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태국 신혼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너무 더웠지만 아직도 너무 너무 그리운 내 허니문!! 몇자 후기남겨볼게요^^*

5.17

6시간의 비행끝에 방콕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몸은 후끈후끈하고 목은 마르고 짐찾느라 정신은 없고 ㅋㅋ

더운거 싫어하는 신랑과 나인데 태국으로 여행을 오다니... 잠깐 동안 후회했으나 그것도

잠시.. 드디어 가이드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후 생각은 달라졌다 ㅎㅎ

아는 분과 너무 닮아서 였을까 아님 낯선 이국땅에서 한국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런지 무지 반가웠다.

늦은저녁도착해 벤을 타고 파타야 나까와리 풀빌라로 바로 이동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깜깜한 밤에 숙소앞에서 우리를 반겨주는건 손가락길이만한 귀여운 도마뱀 ㅋㅋㅋ

풀빌라는 생각보다 너무 넓고 또 생각보다? 너무 휑~했다 ㅋㅋㅋ

가구나 인테리어가 채울수 없는 허전함이랄까?ㅋㅋ 그래도 깔끔하고 벌레도 그닥 많이 없어서 괜찮았다.

배가고파 태국 편의점에서 사온 간단한 주전부리를 먹고 풀빌라에서는 이틑날 아침 나가야했기때문에

풀빌라 수영장을 이용해보기로 마음먹었는데....아뿔싸 수영장이 너무어둡고 불을 키자 조그만 간이 수영장에서? 폭포수같은게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까 석회질인지.... 때인지 ㅠㅠㅠ 벌레인지 뭐가 둥둥 떠다녀..... 으..악..

풀빌라에서 너무 물놀이 하고싶었는데 아쉽게 포기했다 ㅠㅠ

5.18

풀빌라 직원이 피크닉 가방에 조식을 가져다 주었다.

뭐..별거 있겠나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왔다. 빵에 계란 야채 햄 소세지 음료수 요플레 등등등 ㅋㅋ

조식을 맛나게 먹고 가이드님과 다른 부부들과 함께 밴을 타고 태국의 꽃!!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그냥 마사지도 아닌 아로마 스파 테라피 풀코스 2시간!!!

발리에 갔을때 마사지를 너무 시원하게 받았던 나는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ㅋㅋ

내가 받았던 마사지와는 다르게 스크럽부터 본인이 직접선택한 오일마사지 거품목욕, 얼굴에는 진주가루까지!!

2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만족스러운 마사지였다 ㅠㅠㅠ 내가 누드인것도 잊을만큼 기절해있었던것 같다 ㅋㅋ

무엇보다 바디스크럽과 얼굴까지 같이 받아서 그런지 흡사 사우나??를 갔다온것마냥 개운한 느낌이였다.

우리신랑도 다 하고나서는 얼굴이 뽀얀해져가지고~~ㅋㅋㅋ 꽃미남이 됐네

그렇게 시원하게 아로마 스파 테라피를 마치고 마사지샵에서 그리멀지않은 현지식 레스토랑 으로 갔다.

아담하고 귀여운 식당이였는데 태국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현지식을 맛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팟타이 국수 , 새우볶음밥, 매운돼지볶음밥? 이렇게 먹었는데 한국에서도 팟타이는 많이 먹어보았는데

역시 태국에서 먹는거랑은 차원이 다르구나 ㅋㅋㅋ 라고 생각한.. 태국도 향신료가 쎄다고 많이 들어왔어서

먹는거에 걱정을 많이했던 신랑과 나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와구와구 잘도먹은 ㅋㅋ

마사지도 잘받고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과일먹으러 가야지~

우리는 태국 열대과일 시장에 도착해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는 과일을 이것저것보고 맛도 보았다.

그중에 제철이라 맛있다는 망고스틴도 한봉지사고~ 코사멧으로 가기위해 반폐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한국에 코끼리 열차 비슷한?ㅋㅋ 열차를 타고 보트바로앞 선착장에 도착했다. 거기에 있는 바다는 왠지 한국에서도

볼법한 익숙한 풍경이였다. 그래도 가이드님이 바다배경으로 사진찍어준다니 한컷!ㅋㅋㅋ 악... 머리는 산발이 되고..

암튼 그렇게 40여분간 보트를 타고 코사멧에 도착

파타야가 태국의 시내의 분주한 느낌이였다면 코사멧은 그거와 정 반대였다... 물은 정말 파란빛에

모래사장과 이쁜 리조트들이 잔뜩보이는 정말 휴양의 느낌이였다

5.19

이틑날 코사멧에서는 자유일정이였다

우리는 아침일찍 리조트 뷔페 조식을 먹고 한가로이 해변을 걸었다.

코사멧에는 외국인이 정말 많아서 아..정말 내가 외국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더 들었던것 같다.

한국인 같으면 허니문 오신분들이나 중국인이나 일본인이였다는?ㅋㅋㅋ

오히려 외국인이 많아서 더 좋았던것 같다. 우리 사이케오리조트는 섬의 오른쪽 끝쯤에 위치해있었는데

섬의 제일 왼쪽 부근에 있는 리조트쪽으로 들어가보니 시장같은것도 있고 편의점도 있었다.

시장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도 있고 기념품도 팔고 옷가게도 있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두개 사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조그만해서 귀여웠다 ㅋㅋ 몇입먹으니 없어졌다는....

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알게된건데 태국에는 특히 사원이나 동상?? 같은것이 많았다.

그것들도 다 화려하고 너무 이쁘게 지어놔서 일일히 다 사진을 찍어놓았던것 같다. 바다 바위 부근이든 사람이 많은 리조트나 레스토랑 쪽이든 사원도 많고 이쁘고 특이하게 생긴 동상도 많아서 눈낄을 유독 끌었던것 같다.

저녁이 되어서 가이드님과 다른 부부들과 함께 파이어쇼를 관람할 수 있는 노상레스토랑을 갔다.

그곳은 사람이 무지 많았고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앞에는 무대가 있었고 우리가 있는 테이블 바로 뒤편에는 파이어쇼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저녁은 씨푸드BBQ를 먹었는데 가이드님이 어찌나 음식을 많이 시켜주셨는지 다 먹다가 배터질뻔했다

ㅎㅎ 그래도 너무 맛있었고 육류 해산물 야채 등등.. 가리지 않고 종류도 많이 나왔던것 같다.

그렇게 식사가 끝날쯔음 파이어쇼가 시작했다. 9-10명쯤 되보이는 남자들이 기름이 묻은 봉이나 체인에 불을

붙여 쇼를했는데 너무 인상깊었다 ㅎㅎ 신기했던건 그중에 홍일점이 한명있었다. 신기해서 그 여자를 계속봤는데

ㅋㅋㅋ 나중에 내앞에 와서 쇼를 해줬다는 ... 불타는건 아닌가 무섭기도 했지만 ㅋㅋ 재밌었다.

나중에 코사멧에 다시 오게된다면 파이어쇼는 꼭 다시 보고싶다^^

5.20

코사멧에 들어온지 3일째되는날. 이날은 '선택투어'로 호핑투어와 리조트마사지가 있었는데.

울신랑과 나는 자유일정을 더 즐기고 리조트마사지를 받기로했다^^

내가 묵은 사이케오 씨사이드 리조트에는 수영장이 메인수영장과 비치쪽 수영장 두군데가 있었는데 우리는

우리 숙소 앞에 있는 비치수영장에서 하루종일 수영만 한것 같다. ㅋㅋ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싶어서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바다에 나갔으나... 태국이 어찌나 더운지 이른 아침에도 물이 너무 뜨거워서 놀수 가 없었다 ㅜㅜ

하는 수 없이 그늘도 있고 시원한 리조트 수영장으로 ㅎㅎ 사이케오 리조트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부대시설이나

수영장, 레스토랑등이 무지 청결해서 이용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특히나 먼저 웃으면서 '사와디캄~' 이라고 먼저 인사를 해주는것이 인상적이였다.

수영장도 가고 리조트 윗길로 올라가면 위치한 사원도 구경하고 !! 우리가 호핑투어를 안나가고 마사지를 받는다고 해서 가이드님은 호핑투어를 나가는 부부를 따라가셨는데 ㅋㅋ 우리가 호핑투어를 안간거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눈치였으나 코사멧에 이것저것 볼것들을 많이 가르쳐주셨다. 태국에 있는내내 유쾌하고 재밌는 가이드님 때문에 엄청 많이 웃었던것 같다.ㅋㅋ 선택투어로 결정한 리조트 마사지를 받았는데 앞서 파타야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우리부부는 너무 좋아서 마사지에 중독되었다 ㅋㅋ 같은 태국이여도 파타야와 코사멧에서 받는 리조트는 느낌이 달랐다.

리조트에 있는 마사지센터라 그런지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하는 코스도 달랐다.

햇빛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줄만한 진정쪽으로 랩마사지를 먼저하고 그 이후에는 몸전체에 오일을 발라가며 몸을 풀어주고 릴렉스 시켜주는 마사지를 받았다. 여기저기 주물러 주는데 어찌나 시원한지 ㅠㅠㅠ 이날 휴양을 제대로 느낀것 같다.

5.21

아쉬운 날들이 가고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였다.

조식을 먹고 코사멧에서 나와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러갔다. 그곳에는 아니나다를까 한국인이 엄청많았고

익숙한 삼겹살냄새와 김치냄새가 ㅋㅋ 태국음식 4일동안 잘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한식당에서 쌈밥을 먹는데 어찌나

그립고 맛있었던지.. 익숙한 맛과 음식이라니!! 점심을 먹고 악어농장겸 동물원로 향했다. 그늘하나없는 햇빛아래여서 너무 더웠지만 악어,기린,코끼리,호랑이 등등등 여러가지 동물들도 많았고 특히나 악어쇼?가 인상적이였다.

악어를 능숙하게 조련하는 조련사가 어찌나 신기하던지 ㅠㅠ 악어 이빨을 잡고 흔들거나 자기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할때는 죽는거는 아닌지 ㅋㅋ 핸드폰동영상 촬영하는데 무서워서 어찌나 흔들렸었는지 모른다.

악어쇼를 재밌게 보고 파인애플 농장을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파인애플이 한무더기나 나와있었다.

파인애플이 자라는건 처음보았는데 생각보다 귀여웠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파인애플은 시거나 딱딱한 느낌이 많이있는데

태국 현지에서 먹는 파인애플은 정말 달고 말캉하고 맛있었다 ㅎㅎ 같은 파인애플이 맞을까 싶을정도였다.

가이드님이 사주신 망고와 파인애플을 맛있게 흡입하고 ㅋㅋ 기념품가게로 향했다.

라텍스부터 로얄제리.. 코코넛과자 오일 진주가루..등등등 여러가지 기념품가게에 들러 기념품도 구경하고

필요한것도 많이 샀던것 같다^^ 특히나 코끼리 관련된 기념품이 많아 신기했다. 코끼리 인형이나 조각도 많고 가방도 코끼리가 그려진 ㅋㅋ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했다.

마지막 저녁은 일식당에서 먹었는데 사시미나 덮밥, 튀김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계속 나와서 마지막 만찬을 거하게 즐긴것 같다 ㅎㅎ 4일넘게 함께했던 가이드님과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우리부부가 제일먼저 공항으로 향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태국에서의 길고도 짧은 아쉽고 재밌는 신혼여행이였다..^^

4박 6일이나 더운 태국에서 어떻게 지내나 걱정했는데 정말 지낼때는 짧은 시간이였네요..

지금 생각하면 아.. 또 가고싶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아요^_^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더운걸 젤 많이 걱정했는데 그것만 빼면 정말 유쾌하고 유익한 허니문이였어요~

어딜 엄청 많이 다니거나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고 레저를 즐기거나 그런 익사이팅한 일정은 아니였지만

휴양을 원했던 저희 부부에게는 딱 맞는 좋은 신혼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코사멧이라는 섬으로 들어가서 더 좋은 볼거리와 휴양을 많이 즐겼던것 같고요

아직도 코사멧의 그 해변을 잊지 못하겠네요 제가 묵었던 사이케오 리조트의 전경이나 직원들의 친절함도

잊지 못할 꺼구요^^

4박6일동안 가장 재밌었던건 역시나 가이드님이네요~ 유쾌하고 늘 즐겁고 웃음나게 같이 다니는 부부들을 이끌어

주시고 친구처럼 잘 다녔어요~ 나중에 태국에 가게된다면 또 안내받고싶다는?ㅎㅎ

덕분에 정말 재밌게 잘쉬다왔어요~ 태국 이영철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아,그리고 수원지사에 계시는 윤이나 주임님도 감사드려요^-^*

팜투어와 계약하기 몇달전부터 제가 이것저것 문의하고 귀찮게 많이 해드렸는데 싫은 내색없이 잘 답변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팜투어와 계약해서 신혼여행까지 가게 되었네요^^

친절하고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가시길 원하시는 신혼부부들이 계시다면 코사멧을 강력!! 추천드릴게요^^

수상레저도 맘껏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눈이 호강하고 바다가 깨끗해서 좋아요~

리조트나 레스토랑도 다양하고 정말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실감날꺼에요! 뷰가 너무 좋아요!

5.17-5.22 파타야☆코사멧 4박6일 ♥태국해피~허니문♥  윤이나(주임님),이영철(가이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