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결혼식 끝나고 하루가 지난 아침 9시 신혼여행 출발 ~

결혼식 긴장감이 풀리면서, 꿈잠자고 싶었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출발

팜투어 주는 이쁜 커플 캐리어를 가지고 비행기에 싣고 출발

환승으로 조금 지친 몸을 이끌고 오후 4시정도되니 자연과 닮은 코사무이 공항 도착했네요.

일등으로 짐찾고, 출구를 부지런히 올라가니 망부석이 되어가는 김유영 과장님이 있네요.

같이 차를 타고 처음보는 태국 음식을 접견했는데,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식사였어요.

(여행은 식도락이라고 먹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첫 맛은 태국 음식은 살짝 부담스러웠음) 

그리고 비행기에서 쩌들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한 해초 마사지 고고~

마사지 받고 나니 얼굴이 쫌 하애져서, 이거 무슨 팩이냐고 열심히 찾았다능...

드뎌 도착한 KC 리조트, 마사지가 2시간 코스라 어느덧 리조트 도착하니 11시가 뉘엇뉘엇...

겁네 피곤한 상황에서 마주한 침대 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트모양 새들은 바닥으로 고이 치워버리고

침대를 차지한 행복도 잠시... 씻지도 짐정리도 안한 상태로 코사무이에서의 첫날밤은 지나갔네요.

둘째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일출이 보이드라구요.

아침잠이 많아, 일출보기가 힘들어서 서둘러 테라스로 나가 일출을 찍고 다시 들어와 잤어요.

가이드 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방을 나가다가 멀리 보니 멋있음...

오늘 일정은 요트 타는겁니다 ~ 리조트에서  풍경 좀 구경하고 아침 먹고 요트다러갑니당

 요트에 신나게 놀고 신나게 사진 찍고, 현지 태국인 요트 직원에게 팁주니까 사진 찍는 작가로 변신했음 ㅋㅋㅋ 

  요트 풍경이 넘 이쁘구,  여기에서 도시락 먹는데 이틀만에 만나는 한식이 생각외로 맛있었어요. 

수영장에 신나게 놀고  방에 와서 스파 좀하고  벌써 저녁이 되네요

저녁식사까지 시간 좀 있어서  차웽 비치 구경하기로 했어요

차웽 비치를 열심히 구경하고 나서 8시에 저녁 예약  리조트 식사로 잡혀 있어서 서둘러서 복귀했어요 

리조트 돌아와서 레스토랑에서 코코넛 쥬스를 먹으면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데

갑자기 리조트 레스토랑에 불이 꺼지네요.

 

갑자기 식당 직원이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가이드 언니가 나와서 생일 축하했줬어요

아 ~~~ 나 생일 ㅋㅋㅋㅋ, 너무 깜짝 이벤트였네요.  (가이드 언니 고마워요)

   오늘은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끝났어요 ^^

셋째 날, 오늘 일정은 낭유섬 가는, 아침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찍 배 타고 출발 

  김유영 가이드 언니는 멀미약까지 챙겨 줬어요. 

이런 바다에서 배타고 긴거리 가는거 처음이여서 너무 신기하지만, 풍경이 완전 멋있어요 ~~~

 그런데 망망대해에 잘터지는 신호탓에 난데없이 울리는 핸드폰...

바다 한가운데서 더군다나 신혼여행에 남편이 회사 전화 받어 ~~이런 ~~~ ㅋㅋㅋ

낭유안 도착과 동시에 남들 다 먹어본다는 코코넛 쉐이크 매장으로 직행 후 2등으로 구매

먹어보니 왜 추천했는지 알거 같음, 그리고 낭유안 바닷물은 장난아니게 깨끗했어요^^  

스킨스쿠버하면서 바다밑에 물고기랑 크리스마스트리 산호초 보고나서도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다시 약 1시간반동안 페리를 타고, 리조트 도착했어요 이미 저녁 7시가 넘었어요. 

  

리조트 도착해서 힘든 상황에서, 씻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문 열어보니깐 불르지도 않은 룸서비스가 와 있네요.

룸서비스라는데 비닐 봉지 1개만 주고 가서 열어보니 가이드언니가 생일을 축하해준다고

직접 요리한 미역국과김치 볶음밥이 들어있었어요  완전 감동 ㅜㅜ~~

여기서 다시한번 언니에게 감사하는말을 해야겠다

언니 챙겨줘서 고마워요 ♡♡♡ 사진안에의 하트는 언니에게 줄께요 ㅋㅋ

넷째날, 오늘 일정은  점심에 리조트에 체크아웃 ~

 

풀빌라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마사지 2시간 후, 가이드 언니와 태국 쌀국수 먹었음. 장난아니게 맛있어요 

 소고기맛, 닭고기맛, 돼지고기맛   베트남 칼국수 보다 훨씬 맛있어요

실라바디 들어가는 길에 망고도 먹고 싶은만큼 사고 콜라 중독인 남편을 위해서 편의점도 들리고 이동

자연과 닮은 실라바디, 입구부터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 들고 있음....

풀빌라 입성...이래서 풀빌라 풀빌라 하는구나 싶었는데..

실라바디 선택한 이유는 메인수영장이 갑이었음. 그래서 짐만 던져놓고 메인수영장 GoGo~

 너무 멋있어요. 남편은 콧노래 부르고 나는 셀카만 왕창 찍었어요 ㅋㅋㅋ

메인수영장에 신나게 놀고 나서 풀빌라에 망고 먹고 쉬고 있음~ 침대는 완전 폭신폭신해요

완전 우리 둘만의 세계 ㅋㅋ

저녘 나가기전 전용비치 탐색~ 카약 있어서 놀고 싶은데 남편이 싫어서 안해 ㅜㅜ

 저녁에 리조트식사 먹는걸 대신해서 우리 숙소 근처에 있다는 유명한 라마이 스트리트로 갔어요.

유럽인지 태국인지 구분안될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을 보면서 나름 이 동네는 돌아다녀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40바트짜리 망고 쥬스를 삿는데, 정말 200바트짜리 호텔 쥬스보다 맛있었음.

외국인이 많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팟타이/랍스타/파인애플 볶음밥 폭식하고 리조트 복귀~

이젠 다섯째날이네 시간이 너무 빨리 간거 같아요..   

아침에 새들 노래 부르는 소리에 깨니까 이런 영화같은 화면 봐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늘 일정은  오전 스냅 촬영 1기간 정도  그다음 밤에 씨푸드 먹기 ~나머지는 자유시간  너무 좋다

밥 먹고나서 좀 졸리고 여기에 편하게  누워서 바다 구경 좀 했어요

오빠는 또 바다구경하고 수영하고 난 또 셀카질 ㅋㅋㅋ

 이렇게  풀빌라에 와서 과일도 먹고 쉬면서 내가 소원이 있다고 남편에게 얘기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못움직이겠다고 더 쉬고 싶다고 계속 얘기했지만 결국 끌고간 전용 비치 ㅋㅋㅋ

바람이 너무 불어서 호텔 직원이 만류했지만 눈을 보더니 조용히 카약을 바닷가에 대주고 구명조끼 입힘

파도는 험했지만, 완전 신나요 ㅋㅋㅋㅋ 열심히 노 저은 오빠남편  사랑해요 ♡♡♡

둘이 먹기 부담스러울정도로 음식들과 많은 랍스타, 분위기 좋은 차웽 비치에서의 식사....

마지막날 아침

아쉬운 실라바디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곱빼기로 먹고

  수영을 위해 풀빌라 풀장에 풍덩

11시 꽉 채워서 체크아웃을 했어요.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일정인 사원에서 코를 만지면 돈을 벌게해준다는 코끼리 동상을 만지고 열심히 구경하고

어느덧 마지막 식사 마지막은 태국식이었는데, 추가 밥까지 싹싹 비웠어요~

밥 배불리 먹고 한국으로 오는데, 너무 마음 편하고 좋은 추억이 가득했던 신행이라서 돌아오기 싫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일 때려치고 코사무이와서 눌러앉고 싶을만큼~

마지막날에서야 남편이 가이드언니에게 부탁해서, 특별한 추억들을 만들어준걸 알았는데,

착한 남편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야 될것 같아요.

김유영 가이드 언니, 가뜩이나 다른 커플보다 하루 길게 5박 7일 일정으로 잡아서 쉬는날도 없이 고생하셨어요

한국오면 연락주시면 수원 가이드 해드릴께요.

BEST후기 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