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3개월 앞두고 신행을 어디갈지 정하지도 못했던 우리는
웨딩박람회를 통해 알게 된 팜투어에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대략 칸쿤, 몰디브, 하와이를 희망했지만 긴 여행시간 대비하여 식상한 여행지라
망설이던중에 우리를 상담해 주신 김지안매니저님께서 카오락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듣는 곳이었고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망설이고 걱정하고 솔직히 불안했어요...
하지만 매니저님께서 정말 강추하는 곳이라고 자부하시기에 믿어보기로 하고 떠났죠...
맘에안들면 원망하리라..하면서ㅋ
우리가 허니문 여행지를 고르는데 있어서
①비행시간이 길지 않을것
②휴양만 하는 지루한곳이 아닌 액티브한 즐길거리가 많을것
③한국사람이 많지 않지 않을것
④풀빌라가 럭셔리할것
⑤바다가 예쁠것
요렇게 원했는데 카오락은 이 모든조건들 보다도 더 많은것을 충족해 주더군요.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푸켓공항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어요
비행시간이 길지 않았고 기내에 영화, 게임, 쇼핑 등 즐길거리가 많아서 잠도 안자고
지루하지 않게 갔던거 같아요
기내식은 훌륭했고, 허니문이라고 특별히 선물로 준 케이크는 좀 맛없....ㅋ
차로 1시간정도 가니 우리가 2박 묵을 마이카오락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당
풀빌라보다는 별로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고 괜찮더라구요
그날 도착해선 바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넘 이뻤어요.
조식먹으러 내려갔는데 정말 동양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거의 서양사람들이 많았어요
정말 외국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조식도 종류 다양하고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조식먹은 후 가이드님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리조트와 연결된 바다로 나가보니
바다색도 예쁘고 완전 힐링되는 기분...
가이드님과 다른 2커플 같이 만나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당
첫째날은 코끼리트래킹, 뗏목타기, ATV체험, 야시장, 타이마사지 이렇게 아주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던데로 쉬기만 하는게 아닌 액티브한 일정 이었죠..ㅋ
가이드님도 너무 재밋고 좋았고 같이 다니는 커플들도 마음잘맞고 너무 좋았어요.
둘째날은 드디어 고대하던 시밀란섬에 간다고 해서 완전 들떴었어요
준비해간 커플 래쉬가드도 입고 수중카메라도 챙겨서 떠났죠
스피드보트를 타고 들어간 시밀란은 정말 눈을 의심할정도로 아름다웠어요
태국의 몰디브라고 부를만하다는...^^즐겁게 스노쿨링도 하고 사진도 찍고 꿈만같았어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밑바닥이 다 보여서 깊은지도 몰랐다는..ㅋ
시밀란을 다녀온 후 젤 기대했던 풀빌라 '카사드라플로라'에 입성했습니당
소문대로 시설 짱...각종 스마트 기기들과 아늑한 개인풀장, 죽여주는 메인풀장, 기분좋은 아로마향기...
풀빌라에서만 몇일 놀아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셋째날은 가이드님께서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게 보내라고 자유시간을 주셨지만
활동적으로 노는거 조아하는 3커플 모두 짜여져 있지 않았던 일정을 추가했어요 ㅋ
젤 재미있었던 ATV를 한번 더 타러 가기로했는데 허니문이라고 살살 해주지말고 최대한
스릴있는 코스로 데려가달라고 하니 정말 정글같은곳에서 탈수있었답니다 ㅋㅋㅋㅋ
세커플에 가이드님까지 진흙 뒤집어 쓰고 흙먼지 얼굴에 다 묻고 가이드님은 흙탕물에 빠지기까지..ㅋ
바다에 가서 수영하며 먼지도 씻어내고 제일 재미있게 놀았던것같아요 ㅋ 잊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당^^
야시장가서 쇼핑도 하고 시내에 작은게이바에 가서 맥주한잔하며 게이쇼도 구경하고 알차게 보냈죠..
덕분에 신혼부부다운 오붓한 시간은 보낼수가 없었다는....^^;;;;;
마지막날은 푸켓으로 이동하여 푸켓시내 구경하고 푸켓불교사원도 가고 쇼핑코스도 가고
집에가기 싫어서 우울해있던 날이었어요ㅋ그래서 사진도 많이 안찍었네요 ㅋㅋㅋ
정말 카오락으로 신혼여행지를 정한건 신의한수였어요 ㅋ
신랑과 저는 여기서 살고싶다고 계속 얘기할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좋은 여행지 골라주신 김지안 매니저님 감사합니다~^ㅁ^
마지막 사진은 신행 내내 우리가 먹은 음식들...투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