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월 7일 예식이었습니다. 신혼집이 방화동이라 여기서 자고 다음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들뜬 마음을 부여잡고 떠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항에서부터 행운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 뱅기 일반석인데 비상구 앞자리로 배정 받았어요방콕으로 가는 내내 다른 분들은 자리가 좁아 나와서 스트레칭하던데 저흰 발쭉 뻗고 잇었습니다. ㅎㅎ

코사무이에서 반겨준 메튜 가이드님을 만나 일정 소개를 받았죠..일정 조정이 필요했고  이후 2시간 마사지와 현지식 저녁을 먹었어요. 2박은 큐 시그네쳐에서 지냈어요. 그런데 일정상 2일째 낭유안에 가고 3일째 요트 탁고 5시간 마사지 받으러 가서 큐에서 머무른 시간은 많지 않네요. 그래도 바닷가 옆에 있어서 로비와 식당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이뻤습니다. 물론 숙소도 풀빌라여서 좋긴했지만 반얀트리에 간 후로 큐는 그냥 동네 풀빌라가 되버렸어요 ;;;;;ㅎㅎㅎ

아 3일째는 업그레이드 시켜 바닷가재를 먹었습니다. 돈이 추가가 되었지만 전혀 후회가 되지 않았어요. 뭐 가재 맛이야 비슷비슷하겟죠? 근데 뷰가 장난아녔어요. 너무 이뻣습니다. 그게 더 후회가 안되게 만드는 요인.

여긴 '칸다'라는 풀빌라...가이드님 말로는 숙소보다 식당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안내해준 곳 중 가장 예쁘고 다들 후회안하는 곳이었다고...ㅎㅎ

맛있게 저녁을 먹고 드뎌 반얀트리에 입성했습니다. 저희는 반얀트리 힐크레스트로 예약했는데 막상가보니 다른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 힐크레스트가 없고 내일 나온다고 다른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답니다. 생츄어리였는데 2단계 업글이라는데 ㅎㅎㅎ 기본 풀빌라에 한채가 더불어 있는 ㅎㅎㅎ 거기다 뷰가 제대로인 곳으로 ㅎㅎ

그래도 힐크레스트가 궁금해서 담날 가서 봤는데 안가길 잘햇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신혼여행을 코사무이로 정한게 정말 잘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정말정말 멋있고 좋은 반얀트리 풀빌라 ㅠㅠ 다시 가고 싶다는 ㅋㅋ 씨푸드(사진이 안올라가 아쉬움), 등등

와이프는 반얀트리에서 살고 싶다고 난리였어여 ㅋㅋ

어딜가든 사람이 엮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저기 여행사들 접촉하면서 알아봤고 서지혜팀장님하고 견적 잘 맞춰주고 메튜 가이드님 잘 만나고 ㅎㅎ 행운이었겠지요. 행운이 따르는 팜투어에서 기억에 남는 신혼여행을 가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