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무서울까요? ㅋ
제목처럼 저희부부는 5박7일 동안 박설희 가이드님의 다양한 안내로 코사무이를 정말 조지고 조지고 또 조지고 왔습니다 ㅋㅋㅋ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였는지... 아직까지 휴유증에 우울감까지 드네요ㅠㅠ
저희가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신행을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올리고 싶었지만 현실로 돌아오니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지금은 코사무이로 신행을 다녀온지 마치 1년은 된 것 같아 다시 가야할 것 같은 마음이예요 ㅠㅠ
사실 저는 이렇게 후기를 남기거나 글을 길게 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신혼여행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였기 때문에 늦게라도 꼭 후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희처럼 행복한 신행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행을 가게 되면 이것 저것 찾아보는 아내와 다르게 저는 아무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모든 것을 아내에게 일임하였습니다. 그냥 쉬러갈 마음으로 코사무이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코사무이를 선택한 것도 발리를 가려다 화산이 터지고 유럽에 가려다 테러가 나고..이런저런 이유로 처음 가려던 신행지를 포기하게 되었고..여기저기 알아보던 아내가 코사무이 이야기 하길래 저는 그저 아내가 가자는 곳이면 어디든 찬성했습니다.
“한번밖에 없는 신행을 동남아로 가는거냐.”는 친구의 말에 좀 더 고민해볼걸 그랬나..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코사무이는 휴양과 더불어 유럽의 느낌까지 물씬 느낄 수 있는 휴양지이자 관광지였습니다.
저희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방콕을 경유하여 코사무이로 들어갔습니다. 방콕을 경유하면서 시간이 넉넉하다 생각했지만 짐을 붙이고 커피한잔하면서 방콕 공항 면세점을 둘러보려하면 시간이 금새 지나버립니다.
그렇게 코사무이행 비행기를 타고 저희부부는 드디어 코사무이에 도착했습니다~
코사무이는 비행기에서 내려봤을 때 정말 반할만큼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그 경관은 보신 분들만 이해하실꺼예요~! 비행기가 착륙할 때 정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 남자인 제 심금을 울릴 정도였으니까요!! 공항도 정말 작고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답니다.
코사무이를 선택한 아내에게 지금도 칭찬해주고 있어요ㅋㅋ
코사무이 도착 첫날! 다른 신혼여행 커플들과 함께 일정을 보낼 줄 알았는데 저희 부부를 부르는 친절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가이드분이 첫날부터 친절하게 저희 부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이렇게 단독으로 가이드분과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이드분의 차를 타고 저희부부는 먼저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역시 마사지는 태국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나 편안하고 시원~~했답니다ㅎ 물론 저는 마사지를 받을 기회가 많이 없지만 한국에서도 마사지라면 사죽을 못 쓰는 제 아내의 평판이 좋았다는 건 그만큼 잘한다는 거겠죠?
그렇게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은 후 저희는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간 레스토랑은 태국 현지식을 마음껏 맛 볼수 있는 곳 이였습니다~! 사실 저희부부는 여행을 가면 그곳 현지식을 지겹도록 먹기를 원했었거든요~! 물론 첫 끼였지만 저희 바람대로 이후로도 가이드분이 저희에게 맞춤으로 식사를 예약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시원하고 편안하게 숙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탱고럭스 풀빌라는 태국스러운 느낌의 숙소였습니다. 개인수영장은 다소 아담(?)했지만 저희 아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 하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특히 탱고럭스에서는 조식을 숙소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로 아침마다 방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무언가 대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첫째 날이 지나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코사무이를 조지기로 했습니다~!ㅋㅋ
바다와 해양스포츠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둘째 날 낭유안 섬에 부푼 기대를 앉고 갔답니다~! 한시간반 정도(?) 배를 타고 낭유안섬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팁!
배로 가는 시간이 길고 배안이 덥기 때문에 갈 때는 몰라도 올 때는 꼭 VIP 석으로 GoGo~!
안에 VVIP도 있지만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자리가 다 차버려서 나중에는 돈 내고 가고 싶어도 못간답니다 ㅠㅠ
그리고 저희만의 팁이라면, 올 때 첫 번째 섬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VIP 석 입구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사람들 내리면 쏜살같이 가서 VIP 석에 앉는 것도 좋아요.
저희는 VIP석에 앉자마자 본래 있었던 척하며 자서(?)해서 돈도 내지 않았답니다.
낭유안 섬 갈 때 그 시간이 다소 지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긴 시간을 인내하고 도착한 낭유안 섬은 정말 훌륭했어요~!
정말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말입니다!
특히 파라솔 있는 해변은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있는 코코넛 쉐이트는 정말 마지막 날까지 먹어본 것 코코넛 쉐이크 중 가장 맛있었으니까, 꼭 먹기! 두번 먹기
ㅋㅋ (저희는 나중엔 다 떨어져서 결국 한번밖에 못먹었다는..ㅠㅠ 그러니까 서둘러 드세요 ㅋㅋ)
그리고 해변에서 먹는 부폐식 씨푸드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여나 입에 맞지 않으면 신라면을 사먹어야지..생각했지만 현지식 씨푸드가 저희 부부의 입에는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태국식을 잘 먹는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희 아내는 향신료에 매우 민감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즐거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그 음식을 다먹고 문득 코사무이에서 먹는 신라면은 어떨까...생각이 들어;; 저희는 신라면을 또 시켜먹었습니다 ㅡㅠㅡ; 뭐니 뭐니해도 여행의 묘미는 먹방이죠!!
결혼 전 그렇게 다이어트하던 아내가 이날만을 기다렸다나 ;; 무튼 저희부부는 배터지게 먹었습니다ㅋㅋ
배터지게 먹고 물놀이가 가능하냐구요?
걱정마세요~! 물에 더 잘뜬답니다ㅡㅡㅋㅋz
또 하나의 재미!! 낭유안 섬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스쿠버다이빙이 유명하죠~!
제 아내는 스쿠버다이빙이 무섭다며 저더러 혼자 하라더군요ㅠㅠ
다행히 가이드분이 스쿠버 다이빙을 꼭 해보라고 추천하여 마지막 순간 아내는 저와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ㅋ
그런데 뭥미,
아내는 스쿠버다이빙을 하자 저보다 더 즐거워 하는겁니다 ㅡㅠㅡ;
안했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가이드분말을 잘 들어야 한다나;;ㅎㅎ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극찬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낭유안섬에서의 스노쿨링도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그만이었지만 스쿠버다이빙을 한 후에는 스노쿨링에 대한 기억은 잊을 만큼 저희 부부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물놀이로 조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저희 부부는 다시 배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즐거웠냐는 가이드분의 말에 제 아내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길 너무 잘했다며 대만족을 표현했습니다.
둘째 날의 추억이 너무 많지만 다 적으면 끝이 없을 것 같아 하루하루 가장 임펙트! 있는 것 위주로 이야기드릴게요~!
저희는 둘째 날도 현지식 식사를 하고 마사지를 또 받았습니다~!
참고로 마사지는 몇회 추가신청해서 여행을 하는 동안 매일 받았어요~! 근데 한국에 돌아가면 이런 느낌의 마사지를 받기 힘듭니다; 남자인 제가 받았을 때도 추가해서라도 매일 받는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맛사지!! 강추입니다!!
셋째날은 사파리 투어 갔었는데요~
사실 신행전에 아내가 블로그 검색을 하니 평이 무난하더군요;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있고ㅎ 저희는 요트투어처럼 정적인 것 보다는 동적인 걸 좋아하는 부부로 사파리를 택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ㅎ
아마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건 사파리투어에서 체험하는 것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인 것 같습니다~! 사파리 투어가시는 분들은 꼭 적극참여해보세요~!
저처럼 코끼리에게 맛사지 받아보세요ㅋ그럼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될겁니다.
그리고 그날 저희가 선택했던 로맨틱 디너도 한동안 잊지 못할 거예요.. 로맨틱 디너는 정말 말 그대로 로맨틱하면서도 푸짐한 저녁식사였습니다. 아내와 저는 소원을 적어서 등불? 같은 것을 띄우는 체험도 했었는데 무언가 마음이 울컥하더라구요. 서로를 위해 약속을 하는 기분이랄까?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넷째 날부터는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소 콘래드에 머물렀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왜 콘래드 콘래드 하는지 알겠더군요.
그냥 일몰이 끝내줘요...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해안가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곳에서 스냅촬영을 안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스냅촬영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한번뿐인 신혼여행! 돈이 문제겠습니까~이순간은 정말 지금 뿐 일텐데.
물론 다시 코사무이에 여행을 올테지만 그게 신혼여행은 아닐테니까요ㅎ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아내가 원해서 저는 혼쾌이 스냅촬영을 하자고했습니다.
스냅촬영을 하러 오셨던 작가님들, 그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희야 에어컨 밑에 있다 잠깐 해변에 나갔다 오는 것지만 그분들은 그 더운 날씨에 무거운 카메라에 장비를 들고 얼마나 친절하게 잘 찍어주시던지; 스냅도 정말 강추!입니다~!!
보여드릴수 있으면좋을텐데 ㅠ 아직사진이 오지 않아 스냅사진을 올릴수없어 아쉽네요 ㅠㅠ
그리고 작가님들 현지인들 아닙니다.. ㅋㅋ 한국인들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태국 현지인으로 예상했는데, 한국분들이 오셔서 놀랬어요 ㅎ
다섯째 날에는 꿈의 숙소 콘래드에서 저희부부는 오붓한 시간을 마음껏 보냈답니다♡
아직도 적을게 너무 많은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읽기 너무 힘드실지 몰라 그만 정리해야겠습니다ㅠㅠ
이외에도 게이쇼도 나름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사원도 갔었는데 사원은 더워서 한번 슥~보면될것 같습니다ㅋㅋ
짧다면 짧은 신혼 여행이었는데,
정말 재밌고, 알차게 보내서 다 좋았는데, 다녀오니까 휴우증이 너무 커요...ㅠ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가끔 코사무이 생각이 문득 문득 나네요!
특히 코사무이에서 사온 로얄젤리를 아침마다 먹을때면 코사무이 생각이 절실합니다ㅋㅋ
참! 그리고 이번에 코사무이에서 라텍스를 구입했는데 저희부부도 정말 고심 끝에 구입해서 부모님들께 선물로 드렸어요ㅎ 그런데 선물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라텍스도 로얄젤리도 말로는 사오지 말라던 부모님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신행선물은 키워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드리는 선물이니 고민하지 말고 선물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친구들이 만약 신혼여행지로 코사무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 기꺼이 추천해주고 싶어요.
또, 팜투어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도 알차지만, 기왕 신혼여행 온 거라면 다양한 옵션을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실 이 때 아니면, 언제 돈 걱정 안하고 아무 생각안하고 놀 수 있을까요?ㅎ 신혼여행만은 돈에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것 다~즐기는게 가장 후회 없는 신행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ㅎ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
신혼여행가서 싸우는 부부만큼 불행한 것이 있을까요? 서로 아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좋은 곳이고, 소중한 와이프이지만, 좋다 좋다하면 더 좋아보인답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동안 우리 손발이 되어주었던 박설희 가이드님.
날씨도 덥고, 아마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는 모습으로 친절하게 여러 장소들 많이 데려다 주시면서 맞춤서비스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와이프가 아직 임신하지 않았지만, 곧 임신을 하게 되면 태교여행도 꼭 코사무이로 가고싶네요^^ 그때도 박설희 가이드님이 가이드 해주실꺼죠?ㅎㅎ
저희 미리 예약 좀 할께요~! 시간빼주세요ㅋㅋ
이상 작지만 강하고 예쁜 섬, 코사무이 신혼여행 후기였어요!!
다들 행복한 신행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