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했던 신혼여행 후기 입니다

 

4/19 비가 엄청 쏟아지던날 11시 예식을 마치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도착해서 면세점 쇼핑도 하고 8시 비행기로 방콕으로 날아갔져

방콕에 도착해서 저희 부부 모습입니다 5시간만 있음 화장한지 24시간이 되는거네요

얼굴이 썩어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방콕 아마란스호텔 도착하니 코사무이 비행기 타기까지 3시간 여유 있더군요 씻구 졸다 나왔습니다

코사무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나온 소시지 덕에 비위 제대로 상해서 슬슬 여행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두 일단 코사무이 도착하니 예쁘고 좋더라구요

저희는 센타라2박 노라부리2박 했습니다 센타라 풀빌라 사진이에요

 

저희 부부는 갠적으로 센타라 풀빌라가 노라부리 보다 좋았어요 진짜 외국에 온 듯한 느낌 이었거든요

한국사람들을 볼수가 없었다는.. 반면 노라부리는 한국에서 신행온 사람들만 보였어요 옆빌라 앞빌라 뒷빌라 전부 한국사람들...그리구 센타라는 굉장히 조용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풀빌라 였어요 ^^

센타라 첫날 허니문 장식꽃 머리에 꽂고 한컷 찍었어요

 

 

제가 라섹수술을 하는 바람에 바다에서 할수있는 모든 것들은 포기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코끼리를 타러 갔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럭저럭 재밌게 시간 보냈답니다 그치만 점심으로 나온 현지식은 역시 입도 못댔어요...

 

뒷배경 진짜 멋있져? ㅋㅋ 코사무이에는 예쁜곳이 많더라구요 장우진 가이드님이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라섹수술하고 얼마 안된 상황이라 일정짜는것도 그렇고 음식도 안맞아서 고생했거든요 덕분에 즐거운시간을 보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곳은 노라부리에요 엄청 크고 밤엔 정말 예뻐요 근데 조금 불편해요 풀빌라에서 나올때마다 버기를(카트) 불러야 하고 물론 적은 돈이지만 그때그때 팁도 드려야 해요 가장큰 단점은 다닥다닥 붙어있어 옆에 앞에 빌라들이 보여요 그리구 한국사람들이 정말정말 많아요 이런걸보면 센타라가 참 좋았네요...

 

마지막날 사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거찍고 라텍스 매장이랑 선물가게 갔는데 무조건 나쁘게만 보지마세요

저희신랑은 애기 라텍스 매트 사겠다고 눈이 반짝이는걸 말리느라 제가 애먹었네요 선물가게에선 친척들 선물로 꿀샀어요 태국꿀이 세계2위라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갔거든요 ㅋ 그리구 제선물로 코코넛 오일 신랑은 야몽스틱 등등..돈 꽤썼어요 이 선물가게에서 산 한박스의 선물때문에 저희는 방콕 공항에서 박스 찾느라 한시간 넘게 헤맸어요 ㅋㅋ말도 안통하는데 케리어만 올라오고 선물박스는 안올라오더군요 진짜 애가탔어요 공항안에 방콕항공 사무실 찾아가서 허니박스 찾아달라고 계속 허니박스 허니박스 하면서 안절부절 못했더니 친절한 남자직원이 다행이도 알아듣고 찾아줬어요 분명 방콕공항 도착하면 2시간 넘게  여유가 있었는데 그렇게 시간을 까먹고 배까지 고파서 신랑한테 엄청 짜증부리면서 햄버거 사달라고 징징 거리는 바람에 40분 정도 남겨놓고 수속 밟았어요 줄이 너무 길어서 진짜 눈물 날꺼 같더라구요 저희는 55분 출발 비행기 였는데 수속 밟는거 끝나니까 35분쯤 된거 같아요 그때부터 그 큰 면세점을 가로지르며 미친듯이 달렸답니다 그 선물박스 때문에 수화물 무게 맞추느라 신랑은 8기로나 되는 옷가방을 들고 옷은 두개세개씩 겹쳐 입은 상태로 크록스 슬리퍼를 신고 미친 사람처럼 달렸답니다 ㅠㅠ 지금생각해도 너무 미안해요 그노무 햄버거.. 저는 이제 버거킹이 싫어요 제가 먼저 달려가서 탈꺼라고 신랑 가르키면서 저사람도 탈꺼라고 얘기하고 아슬아슬 하게 저희 부부는 마지막 승객으로 올라탔어요 저희 자리에 앉고 딱 1분후에 비행기 문닫히더라구요..ㅠ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그날 비행기 못탔더라면 정말.. 슬프네요 ㅋ

이상 코사무이 신혼여행 후기 였습니다 다들 즐건 신혼여행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