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는 식도락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하는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영향과 결정적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허니문은 와이프와 가는

특별한 여행이었기에 여행지에서 함께 해 주신 '코난'가이드님의 진심어린 배려와

따뜻한 말씀들이 지금도 생각나게 합니다.^^

 코사무이 허니문(11/30 ~ 12/5), 4박 6일 다녀왔어요~

동남아 여행 경험이 없어 맛있는 음식과 풀빌라,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는

코사무이로 허니문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태국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기에

가이드의 안내가 저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었지요.

코사무이 공항에서 처음 만난 코난님. 우람하신 체격에 다소 위압감(?)이 드는 외모였으나

얼굴은 순수하시고 귀여우셔서 호감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처럼, 장시간 비행하며

온 커플 중에 이렇게 웃으며 등장하는 커플을 마주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며 반갑게

맞이해 주셨지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고향도 같으시다며, 친근감을 보이시며 허기를

달래주시고자 특별한 식당의 새우볶음밥으로 안내해 주셨지요.. 한국에서 맛보던

새우볶음밥과는 차원이 다른 맛.. 감동^^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코사무이에 다녀오시는 분들 대부분 비슷하실 것 같아 기재하지는 않겠습니다.

코난님과 함께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먼저 부부가 되신 경험을 들려주신 부분이었어요.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와이프를 조금 더 이해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줄 아는 현명함이

있으면 부부생활이 더욱 원만해질 것이다.. 네. 그 말씀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웃으며, 와이프랑

잘 지내고 있어요.^^ 허니문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보다는 결혼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것처럼,

서로를 파악하는 첫 걸음마라고 생각합니다. 그 첫 걸음마를 하는 법을 알려주신 '코난'가이드님과

함께 하실 미래의 부부님들도 좋은 말씀과 친절한 가이드를 받으실 생각하니 기분 좋아지네요.

'코난'가이드님~ 먼 이국땅에서 항상 건강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