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다녀온지 이틀째..

꿈만 같았던 코사무이 여행이었어요.

남편과 저 모두 해외여행은 처음이고 결혼준비 하느라 지쳐서 신행까지 자유여행을 하기란 너무 힘들다는 판단에

우선 가고픈 여행지를 몇군데 후보로 놓고 후기도 좋고 가격도 적당(!)ㅋㅋ 한 팜투어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남편과 저 모두 신행은 휴양지다 쉬다오자!!! 라는 거에 코사무이로 정했어요.

제가 좀 더 의견을 어필했다는건 비밀 ㅋㅋㅋ

우선 코사무이는 풀빌라를 노라부리로 결정

이후 리조트는 해주신곳보다 업글해주셔서 파빌리온에 2박하기로 했어요.

예식후 시간이 적당히 남아서 인사도 하고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인천공항으로 고고

타이항공 티켓팅 하고 면세 쇼핑하고 굉장히 스므스하게 일사천리 진행되는줄 알았으나 비행기 지연에 나름 긴 비행에 거의 지쳐갔네요.ㅠ

방콕 도착해서 입국심사도 2시간 넘게 기다리고 호텔 1박은 뭐.. 2시간 있다 나왔어요.;;

남편도 저도 짜증이 많이 나고 그랬지만 가이드분이 잘해주셔서 좀 더 견뎌보자ㅋㅋㅋ 하고

코사무이 들어가는 날 아침 비행기 기다리는데 비가 와서 걱정이 많이 됐어요.

날씨가 ㅠㅠㅠ 이러면서.. 다행히 비행기 뜨기전에 비가 그치고 코사무이 도착하니 완전 맑음 이렇게 맑을수가 있을정도로 ㅋㅋㅋ 배경 색감이 이뻤는데 피곤에 쩔어 사진은 멀리 안녕이고 그냥 눈에 담았습니다.ㅋㅋ

도착하고 짐이 빨리 나와서 앤지가이드 언.니(언니입니다ㅋ) 가 놀라고 ㅋㅋㅋ 저희도 놀라고 ㅋㅋㅋ

피곤한 몸 타이 마사지로 풀고 가이드언니랑 미팅했어요.

옵션에 관해서도 가이드언니가 너무 잘해주셔서 남편이랑 잘 타협도 보고 했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현지식에 적응을 못하고 그랬는데 괜찮은 식당도 데려가 주시고 현지에서 먹었던 쌀국수는 남편이 계속 얘기중입니다.ㅋㅋㅋ

(파빌리온)

파빌리온은 노라부리에 비해 작고 아담하지만 전 더 좋았어요.ㅋ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입에 맞고 (까다로운 남편이 노라부리보다 파빌리온음식이 더 좋다고 할 정도로)

조.중.석식을 전부 비치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요.

바닷바람이 불때는 시원하고 그러는데 전체적으로는 조금 더운정도?

하지만 뷰는 진짜 너무 이뻤어요.

(노라부리)

위 사진이 제가 묵었던 방에서 찍은 거에요.

그러고보니 카메라 가져갔는데 모두 휴대폰으로 찍고 ㅋㅋㅋㅋ

여튼 노라부리는 버기로 다닐수밖에 없는 정말 크고 크고 엄청 큰 풀빌라에요. 이렇게 클 줄은..

저희는 그냥 개인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첫날은 오후 늦게 들어와서 비치 레스토랑에서 씨푸드 석식을 먹고 둘째날은 그냥 휴식이었는데 포토타임을 비치레스토랑 옆 수영장에서 해서 끝나자마자 올라와서 그냥 개인수영장에 풍덩했어요. 그러고 놀다보니 하루가 가고ㅋㅋ 담날 체크인.ㅠㅠ

노라부리 묵으시는 분들은 시간 잘 쪼개서 여기저기 다 보시길 바래요.

저희는 버기 부르는것도 그렇고 직접 걸어서 갈 자신이(둘다 더운건 질색ㅋ) 없어서 거기다 둘다 맥주병인지라 그냥 둘이 오붓하게 놀았어요.ㅋㅋㅋ

가이드 앤지언니가 궁금한것도 금방금방 답을 주시고 현지 분위기도 설명해주시고 제가 노라부리에서 체크인할때 카메라를 나두고 일정을 다녀와서 잃어버릴뻔 했는데  빠른 대처해주시고ㅠ

먹을거에 남편도 저도 민감해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ㅋ

아. 튜브도 빌려주시고 ㅋㅋㅋㅋㅋ 맥주병에 물을 싫어해서 수영은 아예 아웃오브안중이었는데 노라부리 풀빌라인데 물놀이를 안하는건 말이 안된다며 공기 넣는 것까지 전부 빌려주셨어요.ㅋㅋ

그리고 노라부리에서 포토타임~ 사이먼감독님? 이감독님?? 맞나?ㅋㅋ

요새 자꾸 깜빡깜빡 하네요ㅋㅋ

날씨는 정말정말 좋은데 너~무 더워서 1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내리는데 20분 안에 빨리 끝내주시고

포즈도 바로바로 신속하게 실용적인 포토타임이었어요.

사진도 이쁘고 색감이 남편도 저도 맘에 들었네요.

돌아오는 날 티켓팅에 환승방법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앤지가이드 언니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잘 놀고 잘 쉬다가 왔어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이드언니에게 맡겨지는?ㅋㅋ 다른 신행부부들도 저와 같이 즐겁게 지내다 오겠죠?

가이드언니 몸 챙기시구요ㅋㅋ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뻤어요. 스파전에 잠깐의 화보타임ㅋㅋ

즐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코사무이 마지막날 노라부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기 싫었는데 한국 ㅋㅋㅋㅋ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