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온지도 1개월이 지났네요.
12월 13일 예식을 마치고 피곤에 찌든 몸을 이끌고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

그땐 너무 지쳐있던 상태라 무작정 쉬고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첫날 방콕 아마란스 호텔에서 3시간쯤 자고 방콕이 어떤곳인지 채 둘러보기도 전에
 
코사무이로 출발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짜여진 일정에 피곤하기만 했어요

코사무이 공항에서 찰리부장님과 만나고 대략 신혼여행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때부터 분위기가 전환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소개시켜주시고, 신혼여행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몇가지 팁도 제안해주시면서
저희 부부는 마냥 신나기만 했어요 ^^
역시 배테랑 가이드셔서 저희 마음을 쏙쏙 알아차려 주시더라구요^^

저희가 어떤 여행스타일을 좋아하는지까지 캐치하셔서
더욱 편하게 일정을 조정 할 수 있었어요.

특히 현지에서만 맛볼수 있는 코코넛치킨, 물소쌀국수 ,, 너무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물소 쌀국수 특히 다시 먹고싶은데...큰 음식점도 아니고
작은 동네에 있는 찰리부장님 단골집같아서
다음 코사무이 여행때도 찰리부장님과 동행해야 할 듯 해요^^
 
저는 가장 좋았던 걸 꼽으라고 하면
황실스파를 꼽고싶어요~ 마사지 받다 잠 잘 안자는데
스르륵 잠까지 들었다는 ^^;;
찰리부장님 말씀처럼 유치원생 엉덩이 피부로 재탄생했었죠! ㅋㅋ

두번째는
차웽시내에서 멋진 분위기의 씨푸트 레스토랑이에요~
해변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저녁식사!!!
식당에서 먹는 뻔한 저녁식사가 아니라
더 좋았어요. 우리나라 해변에서는 느껴볼수 없었던 여유로움도 좋았구요
지금 생각해도 다시 돌아가고싶어요.

마지막은 에바손 호텔~!!
자연친화적환경이 너무 깔끔하고 포근하고 상쾌했어요
왜 호텔에서 나가기 싫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
조식도 저는 맛있었구요

이곳저곳 쇼핑할 곳도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 선물도 사고, 코코넛오일도 잔뜩사왔네요~ 쓰고있던 바디로션보다 좋아서
코사무이에서 사온 오일만 계속쓰고있어요 ㅋㅋㅋ
코사무이는 꼭 다시 가야할것 같습니다.

끝으로 여행 내내 동행해주신 찰리부장님~ 저희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궁금한거 여쭤보면 척척 대답해주시고, 부연설명까지!
최고였습니다.
특히 사원 앞에서 먹었던 과일도 잊을 수가 없어요.
달고 쓰고 시고 맵기까지했던~!
속상한 일이 있어서 잠깐 우울했는데 찰리부장님이 싹 잊게 해주셨어요 ㅋㅋ맛있는 과일로!
지금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여요!!
관광이 아니라 휴양을 원했던 저희 부부에게는 최고의 가이드 , 최고의 여행지였어요 .
앞으로 더 좋은 여행지가 많겠지만
첫 여행으로는 대 만족입니다.

(찰리부장님~ 저희 코사무이던 한국이던 꼭 다시 뵙길 바래요!!!)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