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결혼을 하고 5박 7일간 하와이로의 신혼여행은 아직도 가슴을 벅차게 만들곤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글쓸 여유가 되서 뒤늦게나마 후기를 남깁니다.

결혼식준비에 너무 신경쓰느라 하와이 신혼여행에 대한 준비가 너무 없던 터라 정말 막막했지만

하와이에 도착하니 동네 친근한 형 느낌의 알렉스형님께서 우리를 맞이하여 하와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숙소는 홀리데이인 비치콤보라는 호텔인데 조식은 부페식이 아니라 조금 불편했지만 위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해변과의 거리도 가깝고 쇼핑하기도 좋고 유명한 식당들도 아주 가깝고 정말 맘에 드는 입지조건이었습니다. 

팜투어에서는 옵션으로 와이켈레 아울렛 투어와 해양스포츠 5종, 그리고 컨버터블 렌트카를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일정의 변경이 가능하여 해양스포츠 5종은 하나우마베이에서의 스노쿨링으로 변경하여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고 왔습니다. 하와이에서의 후기를 남깁니다.

첫날 : 공항에 도착하니 알렉스형님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팜투어에서 온 7커플들을  미니버스를 태워 직접운전하면서

 이올라니 궁전 및 하와이의 몇군데를 돌아 다니고 투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고, 점심식사는 테디버거라고 유명한 하와이 버거집에 가서 식사를 한후에 각자 머무를 호텔로 인솔해주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잠들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ABC 스토어에서 캔맥주와 먹거리를 사고 근처를 돌아다녔다.

둘째날 : 오전에 와이켈레 아울렛에 가서 쇼핑을 즐겼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숙소로 돌아왔다. 와이켈레 아울렛은 정말

너무 쇼핑하기 좋았고 여기서 많은 옷들과 가방 및 선물할것들을 샀고 좋은것들을 많이 건졌다. 돈에 구애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더 많은 물품들을 구매했겠지만 더이상 들고가기도 힘들어서 나름 적당히 샀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커플들을보니

난 그렇게 많이 산것이 아니었다. 어쨌든 쇼핑은 하루종일 해도 질릴것 같지 않았다.

   오후에는 스냅사진 촬영을 하기위해 거리와 해변등등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스냅사진찍기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많은 커플들이 스냅사진촬영을 찍었는데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드레스나 꽃같은거와 화관같은거 소품으로 갖고 다니는게 절대 부끄러운일이 아니다. 사진촬영을 위해서는 오히려 필수소품이다.

 사진을 찍고나서 P.F  CHANG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여기음식은 생각보다 좀 짠편이다. 아침조식으로 나오는 샌드위치도 좀 짠편에 속했다. 하와이에서는 대체로 음식이 짠것 같다.

세째날 : 오전에 하나우마베이에 가서 스노쿨링하는 일정인데 여기서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긴것 같았다. 실제로 즐긴 시간은 그다지 길지는 않았지만 물속에서 예쁜 물고기를 보는 광경은 꽤 즐거웠다. 많이는 못봤지만 즐거웠다. 앞으로 여름에는 스노쿨링을 가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하나우마베이을 즐기고 숙소에 가는것도 꽤 대기시간이 길어서 지쳤는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몸살기운때문에 골골대다가 잠들었는데 오후에도 약간 몸이 지친상태였다. 저녁을 먹기위해서 스테이크로 유명한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저녁을 하려하는데 예약하려하는데 전화도 잘 안되고 어플로 하려해도 전화입력하는거때문에 계속 시간이 지체되어 결국 직접 가니까 오히려 대기시간이 별로 없이 금방 진행되었다.  2인분짜리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조금 남겼다.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혹시나 ABC스토어에 감기약이 있을까해서 가보니 감기약이 있었는데 이거 먹자마자 효과가 금방나타났다. 머리가 무겁던게 바로 사라지고 기운이 팔팔해져서 효과가 정말 좋았다. 혹시라도 감기기운 생기면 꼭 감기약 드시고 기운차리시길~

넷째날 : 컨버터블 렌트카로 BMW차를 탔는데, 솔직히 가장 걱정되는 일정중 하나였다. 여기의 교통편이 낯설고 교통문화도 생소해서 혹시라도 운전중에 버벅대면 어쩌나 했는데 알렉스형님이 해안도로쪽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려줘서 운전해보니 정말 편한길이 나왔고 여기저기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쉬면고 아주 즐거운 드라이브행이었다. 대체로 해안도로는 1차선이었고 크게 막히는곳이 없었다. 동부쪽으로 시작해서 가고 싶은곳을 가고 와이프가 원한 새우트럭에서도 식사를 하였고 아주 즐거웠다. 

다섯째날 : 원래 이날은 편안하게 쉬면서 와이키키해변을 즐기려고 했었다. 그러나 몇명 지인들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하여 오전에 월마트로 택시타고 가서 선물 살것을 사고 점심은 숙소근처에 있는 치크케이크 하우스에서 식사하고 오후에 와이키키를 즐기려고 했는데 어머니와 장모님의 선물을 사지 못해 다시 와이켈레 아울렛에 가기 위해 시간을 보내니 이미 오후 5시가 다되었다. 이때문에 와이키키해변 즐기지 못한거때문에 몹시 안타까워서 하루를 그냥 날려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하와이에서 보내는 마지막날이기에 그냥보내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짐은 다 싸고 다음날 잠시동안이라도 해변을 즐길 준비는 챙긴채 마지막 밤을 보냈다.

여섯째날 : 모이는 시간이 11시 20분이라서 8시부터 10시까지는 와이키키해변을 즐기기위해 2시간동안 와이키키해변을 즐겼다. 진작에 여기서 즐겼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와이키키해변은 정말 멋진곳이었다. 모든것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다시 7커플들을 인솔하면서 알렉스형님이 해주신 좋은 얘기는 현재의 남편, 부인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라는 진심어린 조언이었다. 공항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하와이에서의 좋은 기억들과 좋은 기후 멋진 풍경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것이고 너무 좋았다.

이상 팜투어에서의 후기였습니다. 즐거운 신혼여행이었고 팜투어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신혼여행가면 너무 지인들 선물때문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들의 신혼을 즐기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팜투어에서의 신혼여행일정을 잘 신경써주신 알렉스형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