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날려먹고 재도전합니다... !
2/14 발렌타인데이에 결혼식을 마치자 마자,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서 푸켓에서
엄청 피곤하게 잘 놀다 온 그 후기 시작합니다.
오빠같은 정진 가이드님_! 피곤해서 후기 절대 안쓸거같다던 3호입니다.
저희가 푸켓을 허니문으로 선택한 이유는
1. 다른허니문지와 비교했을때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
2. 겨울결혼식과 상반되는 여름허니문의 색다름
3.휴양과 관광이 적절히 섞여있는, 초보자에게 좋은 여행지
같은 이유 인데요!
야튼, 동갑내기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널널하디 널널한 시간적 여유를 , 가지게 됩니다!
우선,
국제공항 무료샤워실에서 "신부화장과 헤어셋팅(핀뽑기)"
를 제거 합니다.
무료샤워실인데 1천원씩 지불한건 안비밀,
하지만 드라이기,샴푸,바디워시, 칫솔,치약등이 제공되는것도 안비밀!
1천원이 아깝거나 하진 않았어요!
밤비행기로 가시는 분들!
가자마자 바로 주무시고싶은분들!
신부화장빨리지우시고싶은분들!
추천드려요 ♡
6시간 10분의 비행끝에 아시아나 OZ747비행기가 태국에 도착한 건
현지시각으로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중국인들이 대명절로 인해 푸켓공항이 인산인해여서,
출입국심사가 오래걸렸어요ㅜㅜ
덕분에 베스트웨스턴 숙소에 오고나니 새벽 3시가 넘었어요
허니문이라고 이런걸 침대에 장식을,
남사시러우니.. 얼른 치워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허니문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겨울옷에서 여름옷으로만
갈아입고 뛰쳐나갑니다!(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쯤..)
빠통시내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미리 알았다면 빠통을 샅샅히 파헤쳤을텐데
저희는 그저 불량식품...을 사서 얌전히 돌아왔어요!
시간이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맵고, 맛있습니다. 역시 불량식품이에요^^ㅋㅋㅋㅋ
※Tip은 1달러 혹은 40바트입니다~※
1달러짜리는 꼭 있는게 좋은거같아요.ㅋㅋ
아 ! 빠통쪽 편의점은 조금 비싼거같아요
저는 썬크림을 추가구매하려고!
나갔었는데 빠통쪽에서는 400밧이 넘어서 포기했어요
다음날 다른곳에 가니 99밧이더라구요.
차이가 심하죠?ㅋㅋ
(커피나, 맥도날드조차도 차이가 있대요! 물론 젤 비싼건 공항...)
2/15 첫일정!
현지시각 9시 50분이 미팅시간이었어요.
불량식품을 먹고 잠깐자고 조식을 충분히 즐겨줍니다.
밤에는 몰랐는데 상당히 번화가였던 베스트웨스턴..
베스트웨스턴의 조식은 괜찮은 편이에요!
저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편이라 괜찮았어요 ♡
핫케이크 기계가 있는데 핫케이크 맛있어요!
씨리얼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저는 버터바른 빵도 잘먹었어요(이러니까돼지가됩니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제임스 본드섬으로 고고!
생각보다 빠른 편이에요! 스피드보트를 탈때만큼은 엄청 덥진않았는데
저 구명조끼를 입는순간부터 더워졌어요.ㅋㅋㅋㅋㅋㅋ
푸켓의 더위란. 첫날엔 익숙하지 않았..
이런 풍경을 구경하면서 제임스본드섬에 도착해요!
기울어진 돌벽? 에 구멍이있는데 거기에 손가락을 끼고 잘버틸수록
신랑님의 스테미너가 좋다는...(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대요. 저는 신랑이 아니라서 안해봐서 모릅니다..ㅋㅋㅋ
듣기엔 다들 어렵다고들 하셧어요!
이런 저런 커플사진도 찍어주세요
찍을때는 몰랐는데.. 찍고나니 섬을 같이 들은거같은 그런 ~사진이었어요
제임스본드섬에서 자유촬영을 하는 시간까지 가진 뒤에!
씨카누를 타러갔어요.ㅋㅋ
아 씨카누..
ㅋㅋ 노 저어주시는 분들 되게 재밌어요.
여자분들한테는 예뻐요 해주시고
남자분들한테는 원빈 해주십니다.
이왕이면 여자분들한테도...전지현이라던가..
(욕심이 과하네요)
이런 풍경을 보면서 가다보면!
아, 씨카누는 정말 비치타월 필수에요,
다리 안덮고 타면 다 탈거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가이드님이 준비해주셨으니 안심 ♡
이런곳을 지나고.. ㅋㅋ 막 거의 카누에 눕듯이 해서 가는데도 닿을것만 같고 그래요.
아슬아슬 합니다!
어느지점에서 멈추면 사진도 찍어주세요!
노저어주시다가 사진사도 해주시고...!
ㅋㅋㅋ
씨카누 다타고 나오면,
씨카누 타기전에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파는대요.
150밧정도에요!
(무료인줄알았어요 첨에)
기념품이거니 하고 구입했습니다
(선택이지만, 사진을 두고오긴 좀 찝찝해서..)
그리고 장소이동해서 이런, 수상가옥에서!
점심을 먹어요.
정진가이드님께서는, 입맛에 안맞을까봐 되게 염려하셨는데 의외로 전부 잘먹었어요!
볶음밥 제스타일.
사실 고수만 안들어가면 굿,
(푸켓에서 먹은것중에 똠양꿍빼면 다 맛있었어요)
(표정이 웃기니 작게 올립니다)
이렇게 또 사진찍어주세요 다먹고 나오면!
사진 구도 좋아요!
아프로디테쇼......
세상은 넓고 예쁜남자는 참 많은가봐요!
뭔가 약간 자괴감을 느끼게되지만 화려한 쇼였어요! ㅋㅋ
NOPHOTO 라고 해서 이거 이후의 사진은 못찍었어요!
하지만 몸매 좋고 예뻐요!
부럽..ㅠㅠ
이후에 씨푸드 레스토랑에 갔어요 이름이
..SEAPERAL(씨펄), 이라고,
바다의 진주래요.ㅋㅋㅋㅋ
어감은 좀 그랬지만
(아, 여기서먹었던 똠양꿍이 허니문에서 먹었던 가장 맛없는.. 음식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맛있어요. 일단 랍스터도 맛있고!
꺄 ♡
그리고 빠통비치를 구경갑니다!
이런 화려한 유흥가를 지나
아주 잠깐 낭만기 없는 밤바닷가를 구경하고,
(정확히는 누군가 하고있던 쥐불놀이? 를 보다가)
아주 시원하기 그지없는 정실론으로 미련없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ㅋㅋㅋㅋ
여기서 과일모양 방향제 샀어요 3개, 1개에 50밧인가..
마지막날 기념품가게에서 사는게 더 종류가 다양하고 좋은거같아요!
첫날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다시 베스트웨스턴으로 돌아오다가 보니,
베스트웨스턴 앞에..!
이렇게 로띠를 파는 아저씨가 뙇!!
만드는거 겁나신기해요.ㅋㅋㅋ
한국사람은 1인 1로띠죠.
나눠먹지 않아오.
마니먹어오...
저는 누텔라로띠, 남친은 초코로띠 시켰어요!
아 식어도 맛있었어요.
군것질 최고 bbbb
혹시 로띠 발견하면 한번 드셔보세요..
아, 달달구리를 좋아하신다면요 ♬
2/16 두번째일정!
둘째날의 미팅시간은 현지시각 오전 6시 50분이었어요.
저희는 6시 30분에 오픈하는 베스트웨스턴의 조식을 흡입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먹는건 확실히 먹어줘야죠.
(핫케이크 흡입도중 직원과 눈마주쳤는데 직원이 풉할정도로 흡입)
둘째날은 물놀이 날이어서,,!
요트를 타고 코랄아일랜드로 갔어요!
요트에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이렇게 포즈까지 알려주면서
사진찍으러 다니세요 요트의 현지인분들이!
흔들리는 배안이라 여자분들은 막 무서워하시는데
전엄청 뛰댕겼습니다.ㅋㅋㅋ 재밌더라구요.
아, 요트 앞쪽에 앉으시면,
※약간의 기분나쁠수있을정도의 물이 튀실수 있습니다※
라고 요트주인분께서 말씀해주십니다만,
앞쪽이아니어도 다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어차피 물놀이하실거니 즐겨주시는게 좋아요 ♡
코랄아일랜드에 도착했을때,
저희는 파도가 높아서 스쿠버는 못했어요.
저희의 안전은 소중하니까요 ☆
대신 스냅도 찍고!
색감 veryvery 예뻐요 ♥
스노쿨링도 했어요.
아, 여기서 파는 망고쥬스/수박쥬스 꼭 드셔보세요
1잔에 150밧씩인데 맛있어요!
추천
음, 수박쥬스는 제가 마셨는데 역시 저는 흡입이기떄문에
사진이 남아있지않......
돌아올땐 바다낚시도 했어요!
저흰 운좋게 한번씩 낚았어요!
음, 못잡으신 분들도 많았는데, 그래도 잡아서 좋았어요!
아 갓잡은 물고기는 회떠서 주시는데,
이때먹은 회가 참으로 넘나 죠흔것!
꼭 잡아서 드셔보세요 ♡
그리고 드디어 마사지샵에 갔어요.
스크럽은 각자, 오일은 커플당 하나씩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스크럽은 진주스크럽/로얄제리스크럽
오일은 진주오일 !
골랐어요 ♡
저는 푸켓에서 4가지 단어를 사용했서요. ㅋㅋㅋ
1.사와디카(남자는사와디캅) :인사
2.코쿠카(남자는코쿠캅) : 감사
3.바오바오 : 마사지 살살...
4.홍남 : 화장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샵이 유일하게 저 4가지 말이 다 사용된 곳이에요.
마사지받은곳의 사진은 아쉽지만 없고..
마사지 후에 저희는,
과일가게에 들러 과일을 샀어요
저희는 망고2키로(1키로 100밧), 미니파인애플 한봉지(150밧) 샀어요.
미니파인애플은 7개쯤 들어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풀빌라에는 웰컴과일이 제공되기떄문에 딱히 과일을 살필요는 없는거같아요! "
ㅋㅋ 하지만 샀어요. 편의점에서 먹을것도 사고...
ㅅ..ㅜ..ㄹ..도 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다라 리조트에 입성!
웰컴티와 함께 저런 꽃목걸이를 걸어주시며 웰컴웰컴
반겨주세요!
저희가 배정받은건 112호에요!
버기타고서 도착해서 들어가니 펼쳐지는 시원하고 쾌적한(에어컨빵빵)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넓어요! 그리고 쾌적해요!
거실에서 이어지는 테라스와 그리고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수영장!
가져가도 되는 부채가 올려진 침실!
침대위는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각각의 공간별로 온도조정가능합니다.
식스맨이 된거같은,
층층이 열리는 문
침실에서 하나 문을 열면, 옷장과 금고가 있는 공간이
또 문을 열면 샤워실, 화장실, 욕조가 있어요
둘이 사용해도 넉넉한 욕조 옆엔 거울이 쨘!
(입욕제 챙겨가시면 좋아요!)
둘쨋날이 마무으리!!
아, 태국식 컵라면과 함께..ㅋㅋㅋㅋㅋ
왼쪽거는 똠양꿍맛이었습니다. 오른쪽꺼는 비교적 한국식이었어요
안에 포크 들어있어서 간편해요!
2/17 세번째일정!
기다리던 풀빌라 전일정!!!
만쉐잇만쉐잇
날씨도 쾌청 제마음도 쾌청!
단지 물에들어갈때는 추워요. 아.. ㅋㅋㅋㅋ들어가고나면 괜찮습니다!
개인풀장에서 놀고!
밥을 먹어요 쌈밥정식!
맛있었어요. 한국식 제육볶음!
하지만 저희는 먹어야하니까 룸서비스도 추가했어요.ㅋㅋㅋ
저희는 치느님이 그리웠으니까요.ㅋㅋㅋㅋㅋㅋ
닭고기를 물어물어 주문했어요 까이양이라는 메뉴인데
맛있었어요.
다먹고나서 배부르니 운동겸 밖에 나왔어요!
아쉬울까봐 까말라 비치도 가고..
편의점이있길래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다시 돌아와서, 이번엔
메인풀장구경을 나갔어요.
로비에서 분위기도 잡고..
버기로 돌아왔던 로비 뒷길도 지나서,
메인풀장!
넓긴 하지만 사람들은 없고 한적했어요!
저희는 수영은 개인풀장만 이용했어요!
저녁은, 안다라리조트내에서 아주 로맨틱하게!
야경을 감상하면서..
어두운데 불빛이 비치는 메인풀장이 예뻐보였어요!
왼쪽이 신랑이 초이스한 문쉐도우? 오른쪽은 제가 초이스한 블루스카이..
제가고른게 더맛있었어요.ㅋㅋㅋ
문쉐도우인가, 그건, 코코넛밀크향이 너무강해서.ㅋㅋㅋㅋ
메인디쉬는 닭고기인데
역시 태국은 닭고기맛있어요!
ㅋㅋ 웨스턴식 잘골랐어요.
사실 메뉴 보는데 태국식코스는 똠양꿍이 있어서
과감하기 포기했습니다.ㅋㅋㅋㅋ
2/18 네번째일정!
풀빌라 체크아웃을 하고, 바미쌀국수를 먹으러갔어요!
물국수형태는 1인당 1개, 비빔국수형태는 2인당 1개!
배부르게 먹어요!
국수 맛있었어요 최고!
ㅋㅋㅋㅋㅋ
또먹고싶네요♡
그리고, 기념품가게에 들러서, 기념품을 사고,
사원구경을 갔어요.
왓찰롱 사원!
태국적 분위기가 물씬나는 사원이었어요!
중간에 막 총쏘는 소리가 나길래.ㅠㅠ 뭐지 하고 놀랬는데
기도하고 좋은일은 널리 알리고 나쁜일은 훌훌 털어버리자는 의미의
폭죽이라고 해서..ㅋㅋㅋㅋㅋ
더워서 그런가 개들이 전부 흙을 파고 들어가.있어요.ㅋㅋ
그렇게 사원을 끝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공항에 가기전 마사지를 한번 더 2시간동안 받고.
이 마사지가 개인적으로 둘쨋날 받은거보다 좋았어요!
시원하고 노곤하고 잠도 막오는게....
그렇게 다시 공항에서 긴 기다림 끝에
OZ748 아시아나항공기를 타고 돌아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현지시각 2시에 비행기를 타서
한국시각 9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왔어요!
푸켓으로 허니문 가시는 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길바라며!
길고 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