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인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희는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월요일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추웠던 일주일을 따뜻한 태국으로 여행한다는 생각에 들떠 코사무이에 도착했습니다.

코사무이에 도착하니 저희를 반겨주는 문 가이드님을 만나 가까운 카페에 갔습니다.

너무 들떠있어서 정신이 잠깐 나갔는지 여권을 잃어버렸다는것을 카페에 도착해서야 알게되었고

저희는 당황하여 가방을 여기저기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안심시키며 다독여주시는 문 가이드님을 보며 가이드 정말 잘 만났네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가이드님이 여권 생각은 잠시 미뤄두고 다시못올 신혼여행을 즐기라는 말에 마음을 다시 추스려 열심히 놀았습니다.

끝...ㅋ

글을 잘 못써서 그냥 두서없이 써야겠네요.

하여튼 여권은 `뭐 알아서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라바디로 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태국을 가면 좋은 풀빌라들이 많지만 왠지 태국스런 느낌이 드는 실라바디를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정말 대 만족이였습니다. 처음에는 트로피컬에서 2박하고 나중에 오션뷰에서 2박하는거였는데

저는 트로피컬이 더 좋더군요ㅋ 방이 넓어서ㅋ 오션뷰가 확실히 뷰는 더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보다는 확실히 쉬자는 컨셉으로 최소한 정적인 여행을 하자는 동의하에

사파리 투어, 요트 이런것들만 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실라바디 서비스가 정말 좋았고, 풀빌라가 너무 맘에 들어서 집에 가기 싫은거

그리고 문가이드님이 잘 챙겨주셔서 여권도 찾고 와이프 생일이여서 뭐 챙겨주지도 못한 저를 코치해주시며

케익까지 사다주시고 요트에서 다시한번 고백하라며 꽃다발이랑 와인을 주셨습니다.

문가이드님이 최고에요. 다음에 또 코사무이가면 찾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