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드디어 허니문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코사무이에서의 눈물나게 즐거웠던 5박 7일~!

그 감동적인 순간들을 살짝이나마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낮 2시 예식이었어서~~ 결혼식 끝나고 곧장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향했어요 ㅎ

1박에 30만원정도 하는 클럽 룸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그 비싼숙박을..ㅠㅠ)

 

드디어 일요일 아침 6시!! 팜투어 담당자분과의 미팅을 위해

호텔 3분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답니다~~

 

여기서 하나 꿀팁!!

한국은 겨울인데 코사무이는 여름날씨여서 겉옷을 들고다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용

공항에 가서 대략적인 계획을 듣다보니, 옆에 어떤분이 오셔서 외투 보관서비스를 알려주셨어요 ㅎ

1인당 만원씩~~ 일주일 후 인천에 돌아오는 날 안전하게 옷을 돌려받았답니다^^

덕분에 허니문 기간동안 불편하게 무겁게 들고다닐일이 없었네요 ㅎㅎ

 

 

여권을 들고 신나하며~~ 이때부터 카톡 프사를 바꾸기 시작했네요 ㅎㅎ

 

 

저희는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까지 가서, 내륙선을 경유해서 코사무이로 가는 여정이었는데요

4~5시간정도 걸린것 같아요 방콕까지~~

이코노미석인데도 좌석도 꽤 편하고

팜투어에서 사은품으로 주신 목베게 덕분에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좌석 앞의 화면을 클릭하면 현재 바깥 날씨, 비행고도, 현재 위치들이 나와서

촌스럽게 신기해하고 그랬네요 ㅎㅎ

 

 

 

 

기내식은 한국식을 나오길 바랬는데.. 태국식 향신료가 너무 강해서 별로 맛은 없었어요 ㅠㅠ

물론 주는대로 다 먹기는 했지만요 ㅎㅎ

음료랑 맥주가 무제한이어서 와인까지 좋아라 막 마시면서 간것같아요 ㅎ

 

 

  

드디어 코사무이 도착!!

코사무이 공항은 아기자기 너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수하물이 조금 늦게 도착하는바람에

가이드님과 다른팀들이 많이 기다리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나가봤는데

 

이제부터 대박!!

엄청 인상 좋으신 미녀 가이드분이 저희 이름을 들고 딱 기다리고 계신겁니다~~~

현지 여행사에 근무하신다던 신문영 가이드님! Moon~ 이란 애칭을 사용하시는^^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어서 여러팀 같이 이동하고 해야 하는건 줄 알았는데

저희만 데리고 이동해주시는거예요~~>_<

다른팀과 일정은 겹치지 않게 해주셔서 저희만을 위해 단독 가이딩을 해주시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도착해서 차로 살짝 해변가까지 이동해서

앞으로의 여행일정을 듣고

단독요트, 스파, 씨푸드, 스쿠버다이빙 등등

설명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추가 상품들을 말씀해 주셨답니다^^

선택의 압박이 있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가이드님이 좋은 상품을 설명해 주시고, 저희가 원하는 것만 딱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 후기는 차차 나옵니다~~)

 

 

아무튼 여행 계획을 잘 정하고~

(저희의 생활 패턴같은것도 고려해 주셔서 정말 효율적인 스케줄이 완성되었어요 ㅎㅎ)

드디어 처음 접한 태국 현지음식!!

어찌나 입맛에 잘맞던지~~~ 똠양꿍의 레몬향이 강한 것 빼고는

남김없이 싹싹 다 먹어 치웠답니다 ㅎㅎ

이때부터 잘 먹는 저희덕에 가이드님이 뿌듯해하셨어요 ㅎㅎ

 

허기진 배를 채우고 전신마사지 두시간을 받고서 드디어 숙소로 향했습니다~

마사지도 너무너무 감동!! 비행으로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첫번째 숙소인 파빌리온 풀빌라 내부 사진이예요^^

밤에 찍어서 어둑어둑 하네요 ㅠㅠ

 

파빌리온 리조트는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네요 ㅎ

조용하고 차분하고 아기자기한 숙소였어요 ㅎ

메인 수영장에서 만난 캐나다에서 혼자 여행 온 여자분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 빼고는 거의다 백인들이어서 뭔가 신기했다는 ㅎ 

 

둘째날~~! 코사무이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낭유안 비치에 도착했답니다~~^^

스쿠버다이빙은 아무래도 너무 겁이나서,,

스노쿨링에 만족했네요 ㅎㅎ

그래도 구명조끼 입고 안전하게 들어가서 제 키보다 깊은 물속에서

진짜 물고기도 보고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바다도 정말 완전 에메랄드빛~~~!! >_< 

 

어떤 후기에선가 썬베드랑 파라솔 자리맡으려면 막 뛰어가야한다고 본것같은데

여유있게 가도 자리가 많더라구요 ㅎㅎ

시간제한 없이 자리 빌리는데 150바트~~

물건 잃어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Moon가이드님이 일러주신대로 면세점 봉투안에 잘 넣어놓고

수건으로 덮어두어서 안전했어요 ㅎㅎ

 

     

바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곳도 바로 이 낭유안에서 였는데요~

파라솔, 썬베드 대여비 뿐만아니라

Moon가이드님이 강추해주신 코코넛쉐이크~~ 하나사서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어요 ㅎ

맛도 너무너무 좋구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하와이안 피자와 칵테일~~^^

코사무이에서 칵테일을 여러번 먹었는데요~ 호텔에서도 먹고

가격은 220-250바트정도였어요~ 태국치고는 비싸지만 관광지인걸 감안해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가격이라 마음껏 먹었네요 ㅎㅎ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와서 피곤에 쩔어쩔어 있던 차에

가이드님이 분명 피곤해서 나가기 귀찮을거다... 하신 말씀이 적중!!

준비해주신 도시락 3인분으로 맛난 저녁도 해결했습니다^^

메뉴 선택도 어쩜 그리 센스있으신지 ㅎㅎ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식 도시락과 맛이 같았어요 ㅎㅎ

거기에 따뜻한 미소된장국까지 사다주셔서 몸도 녹였네요 ㅎㅎ

다음은 셋째날!

3일차 일정은 리조트에서의 달콤한 휴식^^

파빌리온 리조트 앞이 작은 시내여서 살짝 구경하러 돌아다니고 왔어요~

그와중에 편의점에서 우리나라 라면들을 발견 ㅋㅋ

우리말로 써있는 물건들을 보니 뭔가 뿌듯했답니다 ㅎㅎ

4일째 되는날~~ 파빌리온에서 맛난 조식을 두접시나 먹고 체크아웃!

 선택 일정인 단독요트를 타러 갔어요^^

선장님을 포함한 현지인 크루 세분과 함께

저희만의 오붓한 요트여행이 시작되었죠^^

가장 맘에들었던 일정중에 하나였어요 ㅎㅎ

셀카도 마음껏 찍고~~~^^

요트에서 크루분이 찍어주신 사진들이예요 ㅎㅎ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오지 않았나요? ㅎㅎ

전문 사진사 못지 않으시게 이런저런 포즈 디테일하게 요구하시며

계속계속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주셔요 ㅋㅋ 인생샷 많이 건졌네요 ^^*

앗, 이건 좀 징그럽나요 ㅎㅎ 요트위에서 낚시해서~~ 제가 직접

잡은 고기는 놓쳐버리고 ㅠㅠ

크루분들이 열심히 낚시로 잡아주셔서 바로 회떠주신

동남아의 귀엽고 맛있는 생선이랍니다 ㅎㅎ

맥주도 무제한으로 주셔서 맛나게 먹었네요~~^^

그렇게 요트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드디어드디어 두번째 숙소인 노라부리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가 사실 대박이예요

대박사건!!!!!

일단 처음엔 좋았습니다~~ 파빌리온 보다 확실히 좋은 리조트여서 그런지

크기도 훨씬 크고~ 방에 딸린 수영장도 훨씬 넓고!!

저희가 선택한 방은 힐사이드 풀빌라 였거든요

오른쪽 사진 보시면 멀리 바다가 보이는~~

그래서 로비에서 방까지 가는데 언덕을 올라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요

그래도 좋았어요

근데...

에어컨이 방에 두대가 있었는데

안시원한거예요....ㅠㅠ

저랑 신랑은 둘다 열이 많아서 더우면 절대 못사는데~~

거기다가 동남아에서 에어컨이 제대로 안되는 숙소라니.. 믿겨지시나요 ㅠㅠㅠ

조금 열이받아서 로비에 전화에서 짧은 영어로

에어컨이 안시원하다. 어쩌고저쩌고 했는데

직원 5명정도가 방에 왔다가 그냥 실외기만 보고 가고 해결을 못하는거예요..

어쩔수 없이 가이드님께 연락해서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이게 웬일..

노라부리에서 6개밖에 없는 비치사이드 풀빌라로 2단계 룸 업그레이드!!!!!!!

올레를 외쳤죠~~~~~~~~~~

가이드님이 제 문자 받자마자 당장 호텔로 전화해서 상황설명 해주셨는데

내일  에어컨 고쳐준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가이드님이 지금 손님이 더워서 못있겠다는게 내일이 말이되냐 막 따지셨대요 ㅋㅋㅋ

정말 Moon가이드님 아니었으면 이런 행운도 없었겠죠 ㅠㅠㅠㅠ

그래서 옮겨간 방의 뷰 보여드립니다!!!^^

바다 바로 앞이예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신나게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ㅎㅎ

카메라 타이머 맞춰놓고 셀프로 사진 찍어가며 ㅎㅎ

노라부리에서의 저녁은 뷔페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마오리족, 하와이 부족 등등

전통 무용과 음악을 볼 수 있는 공연도 있었어요 ㅎㅎ

밥먹으면서 큰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ㅋㅋ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출국하면서 면세점에서 사간 보드카를 마시며

밤바다를 바라보며 그렇게 뜨거운 밤은 깊어갔습니다..^^*

다음날 오전 스케줄은 리조트 휴식^^

방 안에서 풀에 들락날락 하며

조식은 꼭 챙겨먹으며 ㅎㅎ 편안한 휴식을 취한뒤~

드디어 마지막밤을 맞게 되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차려진 테이블에서의 씨푸드 저녁식사~~

두번째 선택일정 이었는데요 ㅎ

생전 처음 먹어보는 랍스타에 푹 빠졌네요 ㅎㅎ

우리의 해결사 Moon가이드님과 함께 사진도 남겼어요^^ 사진보니 다시 보고싶네요....ㅠㅠ

밥 먹고나서 바닷가 산책 하다가~

유명한 시내 '차웽' 거리를 구경했어요~~

가이드 님의 당부말씀! 여기 파는건 다 짝퉁이다 ㅋㅋㅋㅋ

정말 번지르르하게 탐스 매장이 있고 했는데

다 짝퉁이라네요.. 첨엔 엄청 충격이었는데

정말 가서 자세히 봐보니 나이키며 뭐 알만한 브랜드들이 붙어있는데 허접하더라구요 ㅋㅋ

또 트랜스젠더들이 공연하는 게이바도 추천해주셨는데~

돌아다니다보니 피곤해서 구경은 못하고 돌아왔어요

한번 가볼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드디어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바닷가에서 스냅촬영!^^

전문 사진기사님이 찍어주셔서 역시 퀄리티가 달라요 ㅎㅎ

스튜디오촬영도 하고, 본식스냅 촬영도하고 그랬는데

이날 찍어주신 분 실력이 정말 가장 최고인것 같았어요~~

짧은시간동안 이쁜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마지막 스케줄로 두시간 마사지를 받고~

그래도 불교국가인 태국에 왔으니 사원에 가서 인증샷도 남겨주고 ㅎㅎ

쇼핑센터에 들러서 꿀, 코코넛오일, 해초씨앗 등 선물용, 저희가 쓸 물건들도 사고 돌아왔어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허니문 후기가 끝났네요..

혹시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으려나요 ㅠㅠ

그렇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금은 퇴사하셨지만, 팜투어 허니문 박람회에서 인연이 닿아

어딘지도 몰랐던 아름다운 코사무이를 추천해 주시고

프로모션때마다 연락주셔서 착한 가격에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문이주 대리님, 감사하구요.

중간에 담당자가 바뀌어서 마음쓰일까 걱정해주시며

끝까지 예약 확인해 주시고 일정 챙겨주신 새로운 담당자 신미영님 (직함을 모르네요 죄송합니다ㅠ)

돌아오는 날도 서울에 비가온다며 귀가길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낯선 타지에서 친언니처럼 대해주시고, 태국에 대한 소소한 얘기도 들려주시고

다른 팀들때문에 바쁘실텐데도 세세하게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패키지 여행의 편견을 확 깨주신 신문영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생애 가장 값진 기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결혼하는 지인들에게 허니문은 꼭 팜투어라고 꼭꼭 강추할게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