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7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의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방콕의 아마란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너무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일찍 체크아웃 했기 때문에 패쓰~~

 방콕은 구경도 못했다는 거~~ㅋㅋㅋ

 이튿날 아침일찍 호텔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한 뒤 코사무이로 출발~

 하지만,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태국날씨.. 갑작스런 소나기때문에 비행기가 1시간 가까이 연착되어서 걱정했지만,

 그 후로는 빗방울 하나도 구경못한 아주좋은 날씨였습니다.

 코사무이에 도착 해 찰리 가이드님을 만나고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일단 마사지 받으러 고고~

 긴 비행과 짧은 수면시간을 달래주는 달콤한 마사지를 받으니 몸이 노곤노곤해지더군요^^

 마사지 후 식사를 하고 큐 시그네처에 들어가 휴식을 가졌습니다.

 찰리 가이드님의 단골이라는 코사무이 밥과 큐 시그네처 사진입니다.

 밥도 맛있었고, 숙소도 운치있었습니다. 큐 시그네처는 워낙 기대를 안하고 갔던터라^^

 체크아웃하는 날, 시간이 좀 남아 숙소 근처를 산책하는데 숙소 근처 해변도 너무 이쁘고 진작 나와볼 걸 하고 후회를 했더랍니다.^^

신혼여행 3일째 날,

우리는 코낭유안에 들어가서 스노클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기 뒤에 보이는 배를 타고 코낭유안으로 출발~~

1시간 30분간 배를타고 코낭유안에 도착해 오빠홀로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점심 후 스노클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빠는 스쿠버다이빙이 별로였다고 하네요. 시간도 30분정도밖에 안하고 좀 재미를 느낄때쯤 끝났다고 합니다.

어쨌든, 여기서 점심도 현지식 부페를 먹는데, 이곳 음식은 코사무이보다 향신료를 더 써서 저는 못먹겠더라구요.

하지만, 요술램프 지니님의 한 수! 덕에 즐겁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낭유안에서 점심 후 즐긴 스노클링 시간은 아직도 오빠와 저에게 베스트로 꼽힙니다.

정말 투명한 바다를 수영하면서, 이런저런 물고기 구경도 하고, 여유롭게 태닝도 즐기고..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수영 후 목이말라 코코넛 주스를 사서 마셨는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신혼여행 4일째!!

오늘은 바쁜 날입니다. 저희는 남은 2틀을 코사무이에서 묵지 않고 코팡안이라는 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었기 때문에(풀문파티를 가기 위해서^^) 이 날 아침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영국요트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산티야에서는 환전하기가 쉽지 않고 편의점도 없기 때문에 미리 환전해놓지 못한 우리는 맘만 급했었는데,

찰리 가이드님이 환전도 해주시고 필요한 물품도 편의점에서 구해다 주셨습니다. 짝짝짝~~

이것이 우리가 탔던 영국요트^^

선장 니콜라스와 선원 마이^^

2시간의 짦은 요트여행이었지만, 우리는 맘껏 즐겼습니다.

깊은 바다로 나가던 중 돌고래 가족들도 만났습니다.(사진을 못찍어서 아쉽;;) 돌고래들 가까이서 만나겠다고 즉시 배 멈추고 바다고 빠졌지만,,,, 돌고래 가족들은 멀리멀리 가버렸어요ㅡㅡ

하지만, 돌고래때를 본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그러잖아요~ 역시 우리 아가가 복덩이^^

수영도 하고 와인도 한잔 먹고 직접 요트 운전대도 잡아보고 사진도 찍고~ 2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니콜라스와 마이도 너무 친전하게 대해줘서 아쉬움만 남긴 채 떠나야 했습니다.

요트일정을 마치고 이제 코팡안으로 들어갈 시간!! 또 배를 타고 30분정도 들어가야 합니다.ㅋㅋ

어쨌든, 산티야 도착!! 코팡안은 가이드가 따라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짐을 풀고 이제는 오빠와 저만의 시간이었죠.

남들은 다 지루할거라 그랬지만, 천만의 말씀! 하루하고 반나절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비치에서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태닝도 하고(물론, 너무 뜨거워서 오래하지 못했지만..)

카약을 타고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산티야 마사지도 받고(정말 좋았습니다. 머리도 이쁘게 땋아주고^^)

공용수영장과 개인 풀을 왔다갔다하면서 신다게 놀았더랬습니다.

이것은, 산티야에서 먹은 저녁^^ 그날이 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라그런지 해변에서 라이브공연도 해주더라구요^^

오빠랑 음악에 이끌려 해변으로 나와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일째 날! 한국에서부터 풀문파티에 대한 기대를 잔뜩 안고 있었기에 저녁이 더 기다려졌습니다.

물론, 이건 패키지에 있는 일정을 아니었습니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산티야 보트를 타고 핫린비치에 도착!

9시부터 2시까지 풀문파티를 즐겼습니다.

술도 팔고 모르는 사람들과 맘껏 춤도 추고 카우보이 놀이기구에 불쇼도 하더라구요.

야광 페이스페인팅을 한 사람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홀몸만 아니었어도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었지만, 조신하게 그냥 관람하는 것으로....ㅋㅋ

허니문에 무슨 풀문파티를 가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천만의 말씀!!

오빠도 나도 흥이 많은 사람들인지라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둘의 사랑을 더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번쯤 경험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일째 날, 다시 코사무이로 돌아와서 우리는 또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황실 마사지^^ 장장 3시간동안의 마사지를 받고 쇼핑센터를 들리고 또 발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황실 마사지는 너무 좋았습니다. 스크럽도 해주고^^

한가지, 쇼핑센터를 들르면서 아쉬웠던 점은 미리 정보가 없었다는 겁니다.

허니문으로 왔다고 하지만, 분명히 필요한 용품들이 다 다를텐데 어차피 쇼핑센터를 들릴거면,

미리 리스트를 뽑아서 신혼부부들이 골라서 투어할 수 있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신혼여행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너무 오랜만에 가진 꿀맛같은 휴식이었고,

자연도 너무 아름다웠고, 찰리 가이드님도 가식없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딱 우리 스퇄이었습니다.

허니문이라면 어디든 안좋은 곳이 없겠지만,

코사무이 신혼여행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