 좀 즐기다 돌아와서 휴식. 이게 2일차 입니다.

3일차. 요트를 타고(기본옵션)점심을 먹고 황실스파. 이 황실스파는 정말 초 강 추!! 입니다. 5성급 맛사지샾에서 받는 황실스파.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들도 엄청 오더라구요. 3시간동안 황실스파를 받고 또 하나 옵션추가한 씨푸드를 먹으러 해변으로 갔습니다. 원래 메뉴에 있는 씨푸드 메뉴는 냉동 오징어 회에 별거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랍스타 2마리로 업그레이드!! 역시 하길 잘했습니다. 통 랍스터 2마리를 언제 또 먹어볼까요. 그보다 노을질때 해변에서 먹는 씨푸드. 분위기가 절로 upup!!
밥을 먹고 드디어 5성급 포시즌으로 갑니다. 와이프와 둘이 처음 했던말은 대박~대박~ 의 연속이었습니다.
저희가 원래 예약한 방은 디럭스룸이었으나, 또 한번 능력발휘를 해주시는 우리의 찰리B. 프리미엄 투베드로 방을 바꿔주시는 마술을 보여주시네요. 높이 40cm정도 되는 침대메트에 구스털 베개.이불, 욕조,세면대, 샤워실, 썬베드. 테이블, 그리고 넓은 투베드 수영장까지. 어느하나 마음에 안드는것이 없네요.
1박 60만원짜리 방에서 120만원 방으로 업그레이드 되니 정말 기분 째집니다.
4일차. 포시즌에서 편하게 하루 있었습니다. 방값이 얼만데.. 나가서 놀기 너무 아깝잖아요. 이 또한 찰리B의 탁월한 스케쥴 조정 때문이겠죠.

(중요3)태국은 팁문화 입니다. 보통 하루자고 일어난 침대위에 1~2달러. 버기(호텔에서의 이동수단)입실.퇴실 시 짐들어주면 2~3달러.보통1달러. 식사 후 1~2달러. 이렇듯 1달러 외에는 달러가 필요없습니다.
마지막날에 4일간 우리의 벤을 몰아주신 미스터 한~ 아저씨에게 20달러 팁을 드렸습니다.

(중요4)좋은 말만 해드릴 순 없죠ㅎㅎ~ 안좋았던점 얘기해보겠습니다.
1.포시즌 쁠라쁠라 레스토랑!! 모기 많습니다. 다른곳에선 벌레도 잘 안보이는데.. 해변가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모기가 많네요. 모기약 꼭 챙기세요.
2. 1일차 낭유안 코스 꾀나 힘듭니다. 아침일찍 출발해 저녁때 도착합니다. 낭유안 갈때 유람선 꼭 VIP 1인 150바트. VVIP 1인 250바트 로 타세요. 낭유안 갈때는 아니더라도 돌아올때는 이용하시는게 좋을거에요.

황실스파때 받은 스크럽. 오일. 콜라겐등을 살 수 있는 교민들이 운영하는 샾을 마지막날에 갑니다. 어느 패키지 상품도 똑같겠지만 쇼핑센터를 가는데요. 이 부분도 우리의 찰리B. 저희가 가고싶어하는 딱 3곳만 데려갑니다. 강요가 아니라 저희들의 의견데로 가주시는것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어떤 가이드들은 5군데 이상 살때까지 간다던데.. 찰리B 욕심도 없으셔!! 사던지 말던지 에어컨 바람 쐬고 계십니다 ㅎㅎ

(중요5)찰리B. 좋은 가이드님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제가 4일간 함께한 찰리B(최재웅) 형님!! 뛰어난 유머감각과 무엇보다 인생 선배로써. 결혼선배로써 여러 조언들 해주시는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형으로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고싶을정도입니다 ㅎㅎ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이드를 혹 선택하실 수 있다면 찰리B 으로 하세요. 절대 후회안하실 겁니다.

5박6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네요. 그만큼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무튼 코사무이로 여행 가시는 분들 제글 잘 보시고 즐거운 여행 보내고 오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