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토욜에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인 30일 오전에 인천공항으로 Ready, Get Set, Go~!!!!
6:30am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해서... 좀 피곤했지만... 그대로 기대를 안고... 고고씽~~
저희는 4박 6일 일정이였는데, 파빌리온 풀빌라에서 2박, 포시즌 풀빌라에서 2박을 예약해서 갔어요.
코사무이의 아담한 공항에서 짐을 기다리는데 한쿡과는 다르게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았지요. ^^;
실은... 좀 피곤했는데 방콕에서 경유도 하고.. 지친상태였지만. 짐을 부랴부랴 찾고 밖으로 나가니.. 떡하니 저희 이름이 적힌 종이와 시크하게 서계시는 가이드님을 보고...
아, 잘 도착했구나.. 싶은 마음에 완전 반갑게 투스텝으로 가이드님과 미팅~~
좀 힘들었던 모습이였는지 젤 먼저 타이전통마사지로 몸을 풀고.. 맛난 현지식 저녁... 쩝쩝..
똠냥꿍을 첨으로 먹어봤는데.. 진짜 오묘하고 색다른 맛을 경험했어요. 실은 저는 잘 못먹고 신랑만 후루룩~~
피빌리온에서 짐을 풀고 완전 기절.. ㅠㅠ; 다음날 낭유안 섬에서 물놀이가 있을 예정이라 6:30am까지 대기해야 했기에..
물놀이의 피곤함을 알고 있어서인지 그냥 구경하고 쉬다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스노클링 체험만 하기로 해놓고, 스쿠버다이빙까지 업그레이드해서 완전 물속을 휘젓고 떠다녔다는..
실은 저희 둘 다 수영을 못하고 물을 무서워해서.. ㅡ.ㅡ;; 엄청 걱정 대박 많이 했는데..
진짜진짜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가이드해주셨던 최수인 차장님이 완전 강추해주셔서 하게 된 건데.. 안했으면 정말정말 후회했을거예요. 감사해요~ㅋㅋ
낭유안.. 다녀왔더니.. 하루 끝.. ㅡㅡ;
새로운 하루를 맞이해서.. 어제의 피로도 풀겸..
3시간정도 스파를 따로 신청해서 망고 스크럽과 코코넛 오일 마사지를 시원하게~~ 잘잤죠..ㅋㅋㅋㅋㅋ
그리고 젤 중요한 최수인차장님의 써비쓰~~
저희가 너무 잘 놀아서.. ㅋㅋ 포시즌으로 이동하는 중에 코끼리를 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코끼리 타고 한바퀴도는데.. 조련사님이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노래를 시원하게~~ㅋㅋ 같이 노래한곡 뽑고..
마무리로 잎줄기로 만들어주신 반지, 팔지, 목걸이 받아서.. 완전 신나게 포시즌으로 이동~
포시즌풀빌라 완전 강추해요~
또다른 새로운 섬인 줄 알았어요. 나름 내부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해서 숙소와 식당, 로비, 해변가 등등 이동을 하고, 거기 일하시는 분들도 어쩜 그렇게 기분좋게 해주시는지.. 우와오아~~~
그리고 원숭이가 메인심블같은데, 리조트 키랑 화장실이랑.. 너무너무 맘에 쏙~~ 들었어요.
도착해서 짐을 풀고 풀에서 놀다가 처음으로 쉬었던 것 같아요..
넘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아서 스케쥴이 넘 빡빡했거든요. ㅋㅋㅋ
담날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잠도 푹~ 잘자고..
오전에 조식을 먹으러갔는데.. 각종 요플레와 초코가 들어간 크로와상 수없이 많은 과일잼... 엄청 맛있는 조식 덕에 점심과 저녁에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후후..
그리고 오후가 될쯤.. 잠깐의 스콜이 있었어요.
어찌나 비오는 소리가 좋던지.. 비를 살짝쿵 맞았지만.. 테라스에서 한참을 서있었어요. 경치도 굿~ 운치도 굿~ 소리도 굿~
이날은 가이드님께 개인요트를 신청해서 요트를 타기로 했어서 비가 좀 걱정됐었지만, 그 순간의 느낌은 비맞고 요트를 타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기분좋게 만들어줬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2시쯤 비가 멈추고 해가 쨍쨍~ 요트타러가기엔 완전 적합한 날씨로 변쉰~!!
나름 둘이서 1시간정도 요트에서 사진찍고 낚시도 하고 룰루랄라 있다가
해변가에서 저녁으로 가재요리를 먹고, 차웽시내에서 구경하고, 게이쇼도 살짝쿵 즐겨주고...택시타고 복귀~!!
으윽...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무렵.. 잠이 들고...
마지막 날 일정을 위해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 아쉬운 원숭이 리조트키와도 작별..
뱅기타기전에 3D트릭아트 뮤지엄에 가서 그동안 못찍었던 사진들 왕창 찍고 코사무이 공항으로 출발...
개인적으로 동남아는 첨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는 신혼여행을 행복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팜투어 담당자님과 코사무이에서 매니저처럼 모든 일정을 무리없이 잘 마칠 수 있도록 해준 최수인차장님 덕분에 완전 즐거운 여행을 했던 것 같아요.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태국 우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정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 It's OK!!일꺼예요~~
그리고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춥지만... 태국의 따뜻한 곳에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새로웠어요.
1주년에 또 가보자고 얘기는 했지만... 이 때만큼의 기분은 안들겠죠? ㅋㅋㅋ
어째뜬, 잘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라도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신혼여행 예정자분들도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