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팜투어 여행사를 통하여 방콕-태국 코사무이 5박7일의 허니문 여행을 다녀온 박은일&이상웅 부부입니다.

2014년 10월 상견례를 마치고 찾은 웨딩박람회.. 모든 게 처음이기에 결혼준비가 참 어렵고 복잡했다.

이미 경험을 해본 자들에게 의지하면서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알게 된 웨딩박람회.. 그곳에 팜투어가 있었다.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우리 신랑과 겨우 중국 한 번 다녀온 나.. 결정장애가 있던 우리에게 허니문 여행을 선택하기란 정말이지 어려운 과제였다. 다행이도 정말 친절한 직원분을 만나 코사무이라는 곳을 결정하게 되고, 이후 우리는 또다시 지인과 인터넷 검색에 매달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 벌써 결혼식이 코앞.... 여행사에서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주셔서 짐싸는 시간도 절약이 되고, 걱정보다는 기대감에 앞섰다. 우린 어딜가도 항상 행운이 따르고, 늘 긍정적이기 때문에 분명히 재밌고 즐거우리라 생각했다.

4.18 토요일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자! 이제는 여행을 떠나보아요~~ 유후~~~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다음날 오전이라 우리는 인천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하루 묵었다. 덕분에 8일간 무료장기주차도 할 수 있었다.

4.19 일요일 두둥... 방콕 도착... 현지 가이드를 만나 안전하게 아마란스 호텔에 도착.. 잠시 구경삼아 거리로 나왔다가 익숙치 않은 뜨거움에 한방 먹고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바트를 사용해보고 다시 호텔로 귀환.. 한 숨 돌리고 방콕에서의 자유여행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현지 가이드에게 전화를 걸어 '메가방라' 라는 곳을 추천받았다. 호텔에서 택시로 75~100 바트 정도 내면 이동가능하고, 그곳은 정말이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었다. 마치 백화점같은 곳인데, 쇼핑을 하면서 방콕이라는 곳을 맛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 방콕에서 먹는 우리 한국의 비빔밥.. 정말이지 꿀맛 같았다. 어쩜 한국음식의 고유한 손맛이 그대로 표현해서 내놓았는지... 감동이었다.

4.20 짧지만 즐거웠던 방콕을 떠나 드디어 태국으로 향하는 길.. 경유하는 길이 너무 어려워 한참을 헤맸다. 영어 태국어 다 안되지만 세계만국에서 통하는 바다랭귀기지로 무사히 코사무이 가는 비행기에 탑승.. 도착하니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마중나온 가이드.. 아..정말.. 예쁘고 또 예쁘고 친절하고 또 친절해서 기분 좋았다. 여행이란 모로지기 가이드가 정말 중요한 법인데, 역시 우린 럭키커플이었어!!! 우리 김유영과장님은 정말이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굉장한 무기를 가진 분이었다. 나이도 나랑 동갑이고 통하는 게 너무 많고, 태국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아도 많은 것을 알려주고 지식도 상식도 풍부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어 다이빙에도 도전할 수 있게 해주고, 외국인과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해주고 함께 한 시간동안 지루함이란 절대 있을 수 없었다.

사진도 정말 많이 찍어주셔서 메모리가 부족할 정도였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었는데, 우리 의견에 참 잘 맞춰주시려고 노력하시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분이다. 함께 한 시간동안 나눈 대화와 친절함 그리고 그 미모.. 정말이지 잊지는 못할 것 같다. 공항에서 헤어지며 나눈 포옹.. 그리고 아쉬움에 흘린 눈물.. 너무도 고마운 시간이었고, 행복했다. 우리 커플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게 해준 김유영과장님... 한국에 오면 꼭 여주 오세요~~

맛있는 거 많이 사드릴게요^^ 자주 카톡하고 연락하고 지내요. ♥ 다음에 또 함께 여행하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이런 멋진 여행을 기획해주신 팜투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S 4.25.토요일 한국에 잘 도착했고요. 정말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어요..^^ 저희 2세가 생긴 것 같아요^^ 딸이면 태명을 "노라"로 지을 예정입니다. 아들일 경우의 태명을 아직 못 정했는데, 태국과 관련된 아들 태명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