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월 초에 결혼한 새신부입니다.
원래는 신랑이 결혼하는 주에 중요한 연수가 있어서
신혼여행을 1월이나 2월에 갈 생각을 하고 준비를 아예 안하고 있다
예식 3개월 전에 연수가 미뤄졌단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다이렉트를 통해 팜투어와 계약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없었기에 다른 곳과 비교하며 알아보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친절한 이푸름주임님을 만나 좋은 조건, 좋은 구성으로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사실 발리페어몬트 후기가 너무 없어 중간에 바꿀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 혹시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후기남기려합니다^^
저희는 결혼식을 마치고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하루 묵은 후
새벽 5시에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출발하기 몇 일전, 인도네시아 화산이 폭발해서
발리 공항이 폐쇄되었단 뉴스가 계속 나와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저희가 출발한 날은 정상운항을 해서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도착한 발리!!
공항에서 저희 이름 피켓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공항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어요!!
비행기에서도 석식을 먹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싹싹 긁어 다 먹었답니다! ㅋㅋㅋ
식사를 마친 후 미리 예약해 놓은 꾸다 헤리티지 리조트로 갔어요!
사실 리조트는 별 기대안했는데 시설도 너무 좋고!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신혼여행이라고 방도 예쁘게 장식해주신 것도! 케이크 선물해주신 것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특히 꾸따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인게 제일 좋더라구요 ㅋㅋ
발리에서의 첫날 밤을 그냥 이렇게 보내기 아쉬워
늦은 시간이였지만 꾸따해변랑 꾸따시내 산책을 하고 왔어요!!
꾸따가 약간 우리나라의 홍대 느낌나는 곳이라 그런지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었어요^^
발리에서의 이틀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에 만족하며 둘이서 여덟접시 넘게 먹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가이드와 만나 발리 전통음식이 나오는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수상레포츠를 하러 갔어요!!
새벽에 비가 와서 원래 계획되어있던 거북이섬투어 대신
플라잉피쉬를 탔는데 비온게 감사해질 정도로 진짜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제트스키 운전을 제가 했는데 막 일어나서 타고 하니까
뒤에서 봐주시는 분이 잘한다고 계속 따봉 외쳐주셔서 완전 업됐다는 ㅋㅋㅋ
수상레포츠 후 간단하게 물만 묻혀 샤워를 한 후 제라미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2시간동안 스크럽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었어요!!
그리고 스미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나이트투어를 했어요!!
스미냑은 멋진 까페, 레스토랑, 부띠끄샵등으로 가득해서 볼게 진짜 많더라구요!
다음에 온다면 조금 더 시간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려구요^^
그리고 리조트에 돌아온 후 옷만 갈아입고 옥상에 있는 공동 수영장에 갔어요!!
시간이 늦어서 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도 보고 야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ㅋㅋ
발리에서 셋째날,
피곤했는지 늦잠을 자서 세수도 못하고 조식을 먹었어요!
그리고 짐정리를 하고 모든 짐들을 저희 차에 실어놓고
발리 전통 웨딩촬영을 하러 갔답니다ㅋㅋㅋ
저는 웨딩촬영이라 그래서 꾸따해변에서 스냅촬영하는건가 했는데
일반 사진관 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발리 전통 옷을 입고
전통 화장을 하고 사진 찍는거더라구요 ㅋㅋㅋ
뭐 언제 이런걸 해보겠냐는 마음으로 진짜 재밌게 촬영했어요^^
촬영 후 바로 사진을 인화해주시고 씨디로도 담아주셨지만 그 사진은 공개할 수가 없어요!!!!!!!
그냥 신랑이랑 저만의 추억으로 깊이 간직하려구요ㅋㅋㅋㅋㅋ
신나게 웨딩촬영을 한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리에서 한식레스토랑을 갔어요!
결혼식날부터 먹고 싶어 노래를 부르던 삼겹살을 시켰는데
고기가 참 얇고 얇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참 맛있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폴로매장, 라텍스매장, 악어가죽가방매장, 기념품샵, 마트 등을 돌며 쇼핑을 했어요!!
약간 강압적으로 쇼핑을 부축이는 가이드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 가이드는 전혀 그런게 없어서 부담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발리 전통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시설은 제라미보단 못했지만 마사지 강도가 훨씬 쎄고 디테일해서 더 좋게 느껴졌어요!!
마사지도 받았겠다 배채우러 짐바란으로 갔어요!!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아 기분좋은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페어몬트풀빌라에가서 체크인을 했어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한게 아쉬울 정도로 풀빌라가 너무 멋지더라구요!!
짐을 서둘러 정리한 후 한국에서 가져간 컵밥이랑 마트에서 산 과일, 호텔에서 제공되는 음료들을 먹고
풀빌라 구경을 한 후 야간수영을 했어요!! ㅋㅋㅋ
우리만의 수영장이라니!! 진짜 신나더라구요!!
발리에서 넷째날,
여김없이 하루의 시작은 조식으로!!
페어몬트 조식은 진짜 짱이더라구요!!
꾸따헤리티지 조식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부페식 메뉴 외에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진짜 엄청 먹었어요!!
발리에서 넷째날은 풀빌라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거라 가이드와 기사님 없이
오롯이 신랑과 둘만 보낼 수 있었어요!!
신랑이랑 풀빌라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자전거도 타고
풀빌라 내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도 받고 수영도 하고 스냅놀이도 하며 풀빌라를 마음껏 즐겼답니다!!
덕분에 발리에서 제일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발리 다섯째날,
조식먹고 수영을 하며 풀빌라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이했어요!
하지만 아침비행기로 떠나야하는 일정이여서 짐정리를 서둘러 한 후 공항으로 갔어요 ㅠㅠ
공항에서 정들었던 가이드와 기사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이 있는 싱가포르로 출발했답니다!!
신혼여행에 대한 로망도 기대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기분 좋아요^^
다음에 기회되면 팜투어를 통해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