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4월 2일 결혼하고 4월 3일~4월 7일 코사무이 다녀온 새댁이에용

저희는 여기저기 견적도 안 받아보고 팜투어 차은희부장님께 상담 후 바로 계약해서 진행했어요~

워낙 시간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차은희부장님이 어찌나 상담을 맛깔나게 잘 해주시는지

입담에 뿅 반했더랬죠 (그래서 지금도 우리가 비싸게 간지 싸게 간지 모른다는ㅋㅋㅋ)

무엇보다 물이 맑고 2박은 숙소일정이라 쉼이 필요했던 우리는 맘에 드는 코사무이였습니당.

결혼식을 하고, 부랴부랴 신행 짐 싸기 시작...(일이 너무 바빠져서 결혼 못할뻔 ㅋ)

방콕 경유해서 우린 코사무이에 도착했습니당

양현주 가이드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마사지 후 일정 논의하며 저녁식사를 마치고

탱고럭스 입성 ~!!

콘레드에 대한 기대로 탱고럭스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ㅋㅋ 왠열~ 너무 좋더라구요

백조 두마리가 우리를 맞이해주었어요.

탱고럭스는 식사를 풀장에 테이블로 직접 넣어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향신료 때문에 못 먹는 신랑이를 위해 가이드님이 아침메뉴 결정하는걸 도와주셔서

저희는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

마사지 후 노곤해진 몸으로 우린 꿀잠을 잤고 담날 일정인 낭유안으로 출발 ~~

배를 타고 제법 들어가야 했지만 나오고 싶지 않았던 낭유안...

환상의 섬이에요

스킨스쿠버를 한 번도 안해본 남편과 입수~

첨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재밌었네요 ㅋㅋ 스킨스쿠버 지도해주시는 분들도 모두 한국분들이라

넘나 재밌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일정금액을 추가로 내면 수중카메라를 받을 수 있고 파일로 보내주더라구요.

수중카메라 챙겨가지 않아서 우린 얼른 신청했답니다. (금액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팀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대구분이셔서 사투리가 구수~~한게 ... 우리도 대구에서 만난 커플이지 말입니다.

가이드님이 적극 추천한 코코넛쉐이크!!! 대박대박이에요 진짜루

추워서 여러 개 못 먹은게 한으로 남았다능...

배타러 들어갈 때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다시 섬에서 나올 때 예쁜 접시에 사진을 인화해주는데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왔길래 샀어요. 금액도 엄청 쌌던걸로 기억해요~

둘째날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됐구요,

셋째날 아침엔 팜투어 서비스인 스냅촬영이 탱고럭스에서 있었습니다.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한국분이 찍어주셨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어요.

사실 어제 촬영한 사진을 받았거든요 ~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팜투어에 후기 올려야지!! 했습니다.ㅋㅋ

스냅촬영 중 일부에요 ^^

서비스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사진보고 완전 감동...ㅠ

이 포즈는 제가 주문한 포즈에요 ㅋㅋ 신랑은 땀 뻘뻘....미안 ㅋㅋ

셋째날은 요트투어에요!!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ㅋㅋㅋ

요트투어는 사진찍기용이죠.

가이드님 팁에 따르면 함께 요트에 타는 현지 직원분들 중 아무나에게

팁 100바트를 주게되면 사진을 무진장 팡팡!!! 찍어준다는 거에요.

다들 눈치보고 있을 때 우리가 젤 먼저 사진을 찍었고

다른 부부들도 너도 나도 사진을 찍었어요.

예쁜 뷰를 잘 알고 "하뜨하뜨! 뽀뽀! 뽀뽀!!" 이렇게 주문을 잘도 하셔서

나름 괜찮은 사진이 많이 나왔어요 ㅎㅎㅎ

내가 몬순이로 나왔지만 ,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투척합니다. 양현주 가이드에용ㅋㅋ

이동하면서 가이드님이 코사무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

이 뿐 아니라 향신료때문에 라면막 먹는 남편을 위해 집에서 손수 김치도 가져다주시고...

변비때문에 고생중이었는데 코코넛 오일도 가져다 주셨어요. 현지 음식도 사다주시고

아무튼 너무 감사한 가이드님 ^^

요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사진찍는 거 말고는 크게 할건 없었는데 준비해준 도시락 먹고 하니 금방 시간은 가더라구요.

햇빛이 너무 강해서 ㅋㅋ 모자 필수...

그래도 사진 잘 나온거 보니 좋네요 ㅋㅋ

요트투어 후 콘레드 들어가는 일정이었거든요 ~

두구두구두구두구

사실 콘레드때문에 신행을 기다렸어요.

고래섬을 보기 위해!!!

좀...신나보이네요 ㅋㅋㅋ

콘레드에서의 2박은... 환상 이었답니다.

넓고 위험해서 이동할 때 항상 버기를 타고 다녔어요. 영어? 몰라도 돼요~

전화기 들고 0번 눌러 "버기 플리즈~" 만 하면 됩니다.ㅋㅋ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후딱 흘러버렸어요 ㅠ_ㅠ

콘레드는...석양이 또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석양을 바라보며....하...가기싫다....출근하기싫다...했습죠 ㅠㅠ

요긴 메인풀장이구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씐나게 놀았네요 ㅋㅋ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날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사원에 들러

가이드님이 사진 찍어주셨어요. 진짜 너~~무 화창해서 더웠는데,

사진은 또 이마이 잘나왔네요 ^^

공항에서 가이드님과 커피한 잔 하구, 빠이빠이...(다시 볼 수 있을까여?ㅠ_ㅠ)

코사무이 공항은 한개뿐이라 연착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연착이 되어...1시간 뒤 출발했고 방콕에서 마라톤을 했어요 ㅠ_ㅠ

기다리는 중 폴란드에서 오신 부부를 만나 사진도 찍고 ㅋㅋ(남편이 원피스에 나오는 캐릭터닮았다고...함께 찍자고..;)

저분 부인의 메일도 받았는데 영어로 어찌 시작해야될지 몰라서 미루는 중이에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잊지못할 코사무이 신혼여행이었습니다 ~

한 두장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