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허니문!

휴양을 목적으로 하면서 비행시간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날씨도 리조트도 즐길 거리도 많은 코사무이로 결정했어요.

부랴부랴 식 끝내고 인천도착해서 비행기타고 새벽에 방콕도착

피부로 느껴지는 타국의 습기! 비 온직후라 그런지 고온다습한 날씨와 생소한 주변풍경에 “오 우리가 태국으로 왔구나” 하고 느꼈죠.

가이드님 인솔 받으며 방콕 숙소에서 하루묵고 아침일찍 코사무이로 들어갔어요.

예쁜 공항을 지나 밝게 웃으며 기다리시는 문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코사무이에 왔는대도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져서 너무 속상했지만

문가이드님이 코사무이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쁜바다, 달콤한 망고주스와 함께 설명해주셨어요

저희는 신랑이 한국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겨해서 코사무이로 떠날때부터 스쿠버에 대한 기대가 있었어요.

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설렘반 두려움반이였는데 낭유안섬에 들어가 강사님들 말씀 들으며 배우니 할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왠지 다른커플들도 다들 처음하는거라 위안이 됐듯요 ㅋㅋㅋ

낭유안섬에 가서도 계속 비가와서 스쿠버 하는데 차질있지 않을까 했는데

바다안은 신세계더군요 ㅋㅋㅋㅋㅋ오 티비에서 보던게 내눈앞에!!

한국에서 유경험자로부터 들은 얘기처럼 강사님이 위에서 끌고 다니시는데

강사님께서 서있으면 끌고 다니기 힘드시다고 되도록 누워있으라고 하셨거든요.

형형색색 물고기랑 산호들 보면서 나름 눕는다고 계속 누워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와서 비디오 찍은거 확인하니 ........ 꽂꽂이 서있더라구요.. 강사님 고생하셧어요. 죄송해요

저희는 2틀은 KC리조트, 2틀은 콘래드에서 묵었어요.

여차저차 안좋은 날씨속에서 스쿠버도 하고 이런저런 구경다니며 KC에서의 2틀이 지나고,

콘래드로 들어가는 날부터 날씨가 완전히 갰어요.

완전 이것이 코사무이의 날씨로구나!!! 라고 느꼈어요.

콘래드는 지리적 입지상 시내와 너무 멀어 한번 들어가면 잘 나오기가 힘들었어요.

사실 리조트가 너무 좋아서 나올생각도 안들지만요 뭐

 

태국으로 신혼여행가면 왕창 먹고 와야한다는 과일도 완전 왕창 먹었어요.

문가이드님이 과일가게 가서 좋은 가격으로 흥정도 해주시고 맛보기 과일도 막 주시고ZZZZ

완전 친언니 같았어요 ZZZZ 달달한 망고랑 망고스틴 한아름사서 콘래드로 갔어요.

친철한 문가이드님 들어가서 출출할 때 먹으라고 치킨도 싸주심 ㅠㅠ 감동

신랑이랑 들어가자마자 항상 옳다는 감동의 치킨을 뜯고, 예쁜 풀에 반해 풀에서 한참놀았네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 스파를 받으러 갔지요. 이런호사

이런걸 호사누린다 하는구나. 정말 좋더군요.

역시 누구나 그렇게 얘기하듯 정말 마사지가 진리예요.

예쁜 하늘을 바라보며 받는 콘래드 스파 정말 진부하지만 딱 맞는표현인 여왕이 된 기분이더라구요 ZZZZ 깨운하게 스파받고 오빠랑 콘래드 주변해변 산책도 했어요.

해변가 산책로도 정말 그림같이 잘되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엔 부셔지는 파도소리 들으면서 랍스타 한사발 ZZZZZZZZZZ

하트 전등 중 꺼진 한 개를 캐치하여 다시 켜달라고 요청하던 문가이드님 눈에 선하네요.

정말 작은거 하나까지 다 챙겨주시고, 감사해요.

맛있는 랍스타 요리먹고, 차웽시내가서 길거리 구경도했어요.

운좋게 해변가에서 하는 불쑈도 구경하고, 길거리 간식도 사먹고 행복한 나들이였어요.

    

덕분에 행복한 신혼여행이였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