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부터 4월 1일까지 4박 6일로 푸켓에 다녀왔습니당!
결혼식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로 막막할 때 웨딩홀 소개로 알게된 부평 팜투어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오승연 과장님을 만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신혼여행지와 풀빌라를 정하게 되었습니당!
저는 좀더 깨끗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풀빌라로 가길 원했으나
현지의 느낌을 물씬 느껴보고 싶다는 신랑의 말에 코코넛빌리지로 결정!
신행을 모두 팜투어에 맡기고 나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당

첫날은 밤비행기로 가는 바람에
새벽에 도착한 저희는 푸켓 공항에서 한국인 가이드님을 만나 간단한 미팅만 하고
바로 센타라 오션페이싱 리조트로 가서 쉬었습니당

둘째날은 본격적인 여행 시작!
크루즈를 타고 팡아만으로 가서 사진도 찍고
크루즈 안에서 현지 식사도 하고
크루즈에서 내려 씨카누 체험을 하였습니당
씨카누를 타고 코가 닿을랑말랑하게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동굴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당
또 여자 보다 더 이쁜 몸매와 얼굴을 가진 전문 무용수들의 아프로디테쇼는
다이어트도 하지 못하고 결혼식을 치룬 저를 반성하게 했습니당..ㅠ_ㅠ
하지만 그때 뿐, 씨푸드 뷔페에서 맛있는 꼬치와 회를 배가 터질듯이 먹고
또 후회를 했습니당..ㅠㅠ
부푼 배를 안고 파통 시내를 걸어다니며 구경도 하고 저녁에 리조트 가서 먹을 맥주랑 과자도 잔뜩 샀습니다.

셋째날, 여행의 클라이막스!
전날 마신 싱하 맥주로 어느때보다 튀어나온 배를 후회하며 래쉬가드를 꾸역꾸역 입고
요트타러 출발! 요트에서는 현지분들이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간간히 높은 파도로 얼굴에 짠 바닷물이 튀기도 하고 그 여유와 낭만을 즐기며
신랑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가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를 할 비치에 도착 하였습니다
수영을 전혀 못하는 저는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덕에
구명조끼를 입고 배운 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바닷속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무리지어 다녔습니다.
스노쿨링으로 워밍업이 되었을 쯤 스킨스쿠버를 하러 갔습니다. 처음 들어가 보는 깊은 바닷속은 정말이지 황홀하고 웅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니모로 잘 알려진 아네모네 피쉬도 보고 불가사리, 대왕조개, 이름 모를 물고기들과 산호초 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현지 가이드가 같이 따라 다니며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또 처음으로 받아본 진주 스크럽과 전신 마사지는, 물놀이 하며 지친 몸을 노곤하게 풀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한 태국 샤브샤브에 마지막에 참기름 가득 넣은 죽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넷째날은 풀빌라에서 하루 종일 물놀이하고, 옆집의 다른 팀과 맥주도 마시고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쉬운 여행 마지막 날, 카오랑 언덕에서 푸켓도 내려다 보고 또 시원한 새우 국물의 쌀국수도 먹고 코코넛음료와 홍차음료도 맛보았습니다. 왓찰롱 사원에 가서는 점괘도 뽑아보고 전쟁 난 것만 같은 폭죽 소리에도 놀라고 길거리에 자유롭게 널려있는 개와 고양이도 구경하였습니다. 또 한국식당에 가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비싼 우리나라 소주도 마시고 팀 사람들과 가이드 언니와 함께 이런저런 사는 얘기로 한참 즐겁게 떠들었습니다.
또 공항 가기 전 마지막 태국 마사지로 빡빡한 여행 일정동안 지친 몸을 풀어 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느꼈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4박 6일은 정말이지 행복했습니다.
또 혹시라도 마음에 맞지 않는 팀들을 만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재밌었습니다. 또 가이드님을 처음 만난 첫째날부터 말없는 저희 팀들을, 맛있는 거 먹여주시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시려고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여행 일정동안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던 4박 6일이었습니다.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이 정말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당. 우리 팀 사람들, 가이드 언니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보고싶습니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