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의 꿈 같은 신혼여행기

8월말이 결혼이였던 저희였으나 성격이 급한 저 때문에 5월에 신혼여행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그리스를 보다가 유럽을 보다가 작년에 결혼한 동생이 신혼여행을 너무 편히&잘 다녀와서 같은 여행사를 추천 받았습니다. 바로 팜투어였죠^^
팜투어 이덕주 실장님 덕에 가격도 착하고 좋은 여행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행복했던 4박 6일의 베트남 다낭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8월29일 결혼식을 하고 푹 쉰 다음에 여유롭게 30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였지만 공항까지 막히지 않고 & 날씨도 굳!!! 행복한 출발~

저희는 운이 굉장히 좋게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티켓이 나온 상태에서 카운트에서 잘 봐주셔서 업글이 되었다는… 정말 대접받는 느낌^^ 
 

빠질수없죠 기내식 사진. 풀코스로 디저트까지… 비즈니스라 좋더라구요!!

약 4시간 30분을 비행하고 베트남 다낭 공항에 도착.
함께 여행하시는 커플은 오후 비행기라고 저희 먼저 단독으로 호텔로 이동 고고 ~

# 1일차 _ 알라까 호텔에서 휴식
가이드님의 설명으론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호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로비부터 가족단위로 사람이 어마무시~
도착했을 때 정전으로 호텔이 어둡고 에어컨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호텔방에 들어갔는데… 우와~ 좋았습니다.

신혼이라고 예쁘게 수건 데코까지.. ^^
화장실 욕실이 통유리라 헉;했지만.. ㅋ 방과 거실 화장실 분리에 방까지 크고 맘에 쏙들었습니다~ 호텔 앞 전망도 좋고!

그리고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24층의 야외 수영장…. 및 저녁 캔들라이트 식사~

사진보다 조금은 작아서 약간은 실망했지만, 24층 고층의 아찔함과 넓게 보이는 바다의 풍경…
진풍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풀 깊이도 다양해서 수영을 즐기기도 딱!

점심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
저녁에 급 소나기가 왔지만 이 또한 운치있어 좋았습니다 ^^

 

음식은 가이드님 말씀처럼 ㅋㅋ 그냥 분위기로 한 식사였어요~우리나라와 달리 밥알이 거칠어요 ㅋㅋ 음료수는 가이드님 추천으로 패션후르츠 음료^^ 새콤달콤 맛있어요~

 24층에서 바라본 다낭의 야경입니다~

# 2일차 _ 옵션 여행 및 시내 구경
2시간의 시차덕인지 오전5시30분쯤 눈이 떠진 둘째날 아침.
진풍경을 보았습니다. 호텔 앞 해수욕장에 사람이 바글바글…
우리나라에서 새벽 5시에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요~
가이드님께 물어보니 베트남 사람들은 얼굴타는게 싫어서 아침 일찍 수영을 하고
8시부터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랬다는….)

저희도 일어난 모습 그대로 해수욕장으로..

촬영한 시간이 베트남시간 6시 (우리나라 8시)인데 사람 참 많죠?!
그리고 호텔에서 아침식사.. 다행히 입맛에 맞는 호텔식이 있어 배불리 먹었답니다.ㅋ

 

역시나 열대 과일이 가득…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고. 가이드님 추천으로 패션후르츠 대박~

그리고 저희 일행분들 만나서 다낭 구경 및 옵션으로 호핑투어!
팀 분들이 다행히도 모두 호핑투어 선택을 해주셔서 저도 첨으로 새로운 경험 했네요~

호핑투어를 한곳이 다낭의 어느 지역이라 했는데 잊었네요…
수영을 못해서 물속에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나아가 산호 구경!
(그러나 안하던 뱃멀미로 고생 좀 했다는… )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오션 스포츠클럽. 주의사항과 호핑 방법 듣고 바로 고고~
통통배 타고 약 20분 가량 이동 후 물속으로!

  

호핑투어 후 점심식사. 김치와 삼결살파티.. 볼 한가득 고기 물고 사진 찍었다는^^;;;
(물속에서 멀미하여 속이 울렁울렁했지만 밥은 잘 넘어갔네요..ㅋ… )

그리고 두번째 일정은 마사지…
진짜 너무 너무 시원했어요.. 신행의 여행 피로 하루 반나절 및 결혼식때 묵은 피로까지 싹~

$ 일정 두개 마치고 호텔에서 샤워하고 다낭의 최고 관광지 호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자기 마을에서 도자기 굽기 체험하고 (저는 힘 살짝만 줘도 망가지는데 현지분들은 너무 쉽게 뚝딱 만드시더라고요~)

도와주신 덕에 그릇 하나 뚝딱! 들고 오고 싶었지만 마를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ㅋㅋ

농 선물 받고 투본강 투어 위해 배에 탑승.
친절하신 가이드님께서 과일의 최고 여왕 “망고스틴” 쏘셨어요~
배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 달달한 망고스틴 먹고 최고 최고 ^^

다낭의 최고 관광지 호이안 도착.
씨클로 타고 여유있게 구경. 사람이 엄청 많고 이국적인 풍경에 2번이나 찾아갔습니다.
(셋째날 자유여행때 또 찾아가 친구들 선물 잔뜩 사고 왔네요. 퓨전마이어에서 호이안 방문 셔틀을 운행해서 편히 잘 다녀왔습니다.)

야시장이 유명한 곳이라더니 밤이 될수록 사람도 엄청나게 늘고
화려해지더라고요~ 등축제까지 정말 볼거리 가득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에게 유명하다는 “풀문레스토랑”에서 식사.
데이트 하는 느낌으로 분위기 있는 식사 너무 좋았어요.. 그냥 나쁜게 없었네요;;

 

저녁 식사 후 풍등 띄우기… 나중에 신랑이랑 공유하니 같은 소원 빌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호텔 들어가기 전 가이드님과 팀분들과 맥주 한잔…
술을 잘 못하는 저인데 요거요거 맛있더라고요 ㅋㅋ
오빠는 베트남 맥주 라루맥주를 저는 요거요거! 한국에 와서도 먹게 된다는.. 이날 넘 맛나게 마셔서. ㅋㅋㅋ
 

# 3,4일차 _ 퓨전마이어 풀빌라에서 자유시간
요즘은 태교여행이나 가족여행으로 다낭을 많이 찾는다고 저희보고 멀리 가지 왜 다낭 선택했냐고 하더라고요..
바로 바로 요기 풀빌라에 꽂혀서! 풀빌라에서 마사지와 개인 풀장, 풀장 앞 해수욕장까지
사진만 보고 필 팍! 꽂혀서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풀빌라 선택한 신혼부부에게 들어보니 베트남 다낭의 모든 풀빌라들이 다 좋더라고요 ㅋㅋ 처음이라 한군데 꽂혔는데.. 다음 가족여행으로 다른 풀빌라를 통해 다시 한번 다낭에 오고 싶어지더라고요.. )

퓨전마이어 후기 및 관광 상품에서 본 것 처럼 너무 멋진곳이였습니다.
예쁜 실내/외 건물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있다고 하였는데 만나진 못했어요..

그래도 영어 못하는 저희 부부도 전혀 불편함 없이 즐기고 왔습니다.

일단 퓨전마이어의 전경입니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하루 종일 쉬고 놀 수 있는 곳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물놀이 하다가 자고, 자다 일어나서 밥 먹고..
바다에서 놀다가 수영장에서 놀다가… 풀의 물깊이도 깊고… 수영을 할 줄 몰라 아쉬웠지만 나름 즐겁게 놀았습니다.

베트남이 우기에 가까워져서 비를 걱정하고 갔는데
첫날 잠시 소나기 내렸다가 나머지 여행 동안 비가 안와서 너무 즐겁게 놀았습니다.

두번째 식사입니다.
조식도 너무너무 맛있고 레스토랑도 맛있고~
원없이 먹고 쉬고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일단 조식은 메인 하나 선택하고 나머지 부페.. 베트남식이기 보단 서양식이라 입에 착착 ~
그리고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 완전 대박…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은 스테이크로 ㅋㅋ 그에 비해 오빠는 새로운거 도전했다가 먹지도 못하는 음식이.. ㅋ

아침부터 엄청 거하게 먹었습니다.
데코도 너무 예쁘고 맛도 좋고.. 와플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함께 주시는 아메리카노 진짜 굳! 커피가 유명한 베트남인 만큼 커피가 참 부드럽고 맛 굳!

그리고 점심은 물놀이 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
우리나라와 달리 엄청 느긋한 베트남… 음식은 30분만에 나왔는데 식사는 5분만에. ㅋ

 

그리고 또 물놀이.. 탁구놀이..
풀빌라 안에 포켓다이, 탁구대, 게임기등등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이네요..
메인요리랍스터시켰는데..ㅜㅜ 눈물눈물… 우리나라 대하 만한 아이들 3개 나왔어요..
안되는 영어 총동원해서 이거 정말 랍스터 맞는지 재차 확인… 넘작다고 한마디 했더니..
ㅋㅋㅋ 30% 할인해주셨습니다. ㅋㅋㅋ

 밤에만 볼 수 있는 풍경.. 운치있죠^^

다음날 풀빌라를 떠나며 같은 일행 분 덕에 알았는데요
퓨전마이어는 본건물에 레스토랑 하나, 수영장 앞에 레스토랑 또 하나…
이 두 곳이 가격 및 음식이 다르더라고요..
저희 엄청 작은 랍스터 먹었다고 말했더니 수영장쪽 레스토랑이 더 맛있고 크다고..
그래서 아침부터 재차 랍스터.. 포식 제대로 했습니다.
(퓨전마이어 이용하실 경우 수영장쪽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용하세요~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ㅋㅋ)

아래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쪽 랍스터… 요긴 좀 더 크다고 2마리로~
중량은 500g으로 동일합니다.

 조금 더 커진 사이즈에 신남 ㅋㅋ

 떠나려니 넘 아쉬움.. 쭉 살고 싶었어요…ㅜㅜ

# 마지막날 _ 바나산 국립공원
세계 최장의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 프랑스 건물 및 놀이공원…
놀이기구 탑승은 무료! 이게 좋더라고요!!

가이드님 150번 넘게 케이블카 탔지만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고 했는데
저희 멈추고 역주행까지… 일행 분이 넘 무서워해서 더 잼있는 구경했네요.. 

  

울창한 숲.. 진짜 진풍경이였습니다!!!

 

젤 먼저 직접 운행하는 청룡?열차탔어요.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저희가 마지막 손님. 운 최고 ㅋㅋ
& 청룡열차, 범버카, 비행기구, 미로… 다채롭게 타고 멀미했어요.. ㅋㅋ
비행기구로 빙빙 돌고 바로 미로 들어갔다가 낭패봤네요… &

비 오는 바람에 프랑스 건물 참 멋졌는데 구경을 못했어요..

 비 피하기 위해 들어간 성당 내부~

바나산 국립공원에서 신나는 자유시간 후 마사지 받고
한국인의 입맛 김치찌개에 삼겹살 저녁 먹고 12시 비행기 타고 한국 왔습니다.
정말 오고 싶지 않았는데 와야죠..ㅜㅜ

기회가 된다면 태교 여행 또는 가족 여행으로 꼭 다시 찾고 싶은 다낭이였습니다.
다낭은 휴식과 관광을 같이 할 수 있는 곳 인거같아요~
저희 후기로 다른 신혼부부님들도 즐거운 다낭 다녀오길 바랄께요~
더불어 다시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 써주신 이덕주 실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잊지 못할 허니문이였습니다. 다음 가족여행도 팜투어와 함께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