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25!!

우린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날 결혼 했습니다. 

색시님의 결정으로 코사무이로 허니문을 결정하고 인천 구월지사 `조용민` 대리님과 상담 후

파빌리온 2박, 노라부리 2박으로 선택, 드디어 예식 다음날 6월 26일 아침 인천공항을 출발 했습니다.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 국내선 환승 절차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팜투어의 여행 안내서에 워낙 잘 설명되어 있고, 현지 안내판도 인지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경미한 문제가 있었는데, 입국 신고서에 리조트 이름만 기재하니 정확한 위치를 요청 하더군요.

혹시나 이런 문제가 발생 하시면 주소지 뒤에 `in koh-samui` 추가로 기재 하시면 됩니다.

환승 대기중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데, 여기는 진동벨 대신 번호표 줍니다.

그리고 망고 스무디 강추 입니다. 생망고를 보는데서 직접 잘라서 올려 줍니다. 카페 이름은 `블루컵` 입니다.

국내선 환승 후 해가 질 무렵 사무이 공항에 도착, 가이드 미팅 장소로 이동 했는데, 조그만 소녀가 반갑게 맞아 주더군요.

`김유영 가이드` 입니다. 나이 어린 아가씨로 생각 했는데, 결혼 하셨더군요. 아들까지 있는.....

김유영 가이드의 배려 덕분에 허니문 여행이 더욱 즐겁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통상적인 얘기는 각설하고, 첫날밤 파빌리온에서 부터 돌아오는 날 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허니문 축하 한다고 백조 두마리 만들어 놨습니다. 샤워타월로 만든거라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 됩니다.

꽃잎 제거 하실때 시트에 물들지 않게 조심해서 제거 하세요.

리조트 앞에 있는 나마이 비치 입니다. 오전 10시 쯤인데, 벌써 뜨겁습니다. 썬크림, 태닝오일 필수 입니다.

런치는 김유영 가이드가 예약해준 현지식으로.... 앞에 음료는 망고모히토 입니다.

모히토에 추가되는 과일에 따라 모히토 종류가 다양 합니다. 알콜 도수는 거의 못느낄 음료 수준 입니다.

오후 일정은 스파 예약한 무앙사무이로.....

김유영 가이드는 사진도 잘 찍어 줍니다. 실물보다 잘 나오게... 1차로 `갓유영` 임을 스스로 입증 합니다.

우리 색시님은 스파 받으시고 로비에 앉아 계시는데 어찌니도 럭셔리 하시던지......

무앙사무이 스파 강추 합니다. 다만 사우나에 들어가서 10여분이 지나도 스텝이 오지 않으면 스스로 나와서 배정된

룸으로 가세요. 우린 사우나에 20분 정도 있다가 제가 참다못해 삼실 찾아가니 리셉션 직원 뭐 쳐 드시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한 2kg 빠진듯 합니다.

저녁은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갓유영` 가이드가 예약해준 현지식으로.......

빨간 소스의 요리는 돼지고기, 맑은 소스의 요리는 닭고기 입니다. 그 옆의 탕은 고기완자와 두부가 들어간 탕으로

만둣국 맛이 납니다. 현지식 특유의 향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잘 맞으실 겁니다. 전 밥 추가해서 싹 비웠습니다.

파빌리온 체크 아웃 후 1일 1마사지 실행 하고 노라부리 체크인 합니다.

노라부리에는 백조는 없고 꽃잎으로 하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꽃잎 제거 방법은 전과 동일 합니다.

숙소는 아무래도 파빌리온 보다는 노라부리가 조금 더 넓고 럭셔리 합니다. 객실이나 F&B 또한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 곳에서만 있는게 지루할거 같아서 2박+2박 했는데, 그냥 노라부리 4박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김유영 가이드를 왜 `갓유영`으로 부르게 되었는지 이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린 작년 6월 9일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 가이드 미팅하고 이동 중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처음 만나 1년만에

결혼하려 날을 잡다보니 6.25 얘기를 하면서 처음 만난 날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노라부리에서 체크인 하고 키를

받는 순간 정말 놀랐습니다. 우리 빌라 호수가 `609호` 인겁니다.

`갓유영 가이드가` 리셉션에 주문해서 특별히 배정 해준겁니다.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 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회성있고 능력있는 가이드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다시 한번 김유영 가이드 정말 고맙습니다!!!

  

노라부리에서 첫날 디너는 차웽 시내에서 모둠씨푸드로... 도미탕수, 랍스터, 새우버터구이, 파인애플 밥, 푸팟퐁커리

스테이크, 토마토소스 홉합구이, 과일..... 차웽시내 구경하다가 이벤트로 유명한 ARK-BAR 로 갔습니다.

외국 젊은이들 많습니다. 대부분 Full-moon, Half-moon 파티 즐기는 애들로 살짝 눈 풀린 애들도 보입니다.

가족단위 또는 retire 유럽인들은 눈인사도 하고 웃고 호의적인데 반해, 젊은 애들은 좀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노라부리에서 공용풀에서 본격적으로 수영과 태닝으로.......

우리 색시님 옆에 비치백 보이실 겁니다. 노라부리에는 옷장에 저런 백이 하나씩 있고, 백 안에 비치 타월이 있습니다.

물론 공용 풀 에서도 객실 번호 확인후 무료로 빌려 줍니다. 가실 때 꼭  직원에게 반납해야 합니다.

오후에는 1일 1마사지 실천하러 이동!!! 마사지 팁은 통상 3$~4$ 정도 지불 하시면 된답니다. 

노라부리 체크아웃하고 우리 `갓유영` 가이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쇼핑이 남아서 그런지 우리 색시님 마냥 좋아 하십니다.

우린 필요한 것드로 적당히 알차게 구매한 듯 합니다.

쇼핑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 있으실듯 한데요, 강제 사항 아니고 미리 계획 하시고 필요하신 물품만 구매 하세요.

주변에서 가이드가 강매한다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

강매는 가이드가 아니라 가족이 한답니다. 가족을 조심하세요. 저도 우리 색시님이 졸라서........

김유영 가이드가 이 글 보면 알겁니다. 혈관 컨트롤!!!

이제 사무이를 떠나 집으로 오는길.......

뭐라 말로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 만큼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허니문 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커플들과 동반해서 일정을 잡을 수 있음에도 우리를 위해 동분서주 신경써서 일정 잡아주고 식사도 모두

예약 해주고 김유영 가이드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합니다. 근간에 한국에 오신다니 색시에게 연락 함 주세요.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코사무이 추천 해주시고 친절하게 상담 해주신 인천 구월지사 조용민 대리님 감사드립니다.