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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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또한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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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시간은 |
| 군인들의 첫 휴가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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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의미에서 2015년 06월 21일 내사람이 된 나의 와이프와의 |
| 4박 6일간의 코사무이 신혼여행은 너무도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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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머릿속에 강렬하게 한방 먹이고 끝이 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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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2일 와이프와 나의 첫 해외여행 태국 사무이 섬으로 향했죠. |
| 루트는 09시 인천에서 방콕을 경유하여 사무이로 가는 방식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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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이에 도착하고 이름이 적힌 푯말을 들고 처음 우릴 맞이한 사람은 현지인 아주머니셔서 좀 놀랬어요 |
| 와이프와 나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고 |
| 애써 웃으며 안되는 영어로 본인 확인을 하고 안내하는 곳을 따라 가 보니 |
| 키가 크고 현지인처럼 까무잡잡한ㅋㅋㅋ 잘생긴 젊은 훈남 한분이 계셨어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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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우리 가이드 장우진 가이드님은 현지인이 아니였어요 ㅎㅎ |
| 그저 잘생긴 친절하신 형님이셨죠. |
| 준비하신 차에 탑승하고 가이드님이 자기소개를 해 주셨어요 |
| 나이와 함께 결혼을 하셨으며 아이가 있는 애아빠이니 편하게 대하고 질문하라고...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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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님을 만나고 첫 일정은 마사지 였는데, 가는동안 가이드님의 설명이 기억에 남네요 |
| 전쟁이 많았던 시절 군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스님들께 배워서 군인들에게 해주던 |
| 태국 전통 마사지 라고 말씀해 주셨던거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
| 더불어 낙낙, 세게세게 반대로 아플때는 악! 이라는 설명을 듣고 마사지 시작! |
| 어찌나 시원한지 아주 센 힘으로 온 몸을 주무르는데도 잠이들었네요 ㅋㅋㅋ |
| 와이프가 흔들면서 조용히하라고 무슨 코를 그리 고냐며 무안을 주는 바람에 |
| 잠 참느라고 힘들었어요 ㅋㅋㅋ 엄청 시원했어요 ㅎㅎ 팁으로 100바트씩 200바트를 드리고 나왔더니 |
|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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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같이 여행을 다닐 허니문을 온 다른 커플과 만났어요 ㅎㅎ |
| 이미 뱃속에는 선물이 있으신것 같았어요ㅠㅠ 어찌나 부럽던지 |
| 마사지가 끝나고 같이 가이드님이 현지식 식당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
| 밥이 안맞으면 어쩌나 싶어 쇠고기 볶음 고추장에~ 돌자반에~ 컵라면에~ 햇반에~ 카레까지 |
한가득 준비해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음식이 더 입에 맞아 ㅋㅋㅋ 왜케 맛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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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밥을 먹고 일정조율미팅! |
| 추가 상품이 있는 종이를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시는데, 최고 싼 묶음이 900달러 한화 100만원…. ㅠㅠ |
| 신혼여행 패키지를 계약하고 떠나서 당연히 모든 코스가 추가금액 없이 진행 되는줄 알았는데, |
| 틀린건 아니지만 추가를 안할 수가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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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에 한번있을 아니 한번 있어야 할 허니문에서 후회 없이 즐기고 싶어 어쩔 수 없이 추가코스를 선택했어요 |
| 일정을 조율하고 선택여행 선택하고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준 풀빌라로 갔어요. |
| 센터라 빌라라는 풀빌라였는데 무료 업그레이드라고 해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 |
| 방으로 향하는 길목도 너무 이쁘고 방도 현지스타일로 이뻣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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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가자마자 가장먼저 느낀건 '춥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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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나라라 그런지 에어컨시설이 엄청 잘 되어 있더라구요. |
| 와이프는 4박 6일 여행내내 계속 춥다고 했어요 ㅋㅋ 어떻게 이렇게 더운데 추위를 느끼는지 |
| 신기했는데 아무튼 첫 숙소의 방안은 참 추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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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국보다 2시간이 늦어 26시간의 하루가 너무너무 피곤했던지라 |
| 샤워 후 얼른 잠자리에 들었죠 ㅋㅋ 에어컨은 시원하게 틀고 이불을 덮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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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쨋날도 역시 일찍 일어나야 했어요 ㅠ |
| 가장 힘든 코스를 첫날 해서 나머지 날들을 쉬기 위해 둘쨋날 낭유안에서 스노쿨링 하는 코스를 선택했거든요 ㅎ |
| 추가 코스 중 스킨스쿠버도 이날 같이 하기 위해 아침 6시 30분에 로비에서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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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 만났는데 타국이라 그런지 안면이 있는 한국인을 만난다는게 소소한 재미가 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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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유안을 들어가는 여객선을 타기전 가이드님의 세심한 배려가 보이는 선물 우의를 받아들고 |
| 여객선을 타러 갔어요 ㅎㅎ 우리가 잡은 자리는 3층 야외 바깥쪽 자리. |
| 출발 할 때에는 날씨가 우중충 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가면 갈수록 해가 뜨기시작하더니 이내 너무 뜨거워 지더라구요 ㅠㅠ |
| 결국 2층 해가 안드는 쪽 야외 자리로 자리를 옮기고 전날도 전전날도 잠을 제대로 못잤던 터라 꾸벅꾸벅 졸면서 |
| 사진은 열심히 찍으면서 비몽사몽 낭유안에 도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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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이 꿀팁을 알려주셨는데 착각해서 배에서 내리는데 좀 오래걸렸네요 ㅠ
(낭유안을 파노라마로 담아봤는데 대단하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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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유안의 모습은 뭐 그냥 사진을 찍긴 했지만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엄청났어요 |
| 한국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뭐 물론 제주도나 삼척의 장호항 같은곳도 그런곳이 있다고 했지만 |
| 가보지 못했기에 ㅋㅋㅋ 처음보는 바닥이 훤히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 ㅁ + |
| 너무너무 이뻣는데 바다 색보다 전 낭유안의 큰 바위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
| 섬 군데군데에 성벽이라도 쌓아둔 마냥 큰 바위들이 서있었는데 그 사이로 만들어진 나무 판자길 |
| 우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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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베드는 자리가 남지 않았겠거니~ 하고 터덜터덜 와이프랑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리며 |
|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비치베드 쪽으로 걸어갔는데 이게 왠걸 |
| 아직 자리가 많이 남아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 있는 행운이! ㅋㅋㅋㅋ |
|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출발하기 전 받았던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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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다로 들어갔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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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보는 바닷속의 장관에 넋을 놓고 놀다보니 살짝 배가 고프더군요 |
| 역시 배꼽시계는 정확한게 배고프다 싶어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 |
| 낭유안 식당에 준비되어있는 뷔페식 음식들을 접시에 담고, |
| 한국사람이 끓여주는 ㅋㅋㅋ 신라면을 팔기에 따듯한 국물 먹자며 신라면을 한그릇 샀죠 ㅋㅋㅋ |
| 태국돈으로 180바트 한국돈으로 6200원 정도 했어요 ㅎㅎ 맛은 뭐 그냥 신라면 ㅋㅋㅋ |
| 라면 한봉에 태국에선 얼마인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엄청 잘 팔려서 많이 남을꺼 같았어요 |
| 라면 끓여주는 한국인 아저씨도 엄청 행복해 보이셨어요 |
| (나도 태국와서 라면끓이면서 살면 서울의 꽉꽉 들어차는 지하철과 교통체증을 피할수 있을까 싶었어요) |
| 밥을 먹고 낭유안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던 코코넛쉐이크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
| 첫 맛은 음… 근데 먹다보니 계속 땡기더라구요 ㅋㅋㅋ 나름 맛있었어요 ㅎㅎ |
| 밥도 먹고~ 코코넛 쉐이크도 먹고 그래도 한시간 정도 남아서 비치베드에서 좀 자기로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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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체 타지않는 체질이라 그렇게 다리에도 선크림을 바르라는 와이프의 말에 난 좀 타고싶다며 고집부려 |
| 바르지 않고 그냥 선베드에 누워 알람을 맞춰두고 잤어요 . 한시간. |
| 방수케이스에 폰을 넣어둔 상태라 알람이 들릴까 걱정 하다가 잤어요. 한시간. |
| 정말 기적같이 들렸어요 알람소리가 ㅋㅋㅋ 아니 절 찾는 소리가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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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분 목소리로 '변건우 신랑님!!! 신부님!!!!!!' |
| 스킨스쿠버 하는데 저희만 늦어서 찾고계시더라구요… 죄송죄송ㅠㅠ |
| 스킨스쿠버 할 때 수중 액션캠 빌리려고 했었는데 잔다고 늦어서 빌리지도 못했어요 ㅜㅜ |
| 이번 허니문 중 가장 후회되는 일이였는데 산소통 메고 들어간 바닷속은 정말 말로 할수 없을정도로 |
| 장관이였어요. 그냥 어마어마 했어요. 너무 후회했어요 액션캠을 못빌린걸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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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엔 당황해서 물을 조금 먹었는데 조금씩 편해지더니 이젠 주변을 바라보고 |
| 와이프와 수신호로 저것좀 봐 저것좀 봐 하며 즐기다 보니 뭍으로 자꾸 밀어내더라구요 |
| 끝났다며 … ㅠ 너무 아쉬웠는데 엄청엄청 좋았어요 강추강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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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스킨스쿠버 마지막 타임이라 저희 끝나고 한 50분 후에 바로 배 나간다고 준비하라더군요 |
| 마지막으로 섬 곳곳을 돌아보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하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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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에까지 빨간 스타킹이 신겨져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시나요.. 반바지 안에 스킨가드 하나 더 입은 느낌적인 느낌 혹은 빨간 스킨가드를 입은 느낌적인 느낌 ㅠ ) |
| 그렇게 안타는 체질이라 좀 타고싶다던 바램은 후회가 됐어요 ㅋㅋㅋ 와이프한테 말은 안했는데 |
| 따가워서 죽는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에 더 큰 고통이 왔는데 그건 밑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구 |
| 열심히 사진 찍고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배가 뜰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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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올때는 호기롭게 야외에 앉아서 구경을 하며 들어갔지만, 나갈땐 실내자리에 앉기로 했어요 |
| 가이드님이 말씀하신데로였죠 ㅋㅋㅋ 돌아올땐 피곤해서 돈내서라도 VIP VVIP실에 앉게된다구, |
| 저희도 역시 실내자리로 들어와서 앉자마자 거희 뻗어서 잠들었네요 ㅎㅎ |
| 배안이 어수선해져서 잠시 깻는데 중간에 경유하는 섬에 정박했더라구요. |
| 그런데 왠걸? 스콜이!! 엄청난 바람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어요 |
| 계속 추위를 타던 와이프에게 가이드님이 선물하신 세심한 선물 우의를 입히고 |
| 사무이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렸죠 ㅋㅋㅋㅋㅋㅋㅋ 비가 그쳤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 우의 입은사람 단 두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랑 다른 한 커플의 여성분 ㅋㅋㅋㅋㅋㅋㅋ |
| 비보다도 추워서 입었던거라 가이드님의 배려에 다시한번 감동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
| 로비에 있던 센터라 직원분이 심각하게 비가왔어요? 라고 물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와이프는 ㅋㅋㅋㅋㅋ '콜드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직원분도 웃고 나도 웃고 와이프도 웃고 ㅋㅋㅋㅋ |
| 우의는 혹시나 해서 잘 개어서 가방에 넣고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가이드님 고마워용~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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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 도착해서 센타라빌라에서의 마지막날이라 괜히 숙소에 딸린 수영장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
| 또 뜨신물로 샤워 하고 가이드님이 시켜주신 음식을 먹고 맥주 두캔 마시고 잠이 들었네요 (부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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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3일차 6월 24일 아침일찍 가이드님과 로비에서 조인해서 |
| 가이드님과 우리 커플만의 비밀의 장소에서 맥주 한병 마시며 환상적인 뷰에 놀라 |
| 연신 낭유안 뷰보다 이쁘다며 사진을 찍어대고 가이드님께 감사인사를 하고 인생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
|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ㅋㅋㅋ 요것도 감사합니다~ 가이드님 ㅎㅎ |
| 위치도 비밀 사진도 비밀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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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정대로 요트를 타러 갔어요 ㅋㅋ 역시 우리만 타는건 아니였어요 |
| 다른 여러 커플들과 함께 작은 통통배를 타고 요트까지 가서 옮겨타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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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고~ 맥주도 한캔 하면서 여유를 즐겼죠 하… 한국가기싫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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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에서 주는 밥도 먹고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자니 요트의 선장님이 폰을 뺏어가서는 |
| 이리 오세요 저쪽으로 가세요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포즈도 잡아주면서 |
|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ㅋㅋㅋㅋ |
| 포즈가 너무 태국스타일인건 함정 ㅋㅋㅋㅋ 1990년대 하이틴 스타들 잡지 포즈를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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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찍어주셨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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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커플이 선택한 풀빌라 노라부리에 체크인을 했어요 ㅎㅎ |
| 음 방 크기나 뷰나 버기를 타고 이동할수 있다는 점들이 센터라 보다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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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건 센타라가 리조트 안의 길들이 너무 이쁘게 되어있다보니
(여기는 갈림길이 아니구 직선길인데 와이프가 파노라마로 돌면서 찍었는데 이쁘게 나왔네요 ㅎㅎ)
(노라부리 메인수영장)
(보세유 뷰가 죽음이쥬?) |
| 노라부리도 충분히 이뻣지만 조금 아쉬워 하더라구요 ㅎㅎ |
| 그래도 아주 맘에 들었던 ㅋㅋㅋ 수영장도 더 넓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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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일정은 호텔 스파마사지였어요 |
| 왕족들이 받았던 마사지라고 설명 들었는데 첫날 받았던 군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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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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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반신욕(이거 반신욕을 뭐라고 불렀었는데 기억이…) 을 하고 물로만 샤워를 한후 |
| 입은듯 안입은듯 속이 훤히 비치는 나이롱 팬티 한장만 입고 수건만 두르고 마사지 해주시는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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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팬티 한장은 챙겨왔어요 ㅋㅋㅋ)
막 다 보이는데 막 수건 치우고 엎드리라고 막 아휴 ㅋㅋㅋㅋ |
| 엎드려서 큰 타월을 등에 덮고 한쪽다리를 엉덩이까지 훌렁 까더니 오일을 바르고 |
|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ㅋㅋ 시원하기도 했는데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이래서 왕족스파라고 하는구나~ |
| 싶었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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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로 온 몸을 한번 마사지 해주시고 뜨겁게 달군 돌로 다시한번 오일을 발라가며 온 몸을 마사지 해주시는데 |
| 여기서…… 낭유안에서 입었던 빨간 스타킹에 고통이 오기 시작하죠 ㅠ |
| 처음에 마사지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 발목만 보고는 마사지 해주시는분이 오케이? 오케이? 하시길레 |
| 음 뭐 난 비싼돈 냈으니까 따가워도 할꺼야 오케이오케이 했어요 |
| 근데 그게 그냥 오케이 할정도가 아니였어요 ㅠㅠㅠ 어찌나 뜨겁던지 |
| 한번 화들짝 놀랐더니 또 마사지사분이 오케이? 오케이? 이러시길레 일단 참아보자 싶어서 |
| 오케이 오케이 하고 받았죠 |
| 그 전부터 돌이 닿을때 엄청 따갑다가 금방 괜찮아졌었거든요 참고 받다가 |
| 한번 엄청 뜨거운 돌이 닿아서 으악 하고 소리를 냈어요 ㅠ 와이프도 놀래고 마사지사도 놀래고 ㅠ |
| 너무 뜨거워서 투 핫 ㅠㅠㅠ 했더니 쏘리 쏘리 하시면서 돌을 더 식히고 해주셨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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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결국엔 시원하게 잘 받았구 다리에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ㅎㅎ |
| 그다음으로 콜라겐으로 얼굴을 마사지 해주시는데 너무 좋아서 돌아올때 하나 사버렸어요 ㅋㅋ |
| 그렇게 어깨까지 마사지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미리 예약해주신 스테이크를 먹으러 |
| 레스토랑으로 갔죠 ㅎㅎ 직원분이 스테이크 먹을껀지 뷔페식을 먹을껀지 묻는데 |
| 뷔페식도 돌아보니 음식도 괜찮아 보여서 고민하다가 어떤게 낫냐고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
| 스테이크는 고기한덩이에 셀러드 쪼금 수프 조금 나와서 뷔페를 추천한다고 해서 |
| 뷔페로 선택하고 비치가 보이는 자리에 자리하고 앉아 해변에서 공연하는 분들 공연을 보며 |
| 칵테일을 마시며 저녁식사를 했어요 이렇게 3일차도 끝이 났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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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날 ㅠ |
| 저희는 일정을 조금 바꿔 마지막날이 자유여행이였어요 |
| 풀빌라에서 편안히 즐기고자 9시 30분쯤 일어나서 숙소 조식을 먹고 |
| 큰~ 공용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죠 ㅎㅎ 외쿡인 들과 ㅋㅋ |
| 수영장 안의 바에서 칵테일도 마시면서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
| 외국인과 이야기도 좀 해보겠다고 하이~ 했다가 씹혀서 노래 따라부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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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와이프가 이거로 얼마나 놀려대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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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수영장 다니면서 물놀이 하다가 숙소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고 |
| 이번엔 우리숙소만의 수영장에서 물놀이 했어요 ㅋㅋㅋ 아주 틈만나면 수영했어요 ㅋㅋㅋ |
| 그래서 일찍 뻗어버려서 또 씻고 한 한시간정도 낮잠을 자고 추가했던 랍스타 디너를 먹으러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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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님의 허니문이라는 말의 유래를 듣고 더욱 의미가 깊어진 허니문에서의 |
| 소중한 아름다운 저녁식사를 기대하고 준비된 자리로 갔죠 ㅎㅎ |
| 여기도 얼마나 이쁜지 ㅠ 바닷가에 하트모양으로 등을 켜고 레이스가 달린 지지대 안에 테이블 |
| 그안에 차려지는 랍스타와 음식들 그리고 장미꽃다발(하트) |
| 로멘틱하고 로멘틱하고 로멘틱했는데 |
| 음식을 먹기시작하면서 개걸스러워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랍스타 껍질을 까기 시작하면서~ 게 몸통 물어뜯고~ 새우 뜯고~ ㅋㅋㅋㅋ |
| 로멘틱이고 뭐고 맛있는 음식을 흡입했죠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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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로멘틱한 랍스타 저녁식사가 끝나고 차웽으로 이동했어요 |
| 사무이에서 가장 번화가라는 차웽에 가이드님은 우리만 내려주시고 주변에서 기다릴테니 |
| 마음껏 구경하고 노시라며 근데 모든 커플들이 거희 1시간이면 집에가자고 전화를 하셨다던 설명을 듣고 |
| 차웽 중심부에 내렸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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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좀 겁나더라구요 전부 외국인 천지에 와이프랑 단 둘이 거닐자니
(여기는 유럽 여자들이 하는 바같은덴데 한번 들어가보고싶더라구요 ㅋㅋ 단지 순수하게 구경하러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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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 많이 한 외국인들과 여장하고 호객행위를 하던 게이인지 트렌스젠더인지 |
| 작은 기념품들을 들고다니며 파는 가슴에 뽕을 넣은 남자아이 |
| 차도에는 커다란 바퀴벌레 한마리가 돌아다니고 |
| 마약을 한 어떤 젊은이는 침을 흘리면서 정신못차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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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약한모습 보이면 와이프가 더 겁을 먹을꺼 같아 담담한척 했죠 |
| 우와~ 다 외국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외국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근데 정말 한국사람은 거희 못보고 유럽사람 서양사람들이 많더라구요 |
| 여기저기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1시간 넘길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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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1시간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투도 하고싶었는데 ㅠ |
| 너~무 오래걸린다고 해서 하지도 못했구 와이프가 엄청 뭐라고해서 못했죠 뭐 ㅠ |
| 결국 한시간의 차웽에서의 데이트가 끝나고 |
| 아쉬워 할 우리 커플을 위해 또 가이드님이 좋은 구경을 시켜주셨죠 |
| 멋진 쇼도 보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ㅎㅎㅎ 분위기도 좋고 쇼도 멋있고 |
| 그 바도 너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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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이에서 어딜가도 다 좋았던거 같아요 ㅋㅋㅋ 허니문 효과인가? |
| 숙소로 돌아와서 또 뻗어서 잠이 들었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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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정말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
|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막간을 이용해서 또 수영을 하고 |
| 점심때 즈음 가이드님과 만나서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어요 |
| 이것도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길 살이 다시 찌겠어요 ㅋㅋㅋㅋ |
| 점심을 먹고 라텍스 매장에 가서 양가 부모님 라텍스 선물을 사고 |
| 다음으로 간 면세점에서 주례를 봐주신 교수님 선물과 우리 선물 등등을 샀어요 |
| 여기서 쓴돈이…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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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맘으로 선물을 사고 원래 타려고 했던 사무이에서 방콕 나가는 국내선이 캔슬이되서 ㅠ |
| 시간이 바뀌었지만 큰 문제 없이 가이드님이 척척 해결해 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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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을 마치고 왓쁠라이렘 사원을 스윽~ 관람하고 공항 근처 현지식 맛집에 데려가 주셨어요
(왓쁠라이렘 사원인데 저 불상은 비행기 타고 사무이 들어올때 비행기에서도 보였는데 제가 본 불상중 제일 좋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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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현지식이 어찌나 입에 맞던지 ㅠㅠㅠ 흡입을 했네요 ㅋㅋㅋ |
| 마지막 저녁을 먹고 공항에 데려다 주시고 몇번이고 게이트를 설명해주시고 돌아서시는데 |
| 같이 사진한장 찍자며 사진을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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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우진 가이드님 ㅎㅎ 잘생기셨쥬? 지금와서 얘기지만 너무 잘생기셔서 비교될꺼같았어요 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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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로도 몇번이고 게이트 설명을 해주시며 뒤에서 설명해주시고 |
| 행복하시라며 이쁘게 잘 사시라며 인사를 해주시는데 |
| 짧은 기간에 정이들어서 그런지 아쉽더라구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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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 되는가 했더니 ㅠ |
| 원래 9시 30분에 뜨기로 했던 비행기가 또 연착 연착 연착… |
| 같이 있던 다른 한국커플들은 초조하지도 않은지 웃으며 다른커플들과 수다를 떠는데 |
| 방콕에서 한국가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웃음도 나지않고 초조하게 기다렸네요 ㅠ |
| 결국 9시 45분에 탑승해서 10시에 비행기가 뜨고 |
| 11시 40분에 겨우겨우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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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우리커플은 또 다시 숨이 턱턱 막히는 차도와 지하철이 없으면 이상한 |
|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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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어찌 쓰다보니 되도않는 필력으로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 |
| 지금도 톡을 주고받는 장우진 가이드님 4박 6일동안 신경 많이 써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구 |
| 말씀해주신 충고와 경험담들 새겨듣고 잘 살께요 : ) 애기생기면! 약속 지키셔야해요! |
| 저희 이런거 엄청 기억 잘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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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참! 사무이로 가실 다른 예비 신랑 신부 커플들께 팁을 드리자면, |
| 다들 아시는 해외여행 팁은 빼고~ |
| 첫째로 저희는 30만원은 바트로 20만원은 달러로 환산 했는데, 거희 돈 쓸일이 많이 없었어요 |
| 환전해 간 돈은 마지막날 선물살때 그냥 다 써버리구 나머지는 카드로 했는데, |
| 카드로 하시는게 좋아요 한국 들어오셔서 할부로 교환 하시라고 하던데 저희도 아직 안했네요;; |
| 돈은 그닥 많이 안하셔도 될꺼같구 달러는 100달러짜리 하나는 준비하셔요, |
| 이 돈은 쓰는돈은 아니구 Deposit이라구 방 보증료가 있더라구요, |
| 저희가 간 센터라는 100달라짜리 하나를 보증료로 줬다가 체크아웃 하면서 받았구요 |
| 노라부리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로 했었어요 |
| 바트는 큰 단위의 바트는 많이 쓸일 없는거 같아요 1000~ 1500바트 정도? 2~3장정도만 |
| 준비하시면 될꺼같구 100바트짜리랑 50바트 어느정도랑 20바트짜리를 좀 넉넉히 준비하세요 |
| 20바트가 매너팁으로 많이 사용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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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로 작은 메신저백 하나 준비하셔서 여행다닐때 가볍게 메고다니시는게 좋은거같아요 |
| 다들 아시는거겠지만 ㅋㅋ 우의같은걸 준비해주시는 가이드님이 있으시겠지만(우리 장우진 가이드님처럼? ㅎㅎ) |
| 다 챙겨주시는게 아니라서 있으면 우산보다 좋을꺼같네용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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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생각보다 쌀쌀할때가 좀 있었어요 너무 두껍지 않은 아주 가벼운 외투하나 챙기시면 될꺼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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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또 뭐가 생각이 안나네 낭유안에서는 비치베드 꼭 자리 잡으셔야하구 낭유안에서 내리실때는 |
| 1층 왼쪽 뒤로 내리는 문쪽에 계시면 빨리내려서 비치베드 원하는 자리 잡으실수 있고 |
| 또… 모르겠다 ㅋㅋㅋ 그런거 없어도 충분히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
|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