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결혼하고 타지 엑조티카로 신행갔다 온 새댁입니다.

결혼준비하며 레몬테라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싱가폴항공을 타고 싱가포르에서 2일 타지에서 4일 있다 왔습니다.

싱가포르는 헤이즈로 완전 뿌옇게 되서 별로 였고 싱가폴 항공이 참 친절하고 좋더라구요. 다음에도 비행기를 타게되면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싱가포르 갈 때 4~5시간, 말레(타지)갈 때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습니다. 올때는 바로 말레에서 싱가포르->인천으로 왔죠.

개인적으로 신행으로 싱가포르는 별로입니다. 신행이기보다는 일반 도시를 커플로 여행하는 느낌이 많더라구요.

싱가포르에서 타지에 도착하니 타지 시간으로 3시 반쯤 되었습니다.

말레공항에 도착해서 타지 엑조티카 부스를 찾아서 바우처를 주면 됩니다. 같이 타지로 들어갈 일행을 기다렸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갑니다. 저 때는 한국인만 4커플이었습니다. 타지에 가니 중국인들도 많고, 아랍사람들 같이 보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미국? 사람들고 보이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타지에 가면 먼저 체크인을 하고 웰컴 드링크와 과일을 줍니다. 방에 들어가면 케익과 과일이 있죠. 매일 과일을 새로 준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저희는 아니었습니다. 2일 째날 초코 과자 3개 주더라구요.

체크인할 때 담당 버틀러? 랑 인사를 하는데 그 때 10달러 팁을 주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별로 의미 없습니다. 버틀러는 체크인할때 2일 째 아침 식사할 때 두번 봤습니다. 별로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청소는 아침 저녁 두번 합니다. 방 입구에 청소를 원하면 켜 두는 버튼이 있습니다.  

팁은 1~5달러 정도? 두면 됩니다.

매일 물은 3병 제공됩니다. 제가 라군 위드 풀에 묶었는데 방 입구 오른쪽에 보면 작은 서랍장이 있는데 거기에 물과 수건이 많습니다.  아마도 거기있는 물을 청소할 때 갈아주는 것 같습니다.

물과 사과는 헬스장과 스파하는 곳에 가면 있습니다.

HB 였지만 저녁때는 물과 음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20달러에 맥주 4명 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거기에 세금 22%정도를 더 납부해야합니다. 그래서 30.8달러 나왔더라구요

물은 500ml 짜리 탄산수랑 1L? 정도되는 물(에비앙)이랑 똑같이 10달러 입니다.

룸서비스를 시키는 것과 미니바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아침에 룸서비스를 시키면 배달비용이라고 50달러정도 더 내야하는 것 같습니다. (방에 있는 안내문에 적혀 있습니다. )

음식은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4일 내내 같은 곳에서 아침을 먹으니 조금 질리긴 하더라구요. 저희는 아침에 음식 4~5가지 시켜 먹었습니다. 과일 요거트 메인 음식 음료 등등 아침은 무제한 입니다.

하지만 음식 중에 절대로 파인애플 푸딩이라고 써져있는 것과 파인애플 밥 같이 생긴 것은 먹지 마세요. 신랑이 외국가면 한국음식 안 먹고, 현지음식 굉장히 잘 먹는 사람인데 파인애플 푸딩 한번 먹고 안 먹었습니다.

저녁때는 송아지 커틀렛? 과 비프 안심이 가격대비 맛도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스테이크 맛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녁 먹고 나면 후식도 있는데 한국인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메인음식 다먹고 앉아있으면 후식 어떤 것 원하는지 물어보는데 그때 메뉴판을 줍니다. 거기서 한 개씩 골라 먹으면 됩니다. 물론 HB, AI라면 다 포함사항이므로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주로 셔벗 먹었습니다.

라군위드 풀빌라였는데 화장실을 보면 옆에 작은 샤워기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비데입니다. 샤워기 틀 듯 눌러서 사용하는 것이죠. 말레공항에도 있더라구요.

화장실에 욕조도 있는데 둘이 들어가기는 좁습니다. 

아이크림, 립밤, 폼 클린저, 샴푸, 린스, 바디wash, 가글, 치약 칫솔, 샤워솔?,  바디로션, 손톱정리하는 것, 욕조에 풀어 사용하는 바디wash?등 웬만한 것 다 있습니다.

가운은 부들부들하고 두깨감있는 것과 앏은 것 각각 있습니다. 밖에 더워서 방안에서 에어컨 틀으면 덥지 않아서 얇은 가운만 입어도 충분합니다.

스노쿨링과 선셋크루즈 액티비티를 했는데 둘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노쿨링은 보트를 타고 나가서 하는데 니모, 해파리 등 다양한 물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선셋크루즈 가서는 돌고래를 봤습니다. 물이 엄청 맑아서 파란 바다 속에 있는 돌고래의 모습이 다 보였고 돌고래가 묘기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무동력 해양스포트 무료였는데 카약과 오리배같이 패들 밟는 것이 무료였습니다. 카약 탔는데 햇빛이 뜨거워서 30분정도 타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 있었습니다.

타지에 모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4~5시쯤 소독차가 섬을 한바퀴 돕니다.

방에 벌레 물리지 않게 몸에 뿌리는 약도 있습니다.

아침 저녁 먹을 때 식당에 가도 모기가 많아서 중간중간 향을 피워두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핍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피는데 직원들이 제재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식당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들어갔다 나오는데 청소하는 분이 문 앞에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사람이 한명 들어갔다 나오면 들어가서 새것 처럼 바로 청소해두더라구요. 나중에는 부담스러워서 식당 옆 화장실을 못가겠더라구요.

식당 옆에 도서관과 게임룸, 기념품 파는 곳이 있습니다. 기념품 샵에서 가오리 모양 전시하는 것을 샀는데.. 사지 마십시요. 말레공항가면 더 많은 종류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2배 주고 샀습니다....ㅜ.ㅜ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됩니다. 2층에 게임룸에 가면 퍼즐 맞추기, 포켓볼, 부루마블과 같은 게임이 있고 영화?비디오도 볼 수 있습니다.

헬스장은 아침 7시부터 문을 엽니다. 헬스장에 있는 기구들 상당히 비싼 것들이더라구요.

건식과 습식 사우나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하기 30분 전에 연락을 해야합니다. 사우나를 틀어 놓고 온도를 올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체크아웃하고도 사우나에 가서 사우나와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12시 체크아웃이었는데 2시까지 있을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그 외의 시간은 도서관, 게임룸, 사우나, 헬스장에서 보냈습니다.

말레 공항에 가서 입국수속하고 안으로 들어가도 버거킹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2배입니다. 와퍼가 13달러, 거기에 세금도 따로 붙습니다. 그 옆에 샌드위치 가게도 있는데 거기는 더 비쌉니다.

짐 검사를 하고 또 검사하고 등등 확인하는 과정이 많으니 일찍가시기 바랍니다.

타지에 첫 날 도착하고 뭐가 좋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눈 앞에 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니 왜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곤 계속 행복한 웃음이 났습니다. 몰디브는 정말 아름다운 곳 입니다. 하지만, 4일 이상 있는 것은 좀 심심할 것 같기도 하네요.

신혼여행을 위해서 여행사를 선택할 땐 여행사 보험이 가입되었는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지를 선택하고, 항공과 숙박을 선택하고요.

모두들 즐거운 신혼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