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고난의 결혼식을 마치고 ㅋㅋㅋ

9월 6일 행복한 신혼여행길에 올랐어요. 유후~♡

하루를 쉬고 나니 피로가 나름 풀린 상태라 기분도 업! 여행에 대한 기대도 업!

 

즐거운 기분을 비행기 안 셀카로 뽐내보아요~

사실 저희는 여행 출발 전 카메라를 사기로 하였으나 롯데면세점이 공사중이라

내가 원하는 캐논 카메라를 살 수가 없었어요 ㅠㅠ

발리에서 사고 말리라! 신랑과 약속하고 여행을 떠났어요.

  

창가쪽에 예약을 해주셔서 이렇게 창 밖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기내식을 먹으면 한 껏 업 된 기분을 고조시켜주는 기념 케이크

저희의 행복한 허니문을 축하해 주셨죠~

 

7시간의 비행(한국 4시 반 출발~발리10시 반 도착-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립니다!)으로 많이 지쳐있어요... 헥헥~

짐 찾고 픽업 장소에 가니 참 많은 피켓이...

그 중 저희의 피켓을 들고 있던 '수다나' 가이드님!

친절한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셨죠~

(빨간 꽃 무늬?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 여행사 소속 가이드님들은 모두 그 옷을 입는데요.

혹시 못 찾으시면 같은 옷을 입은 분께 도움을 청해도 될 듯 해요.)

 

차 안에서 그 다음 날 일정을 정하고 숙소로 바로 고고고!

 

(카메라 사고 다음 날 찍은 사진이지만...일단 ㅋㅋ)

우파샤 리조트에 도착!

방을 깔끔~ 뭐 특별할 건 없지만

발리 일정을 소화하며 2박 묵기에는 딱 좋았어요.

 

그렇게 첫 날은 끝~

 

 

방보다 저는 먹을 것을 상당히 좋아해서 ㅋㅋ 식사에 집착하였는데...

식사가 완전 굿!

그 중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담백하니~ 으음~ 신랑이 커피를 극찬하더군요.

저는 볶음밥, 면 그리고 빵!!! 굿!

 

(신랑은 내 안티...)

맛있는 아침 식사 후 첫 일정!

우리는 워터파크를 선택했다.

촌스러운 우리 부부는 아직 한국에서 워터파크를 구경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사실 나 ㅋㅋㅋㅋ) 몸매 신경쓰지 말고 가보자!

 

이양~ 왜이리 재미있는거야?

미끄럼틀 슝슝슝~

10시, 11시, 12시 출발 가능하고

2시 반 픽업이래서 10시 반 만나면 딱이겠지 했는데

카메라사고 오니 시간이 너무 없다!! 아쉬워 ㅠ_ㅠ

(카메라를 결국 샀는데 한국보다 한... 만원? 정도 싸게 산 것 같다.

Tip. 무언가 살 것이 있으면 우물주물 말고 가이드에게 이야기해요!

가이드가 친절이 데려다 준답니다. ♡)

 

그리고! 먹는 이야기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워터파크 보증금 50루피아(5만원 우리)+점심식사비 13루피아(만 3천원 여행사)를

넣고 팔찌로 계산해가며 놀고 먹었는데

와~ 치킨 너무 맛있다 +_+

여긴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간이 쎄고 불에 오래 굽는다.

그래서 불맛이 죽여준당~

특히 워터파크는 여러 나라의 손님이 와서 그런지

맛이 딱 일반적? 발리라는 느낌이 적은? 맛이다~ 와우>_<

Tip. 발리는 달러의 용도가 팁 밖에는 없어요. 다 루피아로 계산되요.

환전할 때 참고하세요.

 

아쉬운 워터파크가 끝나고 흑흑...

마사지를 받았다.

4박 6일 동안 매일 있는 마사지는

팬티가 아주 재미있다 ㅋㅋㅋ

검은색 팬티를 입으라고 주는데

신랑이랑 이거 기념으로 가져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할 때마다 웃었다 ㅋㅋㅋ

 

무튼 마사지는 항상 오전 일정을 끝내고 3시쯤? 해서 받는데

물놀이 후 피로한 몸을 풀어주기에 너무 딱이었다!

(사진은 부끄부끄하니까... 개인 소장~)

 

그리고 저녁에 간 레스토랑~

메뉴는 생선과 닭고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난 솔직해요!

Tip. 정말 생선은 먹지 마세요... 닭고기가 훨씬 나아요 ㅋㅋㅋ

생선이 너무 딱딱? 하달까요? 

(저희 부부가 생선을 안 좋아하기도 해요 ㅋ)

     

그리고 저녁시간 저와 신랑은 시내를 구경했어요.

모자도 하나 샀어요~

Tip. 발리 좋은 게 다른 나라 가면

밤이 위험해서 돌아다니기 힘든데

여기는 가방만 좀 잘 지키고!(소매치기 조심!)

돌아다니면 ~12시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요.

 

열심히 돌아다닌 후 목마름을 리조트에서 준 무료 바 쿠폰을

사용하여 맥주 한 병과 오렌지주스로 바꾸어 마셨어요.

분위기 좋아요~

 

그렇게 둘째 날을 마쳤어요.

노곤노곤 피로한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어요~

 

셋째 날, 맛있는 우파샤 리조트의 아침을 먹고~

숙소를 옮기기 위해 짐을 챙겼어요.

12시 체크아웃이고 저희는 11시부터 일정을 소화했으므로

이르게 짐을 챙겨 나갔어요.

Tip. 차에 짐을 싣고 이동하며 일정을 마친 저녁, 다음 숙소에 짐을 푼답니다.

 

Tip. 이건 저희가 즐기지 못해 아쉬움에 적어요.

우파샤 리조트 꼭대기에 공용수영장 있어요.

참 잘 되어있는데 다른 것 하느라 재미에 젖어 저희는 즐기지 못했어요.

꼭 한 번 가보셔요.

 

우선 점심!

한식을 먹었어요~

김치찌개, 삼겹살!

고향의 맛~ 역시 외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은

그냥 다 떠나 맛이 좋아요~

 

둘째 날, 저희는 해양스포츠를 선택하였어요.

방수 카메라가 아니면 사용하기가 어려워

저희는 해양스포츠 업체에 40만루피아(우리 돈 4만원)를

주고 동영상을 신청했어요.

그래서 따로 사진이 없어요. ........

 

1. 제트스키를 하고~

2. 바나나 보트를 타고~

3. 스킨 스쿠버를 하고~

4. 스노쿨링을 했어요.

 

정말 둘째 날에 대해 할 말이 많네요...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는 배울 것이 따로 없으니 무조건 재미있어요~ 호호

근데... 스킨 스쿠버 무서워요. ㅠㅠ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수영도 못하는 저이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신랑은 잘 했어요.)

그래도 혹시 겁 많은 여성분들을 위해 남겨요.

스킨 스쿠버 교육은 신호 알려주고, 산소통으로 숨 쉬는 걸 코막고

딱 한 번 연습해요...

그리고 귀에 물 들어갔을 때, 물 안경에 물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죠.

그게 끝이예요.

시작하기 전에는 사실 그리 무섭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교육받고 하고요.

그런데 저는 멀미도 심하고... 수영도 못하니

죽을 맛이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배 멀미와 물 공포로 저희는 스노쿨링 결국 못했어요.

 

Tip. 멀미 있으신 분들은 비추예요.

수영 못해서 물 무서워하지는 분들도 비추예요.

차라리 첫 날 스킨스쿠버 빼고 진행하는 해양스포츠 있거든요.

그걸 추천해요.

제가 이걸 알고 일정을 짰다면

저는 첫 날 해양 스포츠, 둘째 날 워터파크 갔을 거예요.

멀미약 꼭 먹고요.

 

이건 개인적 취향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슬픔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고고~

 

멀미로 만신창이가 된 저는 온 몸을 마사지하는 분께 맡겼어요.

어제와 비슷한 마사지였고

역시나 시원했어요.

제대로 즐기지 못해 속상한 마음이 사르르~

 

 

그리고 저녁은 바다를 보며 씨푸드를~

기본 음료 2병 제공과

저희는 시끄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아 바와 클럽을 생략했거든요.

그래서 맥주 2병이 이때에 함께 제공되었어요.

 

시간을 딱 맞춰 간 우리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Tip. 6시~6시 반쯤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일몰 너무 아름다워요.

 

그리고 음식은 역시 간은 쎈편이에요.

하지만 밥이 함께 제공되니 먹을만 해요.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는

새우, 랍스타, 오징어꼬치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맥주를 부르는 맛이야! 캬~" -신랑을 말씀 ㅋ

 

그리고 저녁에 도착한 풀빌라!!!

와~ 정말 흠잡을 때가 없어요!!!!!!!!!

 

저희를 위해 준비 된 꽃 장식과 시원한 음료,

그리고 전 좋았던게

신랑, 신부를 구분하여 샴푸, 바디워시, 비누, 바디로션을

준비해주셨는데 그 새심함에 반했어요.

(신부 용품은 코코넛향, 신랑 용품은 바질&토마토 향)

 

그것 말고도 풀빌라에 대해서는 너무 칭찬할 것이 많네요!!!

 

넷째 날!!!

하루 내내 풀빌라 즐기기를 했어요.

왜 발리까지 와서 숙소에 있으라하지?

했는데 역시! 탁월한 여행사의 준비예요.

 

(이건 풀빌라에서 준비한 축하 케이크예요.)

 

아침은 직원들이 와서 이렇게 그 자리에서 요리를 해줘요.

정말 친절 그 자체고 음식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리고 오전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수영을 했어요.

둘이 개헤엄 시합, 잠수 시합, 배영으로 하늘 보기 등등

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요. ㅋㅋ

 

  

(쌩얼이라... 저녁아 미안하다. 예쁜 모습으로 먹어줘야 하는데... ㅠ)

그리고 점심, 저녁!

점심은 그냥 가져다 주시고

저녁은 이렇게 풀 밭 위에

초와 함께 예쁜 식사를 준비해주셔요.

(정말 풀빌라는 너~무 좋아 설명조차 필요가 없어요.)

 

 

아! 마사지! 마사지는 3시 쯤 하는데

고를 수 있어요.

신랑은 바디 위주로 했고

저는 바디+페이셜을 했어요.

신랑이 저의 피부가 보송보송하다며

"역시 돈이 좋아ㅋㅋㅋ"

그냥 대사로 느껴지지요?

 

아~ 너무 아쉬웠어요.

저녁 내내 저는 "오빠~ 하루만 더 있고 싶다."

"풀빌라 4박 하고 2일 정도 풀빌라에만 있을 걸"

징징징~ 얼마나 좋았는지 아시겠죠?

 

그렇게 마지막 날 ㅠㅠ...

맛있는 마지막 풀빌라 만찬을 즐기고 길을 떠나요.

안녕~ 내 사랑 풀빌라~~~

 

그리고 점심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인지 풀빌라가 너무 맛있어서인지

나는 많이 못먹었어요.

신랑은 맛있게 냠냠~

 

그리고 울루와트 사원에 갔어요.

와~ 절벽 위 사원의 모습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파도는 철썩철썩~

원숭이는 그늘에서 놀고 있고 ㅋㅋ

여기 외국이야~

 

원숭이랑도 한 컷!

반짝이는 것에 반응하는 원숭이때문에

모자, 썬글라스, 목걸이를 움켜쥐고 다녔어요 ㅋㅋ

겁 많은 나...

 

그렇게 사원 일정을 마치고

기념품 가게, 폴로 매장, 라텍스 매장에 갔어요.

기념품 가게에서는 코코넛 오일과 장식품,

비누를 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식품이 발리 느낌 많이 나고 좋았어요.

그리고 폴로는 한국에도 있다보니 그냥 구경만 ㅋ

라텍스 매장에서는 아기 베게를 샀어요.

알뜰한 저희 신랑은 제 베게는 안사주더군요.

옆 커플은 베게, 침대 매트리스?까지 샀답니다.

쇼핑은 물건 보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마사지는 초콜렛스톤 마사지~

따뜻한 돌이 몸에 착~ 개인적으로 전 이 마사지가 가장 좋았어요.

 

와~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새록새록 여행의 기억이 다시 샘솓네요~

다시 가고 싶어요.

 

그리고 친절한 우리 수다나 가이드님이 생각나네요.

(카메라 사러 갔을 때~)

 

이상 발리 신혼여행 후기예요~

뭔가 아쉬워 글 중 못드린 팁을 정리해보아요.

 

1. 리조트도 좋긴 했는데 숙소는 왠만하면 리조트1+풀빌라3 혹은 풀빌라4를 추천해요.

풀빌라 너무 좋아요.

2. 코코넛 오일, 장식품은 가이드와 함께 가는 매장에서 사시고 자잘한 비누, 에센셜 오일은

면세점 발리 특산품 코너에서 사셔도 될 듯 해요.

3. 발리는 바틱이 유명해요. 바틱 스카프 샀는데 어머님들 선물로 좋은 것 같아요.

4. 후기에는 없지만 저희 과일을 따로 사먹었거든요. 근데 가는 곳마다 과일이

많이 나오니 정말 많이 드실 것 아니면 굳이 살 필요는 없는 듯 해요.

 

5. 가이드, 운전기사 없이 시내구경 꼭 한 번은 해보세요. 그래야 외국 온 느낌이 나죠~

6. 시장에서는 꼭 가격 깍으세요. (저희 모자 20만루피 부르더니 깍아서 12만루피에 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